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생일...

생일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2-08-16 19:55:49

며느리의 생일   참 애매하죠

저는고1짜리 큰아이가 있으니 거의18년 정도 된거 같네요

외며느리 이고 시댁은 지방이예요 그리고 저의 생일은 7월 하고도 가장 더운 말일 입니다

울 엄마 저 낳고 3일만에 너무 더워 찬물에 손 넣었다고 할 정도의 더울때죠

시집온 이후 부터 시부모님 한해도 안 거르시고 제 생일에 오셔요 정말 감사하죠

그런데 제가 나쁜 며느리인줄은 모르겠으나  제 생일에 제가 미역국 끓여드려야 되니

해가 갈수록 힘이 들었죠 결혼 후  삼 사년은 우리 착한 시부모님 시할아버지 시할머니에 혼자 되신 시작은댁 할머니 까지모시고 오시네요  갈비 잔뜩 양념하시고 꽃바구니 만들으셔서....그 때는 그래야 되는줄 알았고요

두분이 다 오시면 정말 힘이들고 주무시는 박수가 길어지면 저는 초죽음 입니다

작년에는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하루 종일 밥 차렸더니 나중에는 뒷골이 당기더라고요

그런데다 꼭 마루에서 생활하시니 정말 죽음입니다

tv소리 우렁차죠  인터넷 고스톱 좋아하셔 하시면 아이들 다 뛰어 나와서 일이 안되죠..후 훅 김 납니다

 남편도 좋아라 엄마 비유 맞추고 있네요 정말 머리 터질거 같죠

이게 무슨 제 생일 인가 남편한테 말해봐도 착한 제 남편 말 못합니다

그런데 어쩐일!!!  올 부터 제 생일에 안 오시겠다고 현금을 조금 주시더라고요

너무 감사했어요  어머님도 제가 힘들어 하는걸 눈치 채셨는지... 죄송하더라고요

 아마 올해 더위 같음 저 죽었겠죠

같은 동네면 식당에서 만나서 밥 한끼 먹고 헤어지면 정말 편한데 생일이 짐이 되려고 하는건 힘이 드네요

다음달에도 어머니 생신이라 올라오신다 해서 병원 예약 했네요

나이가 드니 힘드네요 조금씩 융통성 있게 살아야 하는데 .....

 

IP : 180.69.xxx.74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098 몇일전에도 글썼는데 너무 답답해요.위로?라도 받아야 살수 있을듯.. 9 독립세대녀 2012/08/25 2,501
    146097 돈없어 죽겠는데 13 우리형 2012/08/25 6,182
    146096 체크카드도 가맹점이 수수료 내나요?? 13 체크카드 2012/08/25 11,474
    146095 빌라매매 하려고 하는데요, 어느사이트에 올리면 좋을까요?? 3 빌라매매 2012/08/25 1,815
    146094 미국여자가 특정부위 선입견때문에 한국남자 싫어한다? 34 ㄹㄹㄹ 2012/08/25 9,778
    146093 국내여행중 다시 가보고싶은곳? 6 여행 2012/08/25 3,573
    146092 청주분들 현대백화점 방문해보셨어요? 4 머스트 2012/08/25 2,147
    146091 이시하라 "위안부는 매우 이익 나는 장사" 3 샬랄라 2012/08/25 1,565
    146090 여기서 본 걸 자기 생각인 듯 올리는 거~ 2 블로그 2012/08/25 1,599
    146089 적채(보라색 양배추) 요리법 좀 알려주세요!! 3 ... 2012/08/25 11,353
    146088 커피가 너무 먹고 싶은데ㅠ 4 과민성대장 2012/08/25 2,259
    146087 치과 소액결제도 되나요? 3 치과 2012/08/25 1,677
    146086 오빤 대구스타일 재미있네요 4 0000 2012/08/25 2,243
    146085 내일 울릉도 여행 가도 될까요? 9 하루 2012/08/25 2,605
    146084 장준하는 ‘밀수왕초’ 였던 박정희를 경멸했다 1 샬랄라 2012/08/25 1,443
    146083 결혼을 코앞에 두고 회의가 듭니다 (원글 지워요. 댓글 감사합니.. 23 고민중 2012/08/25 13,233
    146082 통일연구원장 이라는 사람이 일본과 독도자원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 4 2012/08/25 1,580
    146081 안철수 룸사롱 사업차 몇차례 동석했을 뿐이라는데.. 10 다그렇지.... 2012/08/25 2,717
    146080 뉴시스 "경찰, 지난해 안철수 여자관계 내사".. 4 샬랄라 2012/08/25 2,192
    146079 샌프란시스코에 사시는 분들께 14 도움 요청 2012/08/25 2,691
    146078 전기세가 두배로 나왔네요 10 억척엄마 2012/08/25 3,608
    146077 나이먹으니 남자들이 좀 쉽게보는건 사실이네요 4 ... 2012/08/25 5,176
    146076 잔잔한 선율과 모닝커피 한잔으로 행복해지셨으면...:) 5 커피가조아용.. 2012/08/25 2,193
    146075 태풍에 대처하는 방법 - 위기탈출 넘버원 1 rr 2012/08/25 5,036
    146074 1주일동안 컴퓨터, 티비 안보고 살기.. 3 dma 2012/08/25 2,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