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다른 냉면육수 비법 - 펌

냉냉 조회수 : 4,646
작성일 : 2012-08-16 15:42:27


2000년대 중반경에 수도권 교외에서 고기집을 했었습니다. 처음에 아는분으로 부터 한식조리사한분을

스카웃했었는데 저희집은 고기드신 손님에게 서비스로 냉면이 나갔습니다.

처음엔 육수와 면을 받아서 하려고 했는데 저희집 주방장이 자기가 냉면을 정말 잘 만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한테 시장에서 재료를 사다달랍니다.

그때 사온 재료가 사이다피티5병 콜라 피티5병 쇠고기 맛나2kg 쇠고기 다시다1kg 캬라멜1병(조청비슷함)

이렇게 사왔는데 다라이에 넣고 섞습니다.

그러면 육수 비슷한데 조금 진합니다. 여기에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냉면육수색깔로 맞춥니다.

이상태에서 박카스 두병을 붓고(제 생각엔 이게 포인트같아요)  그대로 하루동안 숙성..

그런후 육수 냉장고로 이동. 그 후에 레몬과 배를 썰어서 넣고 이틀간 숙성.

 

그다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충격적이었습니다. 냉면을 그렇게 만든다는게...

그냥 서비스 맛보기 냉면인데 손님들이 맛있다고 그냥 큰그릇으로 주문하기도 하는데

메뉴에 없어서 그냥 만들어 드리기도 했습니다.

 

한참된 일이긴 한데 저희 주방장은 동대문에 고무줄냉면이라고 해서 길에서 냉면파시는 할머니한테

배웠다고 하더군요, 그 집이 맛있다고 소문났었다면서.

 

그후 저는 미국산 소고기파동으로 고기집접고 다른일을 합니다만 그때 일이 지금 많이 이슈화되네요..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179927&cpage=8


IP : 211.204.xxx.19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8.16 3:47 PM (112.144.xxx.68)

    비법은 바카스네요..ㄷㄷㄷ

  • 2. 아무래도
    '12.8.16 3:59 PM (58.143.xxx.236)

    맛 들려 계속 찾아올 수 밖에 없네요.
    약섞는거 빼곤 다 한듯...

  • 3. 아이고
    '12.8.16 3:59 PM (112.152.xxx.173)

    ;;;;;;;;슴슴하니 무슨 맛이야 이게 하는 국물이 진짜 쇠고기 국물이죠 사실
    한데 조미료맛 단맛에 길들여진 남자들은 맛없어해요
    아무튼 조합이 참..........ㅠㅠ 우울하네요

  • 4. 된다!!
    '12.8.16 4:01 PM (1.231.xxx.223)

    저희친정동네에 아주 유명한 쫄면집이 있거든요
    지금도 성황리에.. 수십년 된 집이에요

    언니들이 그러는데
    그집 비법이 바카스였어요.ㅎㅎ
    근데 징계 먹긴 했지만..

  • 5. 잠깐만 맛에서
    '12.8.16 4:06 PM (58.143.xxx.236)

    박카스가 어떤 역할을 하는걸까요?

    인이 박히는건 확실할거고~~ 옛날 버스기사님들
    고되서 피로회복제로도 드시지만 중독성이라 끊질 못한다는
    이야기 들었네요. 맛보다는 중독성일까요?

  • 6. ..
    '12.8.16 4:22 PM (222.99.xxx.9)

    에너지드링크류가 청소년에게 판매금지인데 박카스가 들어있는 냉면을 어린이를 비롯해 유아까지...
    이건 좀.. 혹 울동네 갈비집도..

  • 7.
    '12.8.16 4:33 PM (58.143.xxx.236)

    울동네 낙지집,해물찜집 상당히 의심가네요. 중독성 상당히 강하거든요.

  • 8. 89077
    '16.7.26 12:24 AM (112.187.xxx.24)

    비법이 바카스

  • 9. 천년세월
    '18.8.17 7:39 PM (175.223.xxx.141) - 삭제된댓글

    냉면육수

  • 10. ,,,
    '20.8.26 10:56 PM (119.64.xxx.123)

    냉면육수 비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009 웅진 플레이도시에 튜브 가져가야 하나요? 2 우히히히 2012/08/17 1,843
143008 서울을 떠나게 되는데 집을 팔고 가야 할지...전세를 주고 가야.. 2 고민 2012/08/17 2,177
143007 엄마 고마워... 10 엄마 2012/08/17 3,241
143006 적금 만기 후 어떻하지???? 1 예금 2012/08/17 3,308
143005 시부모님 모시는 문제 둘째들은 자유롭다고 생각하나요? 24 맏며느리 2012/08/17 6,184
143004 김승연 실형선고 판사 "경제 기여 참작사유 안돼&quo.. 세우실 2012/08/17 1,674
143003 행주 뒤 그물? 김씨 2012/08/17 1,596
143002 광주 광역시 사시는 분들.....아파트 전세.....여쭙니다. 7 .. 2012/08/17 2,352
143001 크리스피 도넛 냉동보관 가능한가요? 8 달따구리 2012/08/17 11,483
143000 나꼼수 봉주 17회 "녹조, 네이버 그리고 정봉주&qu.. 6 꼼꼼 2012/08/17 2,605
142999 월남쌈 싸먹는 라이스페이퍼(?) 이건 어디서 구하나요? 7 월남쌈 2012/08/17 2,831
142998 생선구이 할 그릴이나 팬 추천해 주세요. 1 *..* 2012/08/17 1,830
142997 여자가 반하는 남자순위랍니다 5 호박덩쿨 2012/08/17 4,690
142996 별거하는데 시댁 제사 가야하나요? 27 자유를 찾아.. 2012/08/17 11,481
142995 정치소설 나일등 2012/08/17 1,185
142994 남편이 일을 그만두길 원합니다. 18 고민 2012/08/17 5,189
142993 손연재선수가 왜 욕먹나요? 26 손연재선수 2012/08/17 4,159
142992 어제 저수분 잡채했는데 성공했어요 ㅎㅎ 4 뒷북 2012/08/17 5,572
142991 운동이 삶의 에너지를 주는걸까요? 6 운동이요 2012/08/17 3,223
142990 기성용 양학선 선수도 아이비 소속이네요 7 아이비 2012/08/17 3,971
142989 중학생 딸 여드름 관리...어떻게 해주세요?? 7 여드름 2012/08/17 3,391
142988 앞으로 10년정도 들가방 뭐가좋을까요... 4 죄송요~~ 2012/08/17 2,620
142987 시누이 사연- 내용만 지울게요. 댓글은 소중하니까요. 59 불효자오빠 2012/08/17 14,065
142986 인터넷 신규가입 요즘 얼마주나요? 4 나무 2012/08/17 1,655
142985 초2 여아이 발레를 하고싶다는데 시켜야할지 정말 고민되네요 9 2012/08/17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