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굵다고 대놓고 뭐라고 하는 아줌마

흏.. 조회수 : 3,188
작성일 : 2012-08-15 19:04:49

그냥 어쩌다 알게된 아줌마가 있어요

그 아줌마 뚱뚱 합니다.

처음 봤을때 진짜 뚱뚱했어요

거의 100킬로 넘는 정도?

그러다 한약다이어트 하고 어쩌고 하더니

이제는 한 90초반으로 살 뺀걸로 알아요

본인은 그렇게 빼더니 자기가 엄청나게 이뻐지고 늘씬해 진줄 알더라고요

이런걸 떠나서...

제가 하체비만이에요

그냥 스키니 청바지 이런거 입고 다니긴 하는데..짙은색으로 입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그렇게 제 다리가 살 쪘다는걸 모르더라고요

사이즈는 그냥 허리만 맞으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27입거든요

그런데..종아리..

제가 종아리가 너무 굵어서..ㅜㅜ 이 여름에 짧은 반바지는 커녕 치마도 못입었네요

더워 미쳐버리는줄 알았어요

그러다 이번 여름 너무 더울때

칠부바지를 입은적 있어요

그걸 그 아줌마가 봤고요

어제 우연히 그 아줌마를 봤는데 저보고 그러네요?

 

저번에 봤더니 너 다리 엄청 굵더라 ㅋㅋㅋㅋㅋㅋㅋ여자애가 다리 그렇게 굵어서 어쩌니? ㅋㅋㅋㅋ

 

ㅠㅠ

멘붕.......썅..

아..82에서 욕 안하려고 했는데..ㅠㅠ 정말 뭐라 하고 싶은데..

제가 다리 컴플렉스가 심한데다 갑자기 그런말 들으니

당황해서 말도 못했어요

나도 다리 굵은거 알아서 이 더운 여름에 긴것만 입고..

그러다 용기내서 칠부바지 입은 건데..ㅜㅜ

말을 해도 저따위로 하나요

저는그 아줌마 살쪘어도 한번도 뚱뚱하다 이런말 한적 없거든요

요즘 주변 친구들이 괜찮다고 요즘은 다리 굵어도 치마 입고 다 한다고 해서

이제부터 용기내서 나도 더 나이 먹기전에 치마도 잆고 그러려고 했는데..

그럴려고 치마도 샀는데..

용기 다 꺾였어요 ㅜㅜ

 

IP : 220.78.xxx.19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5 7:07 PM (112.185.xxx.61)

    걱정말고 입으세요. 자신감 가지시고..... 남의 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혜민스님 말씀처럼 남들은 별로 신경안써요. 그 아줌마가 좀 많이~ 특이한거지요.

  • 2. ..
    '12.8.15 7:11 PM (180.70.xxx.107)

    전 다리가 굵다도 아니고
    허벅지가 "실하다"는 소리 들었어요ㅋㅋ
    운동하는 헬스장에서 저보다 뚱뚱한 아줌마한테요^^;;

    제가 딱붙는 슬림핏 팬츠에 짧은 반바지 입고 운동하거든요 ㅋㅋ
    어쩜 다리가 그런데 그런옷을 입냐고...
    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고 계속 입고 잘 다녀요

  • 3. //
    '12.8.15 7:15 PM (1.177.xxx.54)

    근데 27 스키니 바지면 통이 안넓어요
    그 통안에 종아리가 들어가는거면 생각만큼 굵은건 아닐텐데요.
    아마도 다른부위보다 거기가 굵어서 그렇게 보일뿐.
    객관적으로 27사이즈 통이란게 있는데...
    그냥 무시하세요

  • 4.
    '12.8.15 7:16 PM (115.126.xxx.115)

    전요...첨 가보는 동네 구멍가게에서
    주인아줌마가...가슴없다고..헐..
    펑퍼짐한 윗도리를 입기도 했지만
    기가막혀서...그래서 함번도 안 간다는

  • 5. 속삭임
    '12.8.15 7:46 PM (112.172.xxx.99)

    저도 90키로 나가는 친구가 너도 나이드니 몸매가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하는데

    넌 여전하구나...할수도 없고. 그냥 고뤠??? 나이가 머리로 들어야되는데 주책맞게 몸으로 오네..

    이러고 말았네요. 쩝!!!!!

  • 6. ..
    '12.8.15 7:58 PM (211.33.xxx.249)

    대놓고 지적질하는 사람들땜에 마음 상할때 있습니다.. 저도 같은 경험 해봤네요..

  • 7. ...
    '12.8.15 8:22 PM (110.14.xxx.164)

    맞아요 차라리 늘씬한 사람이 그러면 괜찮은데...

  • 8. 다리굵어도
    '12.8.15 8:22 PM (121.144.xxx.234)

    짧은 바지 입고 다니세요.
    어중간한 칠부가 오히려 더 다리굵어 보여요.
    지뚱뚱한거는 모르고 남다리같고 지적질하는
    인간들...자기도 똑같이 당해봐야 아는지....

  • 9. 담번엔 보자마자
    '12.8.15 8:31 PM (121.145.xxx.84)

    웃으면서 말해주세요.."어머 (호칭) 너 좀 더 빼야 되겠다 핏이 별 차이가 없네??" 이정도로요..

    꼭 예쁜 사람들은 가만있는데 보통이하인 사람들이 남 지적질이에요..저는 친구가 누가봐도 피부도 검고 칙칙한 애가 저만보면.."너 피부가 상했다" 이소리도 한두번이지..;; 저 왠만해선 넘기는데..걔는 만날때마다 그러길래 웃으면서 "너는 겨울이 되도 피부톤이 그대로네? 화이트닝 라인 뭐쓰니??"이정도로 받아쳤더니
    안그러더라구요

  • 10. 종아리만
    '12.8.15 8:35 PM (81.178.xxx.97)

    종아리만 굵고, 허벅지가 상대적으로 얇으면, 짧은 반바지를 입으세요.
    엄청 다리도 길어보이고 날씬해보여요.
    칠부바지 은근 다리 굵어보입니다.

  • 11. 나이 들면
    '12.8.15 9:25 PM (125.178.xxx.8)

    다리 굵고 튼튼한 게 최곱니다. 남들이 나이 들수록 다리 가늘어지고 힘 빠질 때 님만 훨훨 날아다닐 겁니다.

  • 12. 눈치없는...
    '12.8.15 9:31 PM (121.145.xxx.117)

    자기생각 안하고 오히려 남한테 지적질 잘 하는 사람 있죠...
    진짜 얄미운 스타일.
    뚱뚱하고 눈치없고 못된 아줌마의 질투라고 생각하고
    당당히 다리 내놓고 시원하게 다니세요.
    한번 살다가는 인생 남 눈치 보지마시구요.

  • 13. 에이
    '12.8.15 9:40 PM (175.223.xxx.232)

    담에 또 그러면 내가 굵어?에이 자기한테 비하면 고목나무에 매미지...그나저나 요즘은 다이어트 안해? 하고 신경 박박 긁어주세요

  • 14. ..
    '12.8.15 10:33 PM (121.134.xxx.201)

    친하다 생각해서 편하게 장난치듯 얘기한거 아닐까요.
    글고 27사이즈면 날씬하신대요. 담에보면 얘기하세요. 나 은근 소심해 다리굵다고 놀려서 잠도 못잤어 하고요. 아마 장난이었다 미안하다 하지않을까요? ^^

  • 15. 슈나언니
    '12.8.15 10:56 PM (211.246.xxx.55)

    어 저도 있어요. 본인은 80kg 정도? 잘 모르겠는데 하여간 엄청 뚱뚱한데 가끔 만나서 제가 얼굴 조금만 부어있어도 왜케 살쪘냐고.. 짜증남. 본인보다 내가 못해도 30kg는 덜 나갈텐데..

  • 16. .ㅋ
    '12.8.16 2:16 AM (80.203.xxx.221)

    다음번엔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해요.
    "어머~~~~ 살 마니 빠졌네요~~~ 접땐 거의 굴러다닐거 같더니 이제는 그래도 걷는거 같이 보이네요~~~
    좋으시겠어요~~~~ 살빠져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169 홍사덕 30년 전에는 '유신잔재 청산' 목소리 높였다 4 샬랄라 2012/08/31 1,221
146168 저는 전생에 엄마랑 무슨 살이낀건지...저같은분들 있으신가요? 4 ㅣㅏㄴ 2012/08/31 2,415
146167 함세웅 신부, “김재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은인” 10 호박덩쿨 2012/08/31 1,853
146166 멜로디언 사야하나요? 6 포도조아 2012/08/31 1,141
146165 82지식인, sos! 캐릭터 이름 좀 가르쳐주세요. 3 2012/08/30 899
146164 전 전생에 힘쓰는 사람이었나봐요. 1 ^^ 2012/08/30 984
146163 아까 나이많은 남자친구 얘기 쓴 사람이에요 못참고 찾아갔다왔어요.. 32 ........ 2012/08/30 12,171
146162 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2 음;;; 2012/08/30 1,389
146161 경희대가 25 딸기엄마 2012/08/30 4,950
146160 민주당 수도권 5 궁금 2012/08/30 1,062
146159 외국의 한국엄마 8 ... 2012/08/30 2,446
146158 같은반 남자아이가 외모비하.성적.등 우회적으로 놀리며 괴롭혀요... 11 고1큰딸 2012/08/30 2,527
146157 괌으로 여행 가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10 땡글이 2012/08/30 1,393
146156 아랑사또에서 주왈한테 반지 준 8 안들려 2012/08/30 2,888
146155 몸은 피곤해도 기분이 개운하네요.. .. 2012/08/30 954
146154 추석 때 국내여행 가려면 길 많이 막힐까요? 3 아웅 2012/08/30 1,201
146153 새누리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해 임대전환 추진 4 호박덩쿨 2012/08/30 1,573
146152 하느님이 계신가 싶을때가.... 21 초심자 2012/08/30 3,376
146151 본인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과만~ 코드가 맞는 분 계세요? 17 왜이러지 2012/08/30 2,914
146150 옷에 락스가 튀었는데요.. 6 호박 2012/08/30 6,025
146149 며느리는 백년 손님 이라는 광고캠페인좀 하고싶어요 56 며느리 2012/08/30 8,354
146148 이재오의 오늘 발언을 보니~ 3 ㅠㅠ 2012/08/30 841
146147 KT에서 우롱 당했어요 23 네번 속은 .. 2012/08/30 4,929
146146 술 좋아하는 남편 매일 먹어요. 홍삼 2012/08/30 961
146145 카드 연체에 의한 부동산 가압류에 대응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6 힘든나날 2012/08/30 3,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