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신자분들께 여쭤볼께요(좀 급해요)

궁금이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2-08-15 08:29:29
모태신앙이긴한데 수박겉핥는 신자라 아는게 별로 없어요, 죄송..
오늘 성모승천대축일이라 의무미사잖아요.
좀 있다 성당 갈건데, 오늘 전대사를 주신댔어요.
고백성사 보는거 너무너무 부담스러워서 성사볼짓(??) 안하려고
미사도 절대 안빠지고 마음에 께림찍한 일도 안하려 무지 애쓰거든요 ㅋㅋ

근데, 어저께 엄마랑 안좋았어요.
엄마도 신자시고(동네가 달라서 성당은 달라요) 오늘 성당갈거니까
그 전에 풀고 싶어서 아침내 전화하는데, 많이 화나셨는지 전화를 안받으세요.

어제 풀어드렸어야하는데, 저도 어제 기분이 너무 안좋은 이유가 있어서
걍 모른척했거든요.

이런 상태에서 영성체모시면 안되겠죠? 고백성사도 해야하나요?
전대사인데..........
이런소리 하면 안되지만, 레지오 활동도 열심이시고 신앙심도 깊으신 엄마가
딸인 저한테는 주기적으로 꼬투리잡아 거의 잡듯이 몰아부치고
한번도 본인 잘못 인정 안하시고 당신 자존심만 내세우시는거 보면
맘을 저리쓰면서 신앙은 왜 갖나...싶은 생각까지 들고, 냉담하고 싶어져요.
이런 마음으로 영성체 모시면... 안되겠죠? 고백성사도 해야겠죠? 흑...
IP : 121.165.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5 8:39 AM (211.246.xxx.97)

    저도 잘은 모르지만, 님께서 어머님과 화해 해야겠다고 맘먹은 순간 부터 하느님은 용서해주셨으리라는 생각이드네요. 저 같으면 미사 정성되이봉헌하고 영성체하겠습니다.

  • 2.  
    '12.8.15 8:39 AM (211.37.xxx.198)

    미사 봉헌하시고 영성체하신 다음에 고해성사 하셔도 되요.
    하느님께서는 '아버지'이신데
    자식이 잘못 좀 했다고
    "반성부터 하고 와서 밥먹어!"
    그러시진 않겠죠.

  • 3. 아아
    '12.8.15 8:40 AM (209.134.xxx.245)

    님의 마음은 솔직히..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문제는 아닌거 같구요..
    고백성사를 안하셔도 영성체를 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 4. 뭐 저도 요새
    '12.8.15 8:42 AM (210.97.xxx.3)

    가족들과 싸워서 사이 안좋습니다만 새벽미사 꼬박꼬박 드리고 영성체 모셨습니다.

    오늘도 새벽미사 다녀왔는데 전 원글님의 태도에 도리어 제가 좀 찔리네요.

  • 5. 원글
    '12.8.15 8:47 AM (121.165.xxx.120)

    이 글 올리고 폭풍으로 집전화, 셀폰 계속 때렸더니 결국 받으셨어요 ㅎㅎ
    잘못했다하고, 성당도 가야하는데 푸시라고...
    엄마도, 원인제공은 내가 했는데 뭘...하시면서도 또 한바탕 ㅋㅋ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말로는 알았다고해도 그 상태로 1주일 가실거 알지만
    일단은 맘 가볍게 다녀올랍니다. 에효 저도 낼모레 오십인데도 이러고 사네요 ㅋ

  • 6. 투덜이스머프
    '12.8.15 8:52 AM (121.135.xxx.154)

    보통 신부님들마다 의견이 차이가 있으시긴 한데
    저희 본당 신부님께서는

    고백성사는 십계명을 어기는 그런 수준을 기준으로 보시면 된다고 알고 있구요.
    나머지 죄에 대해서는 미사 시간 중에
    내탓이오 하는 그 시간에
    하시면 된다고 하셨어요.

  • 7. 원글님감사
    '12.8.15 9:20 AM (14.52.xxx.114)

    합니다 저도 오늘 미사가야지 하고 동네언니한테 오늘 의무미사니까 잊말라고 문자까지 주고도 오늘아침에 일어나서 정작 전 "오늘 어디놀러가나 '하고 있었네요 .,.

  • 8. 미사
    '12.8.15 1:40 PM (61.255.xxx.163)

    참례 하시고 영성체 하셔도 될 것 같네요..
    하느님은 이미 자매님 용서하셨으리라 생각 들어요
    그 정도는 대죄가 아니라 생각 되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25 엄마가 병원에 계시는데요..(음식관련) 7 먹거리 2012/08/24 1,448
145724 제사 음식 순서좀 부탁드려요. 20 ^^ 2012/08/24 3,866
145723 제주도 주온사진 진짜인가봐요 4 2012/08/24 3,803
145722 직장을 구해볼까 요즘 고민중에요.. 3 초5엄마 2012/08/24 1,503
145721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용감한 음.. 3 이백녀 2012/08/24 2,266
145720 90년대 강남에 싸이같은 스탈 남자애들 많지 않았던가요? 6 강남스타일 2012/08/24 2,367
145719 중앙대(흑석동) 근처 숙박할만한 곳 3 기비 2012/08/24 4,501
145718 나이 40...요즘 드는 생각 12 40대 2012/08/24 5,136
145717 남편들도 부인이 죽으면 많이 슬퍼할까요? 7 남녀의차이 2012/08/24 3,862
145716 낚시글이었는지 ..정말이었는지가 엄청 궁금한 이야기 8 후기라기보다.. 2012/08/24 2,962
145715 두달 전에 충치 치료 후 금으로 떼웠는데 씹을 때 아파요. 4 신경치료 2012/08/24 9,202
145714 왜 술먹고 나면 짬뽕이 땡길까요? 3 와이 2012/08/24 1,744
145713 호신용품 갖고 다니는 분들 계신가요? 1 호신 2012/08/24 1,388
145712 엄마생신이 다가오는데 보통 선물 뭐해드리세요? 5 조언구해요 2012/08/24 1,647
145711 35살 미혼여성입니다 동호회관련 6 torito.. 2012/08/24 4,574
145710 부동산 하시는 분, 한달에 전화비용 얼마나 나오시나요? 우히히 2012/08/24 1,463
145709 아직 못 보신 분들, 이거 꼭 보세요! 역사적 진실.. 2012/08/24 1,575
145708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4 마인 2012/08/24 3,389
145707 피부에 빨간 점..왜 이럴까요? 16 잉~ 2012/08/24 51,077
145706 중 고등학생 애들 아침에 뭐 먹여서 학교 보내세요? 9 .... 2012/08/24 3,354
145705 싸이 몸값 제대로 올라가네요. 대단하네요. 11 와우~ 2012/08/24 5,054
145704 창신담요요..요새같은 날씨에 덮어도 따뜻할까요? 4 ..... 2012/08/24 2,022
145703 강간으로 임신한 경우와 22 웃기는 법 2012/08/24 4,658
145702 중국(베이징)여행 문의드려요. 6 궁금이.. 2012/08/24 1,735
145701 포털 대문이 끔찍해요 3 어이야 2012/08/24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