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퇴근한 남편이

아들 둘 맘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12-08-15 00:01:23
자기가 반호키 누르고 들어옵니다
전 앉아서 거실에서 열살큰애랑 티비보며 감자칩 막 봉지 뜯는 중이었어요
아빠가 현관에 들어서니 큰 놈이 일어나서 다냐오셨습니끄아 하니
남편이 응 하고 저에게 똥꼬는? 하고 묻길래
응 안방에서 만화책 봐 했습니다
둘째는 7살입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 물음도 그렇고 제 답변도 그렇고
둘째 애칭도 첫째 애칭도 똥꼬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안부를
그리 묻게 되니 지나고 보니 슬며시 우스워서
니 동생은 이제 완전히 명실상부 똥꼬인가보다 하니
큰놈이 그러게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도 똥순이라고 불러서
언제 불러도 지 부르는지 알고 대답하고 돌아보게 된 찬연덕스런녀석들..다만 남들앞에서 그리 부르면 팔쩍 뜁니다 그반응도 재밌어요
이제 많이 컸지만 더이상 아기가 아니지만 재밌네요 이들 들 놀리는 재미가 잇습니다
저도 오려서 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 그땐 부끄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애칭이라 싫지 않던 기억도 나고 아직 아이들이 작아 귀엽네요
육아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조금씩 가고 있어요
또 다른 고민들 과제가 있지만 지금만큼는 즐기고 싶네요 내일은 휴일이고요
4분 남앗네요 일기같은 글이 되어 버렸지만
하튼 모든 육아에 지친 아기 엄마들 힘내시라고
어린이 두명과 장난치는 엄마가 화이팅 보냅니디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힘 힘내세요
저도 이만큰 키웠는걸요 화이팅임다


IP : 211.246.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8.15 12:03 AM (113.10.xxx.126)

    잔잔한 글인데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

  • 2. 하하
    '12.8.15 12:06 AM (122.40.xxx.41)

    제 외동딸 고학년 애칭이
    똥땡이예요
    똥그랑땡이란 뜻.
    집에서만 불러야해요^^

  • 3. ㅎㅎ
    '12.8.15 1:18 AM (175.115.xxx.9)

    저희집 똥강아지들 부를때
    이름앞자에다 콩자붙이고, 똥도 붙이고, 쵸도 붙이고 롱도 붙이고..
    남자아이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재밌어라 하고
    남편과 저도 이 재미가 쏠쏠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820 마음이 지옥같아요.. 95 잠을... 2012/08/16 25,727
142819 등산갈때 워킹화는 좀 아닌가요? 14 5키로 감량.. 2012/08/16 7,886
142818 남자나 여자나 비슷해요. 대리기사. 2012/08/16 979
142817 배달 우유 먹으려는데 인터넷이 괜찮은가요? 마이센 2012/08/16 981
142816 김어준의 뉴욕타임즈 아이튠에 왜 안뜨죠? 4 희망 2012/08/16 1,319
142815 여자 외모따지는거랑 남자외모따지는건 엄연히달라요 7 ... 2012/08/16 3,191
142814 주위 사람들이 정말 다 보기 싫을때 3 2012/08/16 3,674
142813 [급질] 케이블TV에서 방영하는 요가 프로그램을 찾습니다 ... 2012/08/16 1,241
142812 이 사이트가 자꾸 초기화면으로 나오는데 제어판에는 안 나와요 ㅜ.. 8 ///// 2012/08/16 1,556
142811 아름다운 그대에게... 13 참내 2012/08/16 3,707
142810 발등 이야기가 나와서. 된다!! 2012/08/16 1,034
142809 계속 같은 꿈을 꿔요 2 ... 2012/08/16 1,819
142808 80~90년대 전문대졸업하신분들 무슨과전공하셨는지요 1 혹시 2012/08/16 1,777
142807 배달 반찬, 죽 서비스 추천 좀 해주세요 질문 2012/08/16 1,204
142806 일반폰과 스마트폰 충전기 호환되나요?? 4 단순무식 2012/08/16 1,217
142805 섹스리스 울남편, 혹시 밖에서 푸는 걸까요? 9 괜한 의심?.. 2012/08/16 10,084
142804 구글에서 동영상 보려다가 일 벌어졌어요, 도와 주세요!! 5 ///// 2012/08/16 3,883
142803 공구중인 프로그레시브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조~기 2012/08/16 783
142802 개학전 교실청소ㅠㅠ 7 사과향 2012/08/16 2,569
142801 핑크 니트 8 45살에 2012/08/16 1,564
142800 [펌] 박정희 정권은 왜 독도지킴이의 손을 부러뜨렸나 2 독도밀약 2012/08/16 1,237
142799 출근시간 10시로 바뀐다음 새벽까지 잠을 안자요... 5 .. 2012/08/16 1,954
142798 조망 조금 더좋고 비싼집 vs 조망 조금 안좋고 싼집 10 집고민 2012/08/16 3,022
142797 류연우 수학이란게 있다는데 괜찮은가요?? 1 훌륭한엄마 2012/08/16 1,582
142796 제가 이상한건지..원래 인생사가 그런건지.. 6 아무도 2012/08/16 2,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