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한 남편이

아들 둘 맘 조회수 : 1,716
작성일 : 2012-08-15 00:01:23
자기가 반호키 누르고 들어옵니다
전 앉아서 거실에서 열살큰애랑 티비보며 감자칩 막 봉지 뜯는 중이었어요
아빠가 현관에 들어서니 큰 놈이 일어나서 다냐오셨습니끄아 하니
남편이 응 하고 저에게 똥꼬는? 하고 묻길래
응 안방에서 만화책 봐 했습니다
둘째는 7살입니다 혼자 상상의 나래를 피며 안방에서 뒹굴거리며 만화책 보고 있었습니다
남편 물음도 그렇고 제 답변도 그렇고
둘째 애칭도 첫째 애칭도 똥꼬입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안부를
그리 묻게 되니 지나고 보니 슬며시 우스워서
니 동생은 이제 완전히 명실상부 똥꼬인가보다 하니
큰놈이 그러게 하고 쓴웃음을 짓습니다
엄마 아빠가 하도 똥순이라고 불러서
언제 불러도 지 부르는지 알고 대답하고 돌아보게 된 찬연덕스런녀석들..다만 남들앞에서 그리 부르면 팔쩍 뜁니다 그반응도 재밌어요
이제 많이 컸지만 더이상 아기가 아니지만 재밌네요 이들 들 놀리는 재미가 잇습니다
저도 오려서 부모님이 붙여주신 별명 그땐 부끄러웠는데 지나고 보니 애칭이라 싫지 않던 기억도 나고 아직 아이들이 작아 귀엽네요
육아에 정말 힘들었던 시기가 조금씩 가고 있어요
또 다른 고민들 과제가 있지만 지금만큼는 즐기고 싶네요 내일은 휴일이고요
4분 남앗네요 일기같은 글이 되어 버렸지만
하튼 모든 육아에 지친 아기 엄마들 힘내시라고
어린이 두명과 장난치는 엄마가 화이팅 보냅니디
대단한 일 하시는거에요 힘 힘내세요
저도 이만큰 키웠는걸요 화이팅임다


IP : 211.246.xxx.1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나언니
    '12.8.15 12:03 AM (113.10.xxx.126)

    잔잔한 글인데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네요. ^^

  • 2. 하하
    '12.8.15 12:06 AM (122.40.xxx.41)

    제 외동딸 고학년 애칭이
    똥땡이예요
    똥그랑땡이란 뜻.
    집에서만 불러야해요^^

  • 3. ㅎㅎ
    '12.8.15 1:18 AM (175.115.xxx.9)

    저희집 똥강아지들 부를때
    이름앞자에다 콩자붙이고, 똥도 붙이고, 쵸도 붙이고 롱도 붙이고..
    남자아이들이라 별로 개의치 않고 재밌어라 하고
    남편과 저도 이 재미가 쏠쏠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94 태풍 덴빈 구제주 거주자 무서워요 15 무서워요 2012/08/30 3,286
145693 토지에서요 왜 양반들은 사투리를 안쓰죠? 나중엔 길상이도 안쓰네.. 7 궁금해요 2012/08/30 2,582
145692 아래 이태곤씨 글 있어서.. 14 .. 2012/08/30 5,256
145691 출산후 손목이 너무너무너무 아파요 ㅠㅠ 도와주셔요 9 내손목 2012/08/30 5,029
145690 부산 비와요 태풍오나봐요 3 ㅠㅠ 2012/08/30 1,723
145689 창문에시트지 3 희망 2012/08/30 1,762
145688 딸아이가 노는친구들에게서 벗어나길 희망하는데.. 도와줄 방법을... 11 ... 2012/08/30 2,893
145687 응답하라 반지 태웅이꺼 같아요 2 2012/08/30 2,355
145686 매사에 부정적인 남편이 너무 힘들어요... 17 ..... 2012/08/30 9,403
145685 남편과의 사이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3 야옹엄마 2012/08/30 2,190
145684 대학병원 진료절차문의드립니다.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8 새벽부터 2012/08/30 2,529
145683 인연이란 것 정운찬과 안.. 2012/08/30 1,154
145682 편두통이 자주와요. 8 얼음동동감주.. 2012/08/30 1,773
145681 김병만의 정글의법칙에서요.... 6 제생각 2012/08/30 2,950
145680 인테리어 하신 분 계세요 3 인테리어 2012/08/30 1,725
145679 20kg 빼신분 계세요? 가능은 한건가요 ㅠㅠ 25 20키로덜기.. 2012/08/30 6,870
145678 1997 운제가 아니 인꾹이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8 .. 2012/08/30 2,899
145677 사주, 관상 4 ... 2012/08/30 3,147
145676 초등학교 휴학과 장기결석 출석 인정에 대해 궁금합니다 4 진급?유급?.. 2012/08/30 8,076
145675 응답하라 거절한 배우들은 누구일까요?? 7 잉국이 2012/08/30 7,387
145674 지금 만일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은 거... 20 daff 2012/08/30 4,075
145673 1997처럼. 비슷한 고백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 무렵에요.. 7 1997 2012/08/30 2,364
145672 아이유치원 체험학습 우리차 가지고 함께 가도될까요? 5 마음비우기 2012/08/30 1,018
145671 정전기 청소포....머리카락이 잘 안붙어요?? 6 ... 2012/08/30 5,631
145670 티셔츠를 찾는데요.. 어느제품인지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3 죄송. 2012/08/30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