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에게 손해가 되더라도 부정으로 이득 취한것 있으면 다시 되돌리는게 맞는거겠죠?

정의로움이란... 조회수 : 1,073
작성일 : 2012-08-14 21:48:24

여기에다 정의니 뭐니 이런 거창한 단어 붙여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제 성격이 저한테 손해되는 일이라도 FM으로 하는 스타일이에요.

나쁘게 보자면 좀 답답하고 앞뒤 막힌 타입이구요.

 

지난번 제가 실업급여를 타던중 회사에 좀 일찍 취업이 되었는데

회사 사장이 입사일을 좀 늦추면 회사가 내야하는 4대보험을 아낄 수 있다면사

제게 2주정도 늦게 입사신고 할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금 실업급여 수급중이라 혹시라도 부정수급하게되면 곤란하다 했더니

사장이 그런일 없다고.. 자기가 안걸리도록 철저하게 해줄거고

이렇게 하면 오히려 저한테도 돈을 더 타게 되니 이익 아니냐고하더라구요.

그래서 본의아니게 거짓말로 입사을을 늦추어 신고했고

44만원이라는 돈을 더 타게 되었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회사로 이직을 했고

계속 부정수급한 일이 걸리네요.

안걸릴 확률이 높지만.. 안걸리게 되더라도 거짓말로 부당이익 취한건데...

제 의지가 아니었다해도 이건 아니다 싶어요.

 

부정수급 자진신고하고 44만원 돌려주는게 맞겠죠?

자진신고의 경우 과태로는 없고 제가 더 받은 금액만큼만 내면 되거든요.

 

인터넷 보면 부정수급했다 걸려서 실업급여 전액 물어내고 벌금까지 내는 사람들도 있어요.

저도 만에하나 안걸리게 되리란 보장도 없고...

 

제가 그리 정직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얄팍한 계산법으로 꼼수부리는 행동은 너무 싫은데

이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 많다는 사실이 씁쓸하네요.

IP : 175.192.xxx.1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원글님의
    '12.8.14 10:38 PM (210.97.xxx.3)

    마음은 옳은 것이라고 봅니다.
    원글님이 다른 피해가 없다면 마음이 가벼워지는 쪽을 택하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그런데 예전 회사엔 어떻게 되나요? 피해가 가나요? 그로인해서 원글님이 다른 보복이나 뭐 그런 뒷탈이 없을까요?

    혹시 모르니 그런 것도 좀 생각해보시고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셨으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994 "그 영광 어디에…" 국가 유공자의 한숨 6 오늘은 광복.. 2012/08/15 1,241
141993 베스트글에 가방찾는글...ㅋㅋ 가방샀어요~~ 1 .... 2012/08/15 2,433
141992 서울에서 풍기인견 싸게 사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3 gg 2012/08/15 3,025
141991 너무 열심히 살 필요 없는거 같아요, 결혼생활도 14 주변을 보니.. 2012/08/15 13,326
141990 오토비스 정말좋나요 사용중이신분들 후기좀부탁해요 7 우주정복 2012/08/15 2,513
141989 강남지하상가 5 2012/08/15 2,745
141988 병문안 갈 때 뭘 사가야... 3 바람 2012/08/15 2,106
141987 스님이 보시는 철학관? 5 .. 2012/08/15 3,676
141986 초등 3학년 아들아이 다리에 털이 나기 시작해요. 도와주세요. 4 병원 가봐야.. 2012/08/15 5,077
141985 요즘 은행금리가 높은곳 어디일까요 5 은행금리 2012/08/15 3,046
141984 미국에 가져갈 수 있는 반찬이나 식품 뭐가 있을까요? 또 절대 .. 4 친지 2012/08/15 4,989
141983 천주교신자분들께 여쭤볼께요(좀 급해요) 8 궁금이 2012/08/15 2,013
141982 8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08/15 927
141981 아이얼굴에 멍이들었었는데요 야옹 2012/08/15 1,155
141980 발칸반도 환전질문이에요 4 크로아티아 2012/08/15 2,631
141979 스마트폰 말이에요.. 1 .. 2012/08/15 1,013
141978 사계의 여름을 들어보세요 .... 2012/08/15 1,292
141977 우리마을 이야기 읽어보세요 2012/08/15 976
141976 순한 아기는 태교로 되는걸까요? 14 예비엄마 2012/08/15 5,810
141975 명박이가 변했어요. 5 갑자기 2012/08/15 1,776
141974 닦지 않아도 되고 뿌리기만 하면 욕실청소 되는거 있나요?? 1 세아 2012/08/15 3,755
141973 조미료에 관한 생각.. 27 ... 2012/08/15 4,177
141972 스파! 서울에서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 1 스파 2012/08/15 1,504
141971 때늦은 진로 고민 중이에요..(긴 글) 10 노트북 2012/08/15 2,874
141970 비가 내려요 1 곰녀 2012/08/15 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