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에 못온다는 친구가 만나자고 하는데요,..만나야될지...

게으른새댁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2-08-14 16:12:33

안녕하십니까.

곧 결혼할 신부입니다~

 

오늘 청첩장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나 청첩장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방에서 결혼식을해서(저는 서울입니다) 버스대절한다고 했습니다..

그말을했더니 친구가 버스타면 멀미가 심하고 버스타게되면 정신을 못차린다고 했습니다...

안타깝지만 알겠다고 했죠....

 

하지만 기분이 좀 그랬던게....

친구들이랑 만났을때 그친구는 지방이라도 당연히 온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지방결혼식이라서 올꺼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그친구가 온다는 기대를 해서 실망이 큰것같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버스대절안해도 안오겠다는 뜻인데.. 그때 왜 그렇게 말한건지..ㅠㅠ

 

친구가 못와서 미안하다면서 자기는 가까운 서울에서 결혼식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가기 싫습니다...ㅠㅠㅠ

 

친구가 결혼선물준다고 만나자고 하는데 언제시간되는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제가 좀 기분이 그런것도...

그친구에 대해서 실망을해서 그친구결혼식 가기 싫은데 제가 선물을 받는것도 좀 그렇고...

결혼선물이라봤자 좀 그렇습니다... 그냥못온다고 축의금주면 더 좋을텐데요....

그러면 제가 그친구 결혼식을 가게될수도 있는거고 못가게되면 다시 축의금할텐데요,,..

결혼선물이라니...뭐 큰거 기대는 안하지만 그친구 형편상 좋은걸 선물할꺼라는 기대는 없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내가 시간되면 연락주겠다고 했는데....  연락안주다가 그친구가 먼저 연락와서 시간 언제되냐고 물어보면 그때는 어떻게 거절해야될지 난감합니다.....

 

 

여러분은 제상황을 듣고 어떤가요?? 제가 좀 속물인가요?? 아니면 제가 생각이 나빴나요???

 

 

 

IP : 220.116.xxx.13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4 4:13 PM (211.219.xxx.62)

    두분이 안친한 거 같아요. 친구 맞나요?

  • 2. ..
    '12.8.14 4:17 PM (1.245.xxx.175)

    그냥 딱 인맥유지용 사이인거 같은데.
    다른 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사이 결혼식에 지방이어서 못가는 사이가 어디있나요.
    더구나 싱글인데.

  • 3. 음.
    '12.8.14 4:18 PM (180.229.xxx.17)

    그냥, 가서 친구가 주는 선물 받으시고,
    나중에 친구 결혼식 때는 또 원글님도 시댁이든, 아이든 직장이든 일이 있어 그 날 못간다고, 미안하다고 따로 만나자고 하시고,
    밥 먹으면서 그 친구가 준 선물가격에 준하는 선물 사서 주세요.
    이게 너무 정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결혼전 밥먹고 축하한다 말이라도 건네는 이런 인연을 유지하면,
    둘다 결혼후에 서로 비슷한 처지 되었을 때, 다시 연락이 이어진답니다.
    너무 심한 경우 아니면, 인연을 너무 칼같이 끊는 것도 그리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4. ㅇㅇ
    '12.8.14 4:18 PM (203.152.xxx.218)

    인간적으로 당연히 들수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하고요.
    원글님도 나중에 비슷한수준의 선물을 미리 주는걸로 대체하시면 될듯
    만나기 뭐하면 택배로 보내줘도 되고요....
    이번에도 나가기 힘들면 바쁘다고 택배로 보내달라 하세요.

  • 5. 곰녀
    '12.8.14 4:19 PM (119.148.xxx.170)

    댓글들 참고해서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 6. //
    '12.8.14 4:20 PM (59.19.xxx.15)

    무조건 만나지마세요 택배로 보내달라고 허고,,만나면 더 기분 나쁜 상황 발견됨

    친구가 결혼하는데 못 온다는게 말이 안됨,,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 7. oo
    '12.8.14 4:21 PM (221.146.xxx.173)

    두 분 별로 안친하신듯..
    선물 받으시면 친구 결혼 선물도 사드려야겠네요.
    그럴 생각이면 받으시고 아니면 안받는게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 내서 만나기 뭐하시면 저도 택배 추천.

  • 8. ..
    '12.8.14 4:22 PM (147.46.xxx.47)

    굉장히 서운하셨겠어요..
    그부분에 대해 언급? 없이 무작정 선물로 유인... 전 좀 나쁘게 보이네요.

    선물 주려면 진작에 줬어야지 결혼임박하니까 만나서 주겠다는건 뭔지....
    걍 원글님 맘가는데로 하세요.

  • 9.
    '12.8.14 4:24 PM (58.238.xxx.247)

    친구 형편이 안좋아서 좋은 선물 안줄 거 같아 축의금으로 줬음 좋겠다는 건 좀...
    그렇네요. 원글님도 나중에 비슷한 수준으로 갚아주면 되요. 축의금이던 선물이던간에요.
    만나는 시간 마저 아깝다면 어쩔 수 없고요. 원글님께 그 사람은 이미 친구가 아닌듯요.

  • 10. 된다!!
    '12.8.14 4:28 PM (1.231.xxx.11)

    그냥 가기 싫음 가지 마세요.

    저라도 싫을듯해요.
    저도 결혼할때 서울에서 했거든요( 전 지방이구요)

    근데 3개월전에 처음으로 말했는데.. 그 아는 애( 1살 어림) 저보고 애 떄문에 못갈꺼야 몇번씩 이야기
    하는데 정말 짜증나더라구요. 애는 돌이 지난 애구요..
    2시간 30분거리였어요.
    물론 못 올수도 있죠 하지만.. 3개월전부터 애 핑계 대며 못온다는건 나는 가기 싫어랑 마찬가지잖아요?

    차라리 못 온다고 결혼 2-3주전에 이야기 해도 되고 다른 핑계 되는것을요..

    그러면서 본인 결혼식이며 애기 낳았을때.. 돌잔치며 득달같이 연락해서 챙김 받고 싶어해
    다 챙겨줬더니 ..

    다른친구는 애가 2인데도 불구하고.. 그 멀리 까지 남편하고 왔더라구요..
    기대도 안했어요. 그 친구는 너무 고맙기도 하고요

    내 결혼식 오고 안오고보다 그 친구의 말이 참 기분 나빴거든요..
    못올수도 있죠...
    근데
    다른것도 있었을텐데 대놓고 멀미 이야기 하면서 못오겠다 하면 누가 좋아하겠어요
    멀미약도 있는데..
    그냥 정성이 부족 소리 밖에 안나오죠

    뭐 남의 결혼식이니 안오고 싶음 안와도 되지만 말 한마디를 센스 없게 하니 기분 나쁜거 아니겠어요?

    원글님이 나쁘다기 보다 당연한 반응이라고 생각해요..
    그친구는 말실수 한거구요.

  • 11. 곰녀
    '12.8.14 4:30 PM (119.148.xxx.170)

    '못간다'라는 말이 기분 되게 상하나보네요~~ 미혼이라 못 느꼈네요

  • 12. ""
    '12.8.14 4:36 PM (118.33.xxx.65)

    그래서 여자들은 결혼식후에 인간관계정리많이되요 ...

    차라리 못간다고 말해주면좋네요.. 저는 꼭 올꺼처럼 그래놓구 제일친한친구가 안왔네요..

    미혼이신분들은,, 나중에 결혼식날잡구 누가 올지 체크하다보면 결혼식 와줄사람 생각보다 없다는거 알게

    되실꺼에요.. 한분한분 얼마나 고마운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128 남편이 다른 여자랑 골프를 하러 갔어요 8 기분이 묘해.. 2012/09/02 6,114
147127 핸드믹서 조용한 제품 있음 참 좋을텐데요 1 .. 2012/09/02 1,202
147126 청춘은 너무 짧은거 같아요 1 ㅗㅗㅗㅗ 2012/09/02 1,630
147125 10대쇼핑몰 / 20대쇼핑몰 / 로즈잉 / 사은품 이벤트중 10 2012/09/02 4,669
147124 ys 가 도움을 줄까요 4 하늘아래서2.. 2012/09/02 1,503
147123 전 왜이렇게 사람의 본성을 못알아 볼까요 8 -_- 2012/09/02 3,747
147122 맛있는 된장은 어디가면 살 수 있어요? 13 된장 2012/09/02 4,159
147121 속초 아바이 순대 파는 곳이요 ㅠㅠ 어마이도 모.. 2012/09/02 1,580
147120 일본어 잘 하시는 분들께 조금 부탁드립니다. 6 똘똘이 2012/09/02 1,550
147119 아이이름에 엄마성 넣는거요. 사주상 안좋나요? 14 사주상 2012/09/02 4,641
147118 이불빨래 어떻게 해야할지 도와주세요 2 gh 2012/09/02 1,392
147117 해킹을 당한 것 같아서 해석좀 해주세요 한자에요 ㅠㅠ,,, 1 ... 2012/09/02 1,078
147116 오피스텔 분양받아도 괜찮을까요? 11 오피스텔 2012/09/02 2,408
147115 나주사건 범인이 죽고싶다고 16 2012/09/02 4,052
147114 거리낌없이 사악한 짓거리 하는 직장동료에 오만정이 떨어지네요 3 직장동료고민.. 2012/09/02 2,867
147113 문재인씨와 안철수씨 14 ㅁㅁ 2012/09/02 2,617
147112 번지점프할때요 대부분 거꾸로 떨어지잖아요 2 ross1 2012/09/02 1,812
147111 자제분 축구 시키시는 분... 2 축구야 2012/09/02 1,366
147110 결혼상대로 택배기사 어떤가요? 24 ... 2012/09/02 17,257
147109 <속보>민주당 인천 경선 문재인 1위!! 36 로뎀나무 2012/09/02 3,354
147108 전주 찹쌀탕수육 잘하는데 없을까요 1 입맛이 없다.. 2012/09/02 2,125
147107 긴긴 주말부부 생활을 접고 이사가려는데... 2 해뜰날 2012/09/02 1,390
147106 엄마들 왜그렇게 이기적인가요? 9 주부 2012/09/02 4,038
147105 박근혜, 2030 여성 표심을 잡아라...'일하는 여성'에 초점.. 20 세우실 2012/09/02 1,797
147104 여자아이들 조심시켜야겠어요. 15 지하철에서 2012/09/02 4,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