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의.. 으하하 봤어요! 내가 드라마를 보다니!!

음하하.. 조회수 : 3,432
작성일 : 2012-08-14 13:13:00

드라마하고는 담을 쌓은 내가! 

집에 TV조차 없애버린 내가! 

완결된 것도 아닌 이제 막 시작되는 드라마를 봤어요!

이런게 팬질이구나.. 이 나이되어서야!

 

처음 시작하는데...

아???  배경이랑 옷이랑 대사톤이 매치가 안되는거에요.

와.. 처음 알았어요. 사극은 사극 특유의 대사톤이랑 발성이 따로 있는거구나 라는걸. 그래서 배우들이 사극이 어렵고 힘들다 하는걸.. 최수종이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었던 제가 어제 깨달았습니다.  최수종.. 연기 정말 잘하는 거였구나.. 라는걸.

이민호 왜케 어색한지.. 몰입이 안되는지.. 다른 사람들의 대사도 너무 가볍거나 혹은 너무 연극조고..

게다가 중간에 왠 광선검? ㅎㄷㄷㄷㄷ  오골오골대면서 내가 미쳤구나 이걸 왜 볼려고 마음먹었지 라고 후회를 하고 있는데...

 

공민왕..

와.. 깜짝 놀랐어요.

정말 그 흔들리고 망설이고 자책과 자괴와 원망의 눈빛. 우와 저런 배우도 있구나! 라는 깨달음!

 

그리고 드디어 김희선!

오! 진짜 많이 늘었어요! 정말루요!

저정도의 연기로 비천무를 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냐구요!!!

 

지금까지의 김희선은 어떤 역에서도 어떤 역할에서도 눈빛이 같았어요. 

그런데 달라요.  눈빛에 감정이 생겼네요.  거기다 스토리도 두 주인공이 만나면서부터 재미있어지네요. 

아직까지는 기대!

 

P.S 김희선..정말 이쁘더라는.. 이쁜데다 시간도 비껴가.. 불공평한 세상 ㅠㅠ

 

 

IP : 112.185.xxx.1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 이민호
    '12.8.14 1:15 PM (121.145.xxx.84)

    코 이번에 또 한건가요?? 코끝에만 신경이 가는데다가 뭐라하는지 통 못알아먹겠던데..
    개인의취향? 나올때까지만 해도 얼굴하고 연기력 다 괜찮다고 느꼈는데..대사가 안들리더라구요

  • 2. ..
    '12.8.14 1:21 PM (112.185.xxx.182)

    전 솔직히 이민호가 누군지 잘 몰랐는데.. 워낙 이민호 라고 여기저기 많이 나와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은근히 이민우의 연기를 기대하면서..(미쳤지 내가)

    그런데 신의에서 딱 보면서 와르르르 무너지는 그 느낌...
    이런말 하면 이민호 팬들한테 돌 맞을지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여배우에게 혹독하고 남자배우에게 관대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드라마 초반을 보고 있는데..그 연기 못 한다고 가루가 되도록 씹히던 한가인이 딱 떠오르더군요..
    가끔 책 읽는 듯한 느낌에다 분명하지 못 한 발성에다.. 자연스럽지 못 하고 힘만 잔뜩 들어간 연기에다...

    그래도 현대로 넘어오고 나서는 조금씩 나아지긴 하던데.. 제발 극 진행하면서 연기가 좀 더 자연스러워 졌으면 좋겠어요. ㅠㅠ
    사람들이 신의 시작하기전에 김희선 연기만 언급하길래 다른 사람들은 다들 연기파인가 착각했네요.
    오히려 김희선이 연기파로 보이더이다 ㅠㅠ

  • 3. 맞아요 어제
    '12.8.14 1:25 PM (121.145.xxx.84)

    덧글 달았었는데..남배우한테는 관대한거 같아요
    ㅠㅠ
    김희선은 전성기때도 얼굴이 너무 예뻐서 괜히 씹힌거 같아요 연기파정도는 아니였지만요
    노력하고 나온게 보여서 너무 기쁘네요 팬도 아니였지만^^
    발가인은 정말 심한듯

  • 4. ^^
    '12.8.14 1:36 PM (99.240.xxx.98)

    우리나라 사람은 남배우에게 관대하고 여배우에겐 야박한게 아니라요,
    원래 여자는 남자한테 관대하고 남자는 여자한테 관대한 거임ㅋㅋㅋ

    신의 좀 무겁거나 칙칙한 드라마 아닌가 했는데
    의외로 코믹하고 재밌더라구요.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두 배우 비주얼도 훌륭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 전개되면 끙끙 앓는 분들 많이 속출할 듯.
    2회 재밌을 것 같아요.김희선 정말 귀엽더라구요.

  • 5. 삐끗
    '12.8.14 1:37 PM (61.41.xxx.242)

    공민왕에게 반하셨다면, [신의 퀴즈] 추천합니~~~~.

  • 6. ^^
    '12.8.14 1:38 PM (99.240.xxx.98)

    근데 팬질로 이 드라마 보신다니 원글님은 누구 팬이시라는 거에요?

  • 7. 흐어어
    '12.8.14 1:43 PM (220.116.xxx.187)

    노국공주렁 왕 , 그리고 필립 ? 어휴 ㅠㅠㅠㅠㅠ

  • 8. ..
    '12.8.14 1:50 PM (112.149.xxx.54)

    전 사극 같은 발성,톤이 아니라서 좋던데...
    개인적으로 나를 따르라..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극 특유의 그 톤에 거부반응이 심해서리...

  • 9. 맞아요.
    '12.8.14 1:51 PM (125.181.xxx.2)

    이민호 연기 못하죠. 그런데 김희선 얼굴에 말숙이가 보여요. 내 눈이 이상한가....

  • 10. ..
    '12.8.14 1:59 PM (112.185.xxx.182)

    김희선 팬질입니다..ㅋㅋㅋ

  • 11. 속삭임
    '12.8.14 2:24 PM (14.39.xxx.243)

    김희선 고려복식 장면 기대중입니다. 비천무에서도 신화에서도 고전복식한 김희선은

    아름다웠거든요. 드라마에 대한 기대보다 김희선이 반가와요.

  • 12. 저도 시청
    '12.8.14 3:13 PM (125.177.xxx.190)

    맨앞부분은 놓쳤는데 계속 칼싸움만 하길래 안볼까 싶던차에
    현대로 넘어오면서 재밌어졌어요.ㅎㅎ
    김희선 연기 자연스럽고 진짜 이쁘더군요.
    이민호는 정말 발음 연습 좀 하지..

  • 13. 류덕환♡
    '12.8.14 3:31 PM (211.253.xxx.18)

    류덕환 짜응^^

  • 14. ..
    '12.8.14 3:44 PM (112.185.xxx.182)

    진짜 류덕환이란 배우를 발견한 날이었네요.
    오..깜놀.. 그 세대에는 이민우만 있는 줄 알았었어요

  • 15. dddd
    '12.8.14 9:05 PM (121.130.xxx.7)

    근데 신의는 전형적인 '사극'이 아닙니다.
    판타지물이예요.
    그러니 이민호가 '사극톤'으로 대사 치면 안돼죠.
    그럼 그냥 빤한 '사극'이 되어버리잖아요.
    고려시대는 그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되어줄 뿐이지
    사극은 아니랍니다.

  • 16. 최수종
    '12.8.14 9:26 PM (121.145.xxx.84)

    이번에도 사극한다던데..ㅠㅠ 대조영 왕건 또 뭐있었나..아무튼 사극톤은 정말 오버연기 같아요..
    김갑수씨 김응수씨는 사극 자주나와도 캐릭터따라 다르던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45 빨간치마? 검정치마? 어느게 더 나은가요? 10 난몰라 2012/08/29 1,852
145544 쪽지는 어떻게 3 뽀미엄마 2012/08/29 825
145543 고추 냉동보관 5 고추 2012/08/29 1,515
145542 마음아픈 부모님들께 "치유와 축복의 에너지를 보냅니다... 귀한농부 2012/08/29 992
145541 이혼을 하게되면 어떻게 되는거죠? 7 ... 2012/08/29 2,531
145540 갑자기 전화와서 핸드폰 바꿔준다는 거..믿을만 한가요? 6 ? 2012/08/29 1,632
145539 중국 전족 보니 기막히네요. 44 여인네 2012/08/29 14,107
145538 저 너무 기쁘고 감격해서 글씁니다. 못본지 10년된 친구 만나러.. 3 .. 2012/08/29 2,413
145537 자식이 외국에서 결혼할때 하객 초청 어디까지 3 익명2 2012/08/29 1,969
145536 꿈해몽 대가님들 지혜를 저에게 나눠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푸른푸른 2012/08/29 1,203
145535 배란다 화분 이쁘게 꾸며보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4 화분 2012/08/29 2,136
145534 요즘 뉴욕날씨 어떤가여? 짐싸야하는데 옷이 애매하네요^^ 5 NYC 2012/08/29 1,419
145533 전세 만기 한달전... 부동산 수수료는 누가 내나요? 3 전세만기전 2012/08/29 4,348
145532 살빼러 주사맞으러가요 ㅠㅠ 18 .... 2012/08/29 3,393
145531 블로그 사진 얼굴만 가리고 싶어요. 스티커 같은걸로 가려놨던데... 2 --- 2012/08/29 1,363
145530 응답하라 1997에서 시원이 남편이 윤제형이예요? 14 1997 2012/08/29 4,303
145529 요새 이런 꿈을 꿔요 꿈해몽 2012/08/29 697
145528 화상영어 중 러닝큐라고 아시나요? 4 .. 2012/08/29 1,036
145527 맛없는 포도 5kg 뭘해야 할까요~ 6 포도.포도 2012/08/29 1,947
145526 포터리반이랑 윌리엄소노마가 해외배송을 시작했네요 3 광고같지만 2012/08/29 2,193
145525 지긋지긋한 정치인 돈 문제, 신기한 '정동영' 1 prowel.. 2012/08/29 2,218
145524 세상을 자기기준으로 사는언니. 3 ... 2012/08/29 2,060
145523 초등3학년 2학기 읽기 22쪽 내용 볼수 있는곳 4 크게한바탕웃.. 2012/08/29 1,121
145522 갤럭시s3 옮겨타려다가 멘붕이예요. 1 2012/08/29 1,863
145521 푸하하하 응답하라 1997이 복고 드라마라고??? 에쵸튀 2012/08/29 1,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