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2-08-14 07:51:58

_:*:_:*:_:*:_:*:_:*:_:*:_:*:_:*:_:*:_:*:_:*:_:*:_:*:_:*:_:*:_:*:_:*:_:*:_:*:_:*:_:*:_:*:_:*:_

새떼들은 강을 중심으로 모여든다.
화려한 에어쇼처럼 날아가는 저 철새들의 군무
먼 옛날부터 한반도 구석구석을 찾아드는
수천 수십만 마리의 자연 시뮬레이션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장관이라는 것을
이 땅에 사는 우리는 안다.

끝없이 만이나 강을 중심으로 몰려들어
사위가 조용하면 조용한 가운데서
이 땅의 텃새들 은선처처럼 먹이를 주워 먹고
살아가고 시끄럽거나 공해가 심하면 대오를 이끌고
또 다른 숲이나 강을 찾아 아는 길처럼 오는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저 장관을 보라.

고공에서 사진을 찍어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비상하는 거대한 날개 한반도 우리의 강을 보라.
매서운 포식자들의 눈을 피해 먼 비행을 마다 않고
찾아드는 저들에게 그 강을 껴안고 사는
우리들은 물줄기를 틀어막거나 역류시킬 수 없다.
무성한 숲과 갈대들 그리고 우리 생명의 숨결인
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 노향림, ≪새떼들≫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13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12/20120813_kim.jpg

2012년 8월 13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12/20120813_jang.jpg

2012년 8월 14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13/2h1403a1.jpg

2012년 8월 14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13/2h1427a1.jpg

2012년 8월 14일 한겨레
[좀 늦게 올라오려는 모양입니다.]

2012년 8월 14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13/bbuheng201208132040110.jpg
 

 

 


정신승리도 승리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네모
    '12.8.14 9:43 AM (61.76.xxx.8)

    늘 감사드립니다.

    일부러 찾아서 보기는 어려워서 잘 못보는데 이렇게 모아서 보기편하게 해주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계속 수고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205 돈 넣어둘 데가 마땅치 않네요... 4 ** 2012/08/21 2,980
144204 울어메가 울면서 부르는노래,,(노래좀 찾아주세요) 3 // 2012/08/21 1,630
144203 신경치료해야할 이를 신경치료 안했을때.. 5 .. 2012/08/21 2,605
144202 아이가 처음 토셀시험치루는데 시험끝나고 만나기가 5 분리불안 2012/08/21 1,856
144201 헉 이시간에 라면냄새 나요 18 냄새작렬ㅠㅠ.. 2012/08/21 3,150
144200 경비아저씨께 따졌어요 30 쪼꼬바 2012/08/21 11,336
144199 전세집의 욕실 샤워기 수전 5 세입자 2012/08/21 6,242
144198 일본사람이 선물을 한국화장품을 주네요 4 흰구름 2012/08/21 2,462
144197 급 질문이에요)) 피씨방에 엠에스 워드 되나요? 3 ddd 2012/08/21 2,417
144196 한국인 입주 도우미 분 급여 보통 어느 정도 드려야 하나요? 3 궁금해서요 2012/08/21 2,795
144195 팥빙수용 팥과 찰떡 2 보관이요^^.. 2012/08/21 1,687
144194 치과신경치료후 구취가 심해요 2 칼있으마 2012/08/21 5,164
144193 안녕하세요에서 화장실 얘기 사실일까요? 20 ㅁㅁ 2012/08/21 12,061
144192 전문센터랑 동네내과 중 어디가 나을까요? 건강검진 2012/08/21 1,220
144191 정말 이혼은 어쩔 때 해야 하는건가요? 15 ㅠㅠ 2012/08/20 4,982
144190 혹시 이 소설 아시나요. 꼭좀요..(주의:잔인) 4 84 2012/08/20 2,661
144189 충남 서산과 가까운지역사시는분들 3 이제휴가 2012/08/20 2,065
144188 독일 여행관련 추천 부탁드립니다. 8 출장 2012/08/20 1,839
144187 한국에서 유일한 기초 영문법 3 문법 2012/08/20 3,333
144186 곰팡이가 집 모든 벽마다 다 올라왔는데요.. 세입자 2012/08/20 2,013
144185 바로 붙어있는 큰방 2개...있는 아파트 어떨까요? .. 2012/08/20 1,676
144184 우울증 대학병원치료가 효과적일까요? (무플절망;;)고수님들 알려.. 13 궁금 2012/08/20 4,448
144183 열 받지 않는 인간관계- <임경선>님 글 63 2012/08/20 14,733
144182 실리콘에 낀 까만 때(곰팡이?)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7 2012/08/20 3,367
144181 박근혜는 절대 아웅산 수치여사가 될수 없습니다 15 우리는안다 2012/08/20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