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모임이라는게 약속어기기가 참

너무 쉽다. 조회수 : 2,435
작성일 : 2012-08-14 01:13:39

7명정도가 모이는데

아예 날을 정해놓고 모이자 약속했는데도

날을 정할때 되는날 안되는날 가려가며

모두 된다고 하는날 정했는데도

막상 그날이 되면 무슨 사정이 생겼다고 너무 쉽게 약속을 어겨버리네요.

 

이런일이 두번 연달아 반복되니 허탈하네요.

 

선약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겨도 되도록 지키려고 다른 스케쥴 조정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다들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어기고

별일없으면 나오고 별일생기면 안나와도 되고 그렇게들 생각하나봐요.

오히려 약속은 칼같이 지키려는 내가 너무 고지식한 사람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게다가 약속이 깨지는 이유가 시부모님이 오셔서~~라니..--;;

지방에 살아서 연례행사로 오는 시부모도 아니고 같은 수도권에 살아 한달이면 서너번은 와서 힘들다던 그런 시부모의 방문때문에 이렇게 쉽게 약속을 깨도 되는건지..

정말 시부모의 방문때문인가 아니면 쉬운말로 돌려대는 말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일방적으로 전체문자로 시부모방문때문에 내일 모임은  자기 집에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모임자체를 없애버리니 화가 나네요..

 

나머지 사람이라도 모여서 얼굴보자하고 모이긴했는데

가슴에 담아둔다고 풀릴 일이 아니라

이러저러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 추진하는 사람 힘들고 두어번 반복되니 허탈하다.

흔히들 여자들이 약속어길때 하는 말이 시부모 핑계, 아이핑계인데 그것도 좀 그렇다. 등등 이야기하고 나니

나만 까칠한 사람이 되는거같고,나만 그 모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같고..

기분 안좋네요.

IP : 1.22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1:34 AM (1.245.xxx.216)

    그러니 애초에 딱 나올 수 있는.. 약속 잘 지키는 사람끼리 그 위주로 시간정해 만나세요.
    나머지는 본인들이 조인한다고 하면 자유롭게 참석은 하게끔 열어두고요.

    처음부터 다 나올거란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리고 주선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들 수 있으니 일일이 다 안올거 같은 사람한테까지
    연락 굳이 주지 마시고요.
    ( 삐질거면 자기가 한번 나서서 주선해 보라지~ )

    주선하는 입장에서 김빠지고 짜증나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래봤자 본인만 괴롭고 어짜피 수고하는거 알아주지도 않아요.
    그러니 앞으로는 이렇게 슬슬 분위기를 주도해보세요ㅋ

  • 2. 원글
    '12.8.14 2:29 AM (1.226.xxx.65)

    ..님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저 인원수에 100프로 참석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약속잡으려고 하면
    뭔 날은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이에요.
    애초에 쉽게 약속어길거면 뭔날은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 모이는 거 방해라도 말던가 말이에요..

  • 3. ^^
    '12.8.14 6:11 AM (118.42.xxx.132)

    저랑 같은분 계셔서 넘 반가와요
    6명 모이는데 매달 네째주 금욜노임인데
    4명정도 약속 잘 안지켜요
    어떤 사람은 이유도 안밝히고 잠수타고
    우리 모임 부담없잖아 그럽니다
    지난달엔 6명중 3명만 나와서 허걱했어요
    저는 이런게 왜 용서가 안돼죠?

  • 4. 왕동감
    '12.8.14 7:09 AM (223.62.xxx.134)

    와우 완전동감...어차피 쉽게어길거면 아무날이나 잡게 빠저잇던가. 이날저날 안된대서 힘들게 잡아 놓으면 꼭저래요
    살면서 지켜본 결과 습관인거 같드라구요
    저도 약속은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땜에 저런 사람들 용서가 안대요-_-그래서 계속 저런 문제로 나혼자 스트레스받느니
    인간관계 정리해버려요ㅋㅋ

  • 5. ...
    '12.8.14 8:18 AM (61.98.xxx.233)

    전 그러 사람들과의 모임 자채가 싫어지던데요...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건데 ㅡㅡ;;고리타분할수 있지만
    기를 쓰고 약속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바보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
    몇개 모임은 그래서 결국 깨졌어요

  • 6. ....
    '12.8.14 9:23 AM (110.14.xxx.164)

    그런사람은 결국 빠지더군요
    그 모임을 대단치 않게 여겨서 그래요.
    우리경우 다른모임은 카스에 올리고 칭찬하고 난리더니
    우리모임엔 맨날 늦고 빠지고 일찍가고...
    결국 몇년 하던 모임인데 한명에게 문자로 나 앞으론 안나간다도 하고 끝...
    다들 어이없어서... 최소한 한번 나와서 인사라도 하던지. 일일이 전화라도 하던지 하지...
    안나오는 사람은 패널티 주세요 만원이라도요

  • 7. 회비
    '12.8.14 10:25 AM (117.110.xxx.40)

    안 나와도 회비는 내는걸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97 장에 가야합니다 거대급 태풍후엔... 1 크하하 2012/08/24 1,670
145696 tv 새로 구입해야하는데요,추천 2 부탁드려요... 2012/08/24 1,295
145695 그분은 잘 사시려나? 82에서 모금해 드린분 12 2012/08/24 3,993
145694 여자가 더 대접받는 사회? 8 아이고 2012/08/24 1,444
145693 전자렌지와 오븐겸용 추천 부탁드립니다. 쥐똥 2012/08/24 2,243
145692 십년동안 묶어두는거 괜찮을까요? 9 새미을금고 .. 2012/08/24 2,759
145691 제가 발성장애가 있대요 발성장애 2012/08/24 1,390
145690 요새 드라마 뭐 보세요? 15 궁금 2012/08/24 2,816
145689 투애니원 화보찍었다 보네요ㅋ 1 하시미 2012/08/24 1,188
145688 인스턴트 블랙커피 맛있는거 좀 추천해주세요 19 한번더 2012/08/24 8,349
145687 실적과 관계없이 관리비 할인되는 체크카드 있나요? .. 2012/08/24 2,691
145686 82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세요 4 동참 2012/08/24 1,484
145685 제습기 3 제습기 2012/08/24 1,244
145684 밥먹다가 자꾸 구역질하는 아이..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7 걱정... 2012/08/24 7,665
145683 일본인 손님접대 음식점 추천좀 꼭 꼭~!!부탁드려요 11 수민 2012/08/24 2,736
145682 주인 잃은 강아지 보호 중입니다 1 열쩡 2012/08/24 1,227
145681 다이어트중이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13 클릭금지 2012/08/24 3,164
145680 괜찮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블로그 아세요? 103 이사 2012/08/24 9,613
145679 국민줘야할 피해보상금으로 판,검사 해외연수비로 썼다네요. 미친것.. 3 세금처먹는법.. 2012/08/24 1,464
145678 블로그에서 짝퉁 제작해서 파는거 불법 아니에요? 8 ... 2012/08/24 4,208
145677 불스원이나 페브리즈 방향제들이 호르몬장애를.. 랄랄라 2012/08/24 1,988
145676 중3맘들!! 고등학교 선택 6 .. 2012/08/24 2,297
145675 성폭력-여성들이 가만히 있지 말고 길거리로 나서야 하는 거 아닌.. 10 우리 2012/08/24 1,508
145674 국책연구원장 "독도 자원, 한일 공유하자" 6 샬랄라 2012/08/24 1,401
145673 유방암 촬영과 초음파.. 4 촘파 2012/08/24 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