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의 모임이라는게 약속어기기가 참

너무 쉽다. 조회수 : 2,316
작성일 : 2012-08-14 01:13:39

7명정도가 모이는데

아예 날을 정해놓고 모이자 약속했는데도

날을 정할때 되는날 안되는날 가려가며

모두 된다고 하는날 정했는데도

막상 그날이 되면 무슨 사정이 생겼다고 너무 쉽게 약속을 어겨버리네요.

 

이런일이 두번 연달아 반복되니 허탈하네요.

 

선약이 생기면 무슨일이 생겨도 되도록 지키려고 다른 스케쥴 조정하는 제가 너무 바보같아요.

다들 약속을 쉽게 생각하고

쉽게 약속하고

쉽게 어기고

별일없으면 나오고 별일생기면 안나와도 되고 그렇게들 생각하나봐요.

오히려 약속은 칼같이 지키려는 내가 너무 고지식한 사람인가 되돌아보게 되네요.

 

게다가 약속이 깨지는 이유가 시부모님이 오셔서~~라니..--;;

지방에 살아서 연례행사로 오는 시부모도 아니고 같은 수도권에 살아 한달이면 서너번은 와서 힘들다던 그런 시부모의 방문때문에 이렇게 쉽게 약속을 깨도 되는건지..

정말 시부모의 방문때문인가 아니면 쉬운말로 돌려대는 말인가 그런 생각도 들고..

 

일방적으로 전체문자로 시부모방문때문에 내일 모임은  자기 집에서 안된다고 미안하다고 그렇게 모임자체를 없애버리니 화가 나네요..

 

나머지 사람이라도 모여서 얼굴보자하고 모이긴했는데

가슴에 담아둔다고 풀릴 일이 아니라

이러저러해서 이건 아닌거 같다, 추진하는 사람 힘들고 두어번 반복되니 허탈하다.

흔히들 여자들이 약속어길때 하는 말이 시부모 핑계, 아이핑계인데 그것도 좀 그렇다. 등등 이야기하고 나니

나만 까칠한 사람이 되는거같고,나만 그 모임 유지하려고 애쓰는 사람같고..

기분 안좋네요.

IP : 1.226.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1:34 AM (1.245.xxx.216)

    그러니 애초에 딱 나올 수 있는.. 약속 잘 지키는 사람끼리 그 위주로 시간정해 만나세요.
    나머지는 본인들이 조인한다고 하면 자유롭게 참석은 하게끔 열어두고요.

    처음부터 다 나올거란 기대를 하지 마시고,
    그리고 주선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힘들 수 있으니 일일이 다 안올거 같은 사람한테까지
    연락 굳이 주지 마시고요.
    ( 삐질거면 자기가 한번 나서서 주선해 보라지~ )

    주선하는 입장에서 김빠지고 짜증나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래봤자 본인만 괴롭고 어짜피 수고하는거 알아주지도 않아요.
    그러니 앞으로는 이렇게 슬슬 분위기를 주도해보세요ㅋ

  • 2. 원글
    '12.8.14 2:29 AM (1.226.xxx.65)

    ..님 조언 감사드려요.
    저도 저 인원수에 100프로 참석은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막상 약속잡으려고 하면
    뭔 날은 안된다고 다들 아우성이에요.
    애초에 쉽게 약속어길거면 뭔날은 안된다고 다른 사람들 모이는 거 방해라도 말던가 말이에요..

  • 3. ^^
    '12.8.14 6:11 AM (118.42.xxx.132)

    저랑 같은분 계셔서 넘 반가와요
    6명 모이는데 매달 네째주 금욜노임인데
    4명정도 약속 잘 안지켜요
    어떤 사람은 이유도 안밝히고 잠수타고
    우리 모임 부담없잖아 그럽니다
    지난달엔 6명중 3명만 나와서 허걱했어요
    저는 이런게 왜 용서가 안돼죠?

  • 4. 왕동감
    '12.8.14 7:09 AM (223.62.xxx.134)

    와우 완전동감...어차피 쉽게어길거면 아무날이나 잡게 빠저잇던가. 이날저날 안된대서 힘들게 잡아 놓으면 꼭저래요
    살면서 지켜본 결과 습관인거 같드라구요
    저도 약속은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땜에 저런 사람들 용서가 안대요-_-그래서 계속 저런 문제로 나혼자 스트레스받느니
    인간관계 정리해버려요ㅋㅋ

  • 5. ...
    '12.8.14 8:18 AM (61.98.xxx.233)

    전 그러 사람들과의 모임 자채가 싫어지던데요...약속은 지키기 위해 있는건데 ㅡㅡ;;고리타분할수 있지만
    기를 쓰고 약속에 나오기 위해 노력하는 제가 바보같은 느낌도 들더군요 --;;
    몇개 모임은 그래서 결국 깨졌어요

  • 6. ....
    '12.8.14 9:23 AM (110.14.xxx.164)

    그런사람은 결국 빠지더군요
    그 모임을 대단치 않게 여겨서 그래요.
    우리경우 다른모임은 카스에 올리고 칭찬하고 난리더니
    우리모임엔 맨날 늦고 빠지고 일찍가고...
    결국 몇년 하던 모임인데 한명에게 문자로 나 앞으론 안나간다도 하고 끝...
    다들 어이없어서... 최소한 한번 나와서 인사라도 하던지. 일일이 전화라도 하던지 하지...
    안나오는 사람은 패널티 주세요 만원이라도요

  • 7. 회비
    '12.8.14 10:25 AM (117.110.xxx.40)

    안 나와도 회비는 내는걸로 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38 주말밤 '맛있는 인생' 보시나요 2 ㅂㅈㄷㅈ 2012/08/28 1,293
145037 영화광 (스릴러) 분들께 묻습니다. 3 답답이 2012/08/28 1,185
145036 베스트에 삼성애플논쟁을보며 7 화이트스카이.. 2012/08/28 1,264
145035 보육교사의 길 제~발 2012/08/28 1,534
145034 남편.. 철없어도 이리 철없을까요.. 14 어이없어 2012/08/28 5,425
145033 아랑사또에서... 7 아랑사또빠... 2012/08/28 2,244
145032 사업하는 사람이 전세나 매매를 부부공동명의로.. 2 부부 2012/08/28 1,259
145031 왜 재외동포에게 선거권을 주죠? 3 dd 2012/08/28 1,071
145030 게임하는 전업주부들 미친 거 맞아요. 34 어이상실 2012/08/28 10,073
145029 아들 친구 녀석 때문에 돌겠네요.. 38 ㅇㅇ 2012/08/28 11,768
145028 허세질 조회수 강강술래 2012/08/28 928
145027 용돈+ 주유비+ 식비 한달에 70만원 어떤가요? 4 여울 2012/08/28 1,771
145026 엿이 많은데... 아무도 안먹어요 ㅜㅜ 혹시 음식이나 이런데 쓸.. 13 이걸 어쩌지.. 2012/08/28 2,689
145025 이와중에 내일 제주도 갑니다~ 여행 일정좀 봐주셔요 (-_ㅠ) 7 태풍을 뚫고.. 2012/08/28 2,741
145024 (질문) 삭제된 글의 요리책 2 nn 2012/08/28 1,029
145023 차라리 베란다 문 깨진거면 낫죠 15 neword.. 2012/08/28 6,828
145022 태풍 지나갔나요? 15 이건 뭐.... 2012/08/28 2,425
145021 김치를 담았는데 넘 짜요.도와주세요~~~~~ 9 김치 2012/08/28 1,691
145020 요즘 무턱대고 자랑글 올리는 분들 많은데...! 8 좀봅시다 2012/08/28 2,261
145019 (속보)강원 경선 문재인 1위!! 18 로뎀나무 2012/08/28 2,262
145018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태풍 상황 여쭤요 4 동생네집 2012/08/28 2,079
145017 방충망 매미 4 지독한놈 2012/08/28 1,801
145016 영어 질문..급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rrr 2012/08/28 1,420
145015 순수 생활비 얼마 쓰세요? 5 궁금 2012/08/28 3,818
145014 배고파요 2 급질문 2012/08/28 1,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