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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찍 결혼 하니 좋아요.

노후에.. 조회수 : 10,733
작성일 : 2012-08-13 23:58:34

저는 지금 40대 중반..(약간 모자이크 처리)

남편이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에 결혼했어요.

요즘으로 치면 엄청 빠른거고 당시엔 보통..이죠.

저는 남편이  성격도 괜찮고 인물도 좋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는데..

이 남자가 몇 년을 저를 너무 쫒아 다녔어요.

저는 먼저 졸업하고 직장 다니는데..남편은 저를 출 퇴근을 시켜주다 시피 했어요.

저도 당시 90년대 중반 주 5일 근무하는 외국계회사 다녀서

외국 발령도 받을수 있는 직장이엇는데..(인생을 즐기고 싶은 마음 굴뚝)

결혼과 함께 전업이 되었내요

아기도 둘도 금방 생겼구요..

남편은 대학원까지 가는 바람에 ..제가 고생을 많이했어요.

대기업에서 몇년  일하고 그동안 모은 돈으로 석사 할때까지 생활비로 쓰고

학비는 장학금에 양가에서 조금 도와주시기도 하고 남편이 시간강사 뛰고... 

집에는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왔내요

아이 둘을 키우다 보니 남편이 모든 공부를 마쳤어요.

그 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정말..아득합니다.

참 말할 수 없이 가난했구요. ,,어찌 다 말할 수 있을까요!!!

작은 아이 백일사진을 집에서 조명이랍시고 밝혀가며 찍어줬구요.두아이 돌 잔치는 해본적이 없어요.

종이기저귀 물티슈니 이런거 사본적도 없구요.

남들 보온병에 물담아 분유 타주는거 보고 ..보온병 하나 갖는게 소원이었답니다.

새벽에 우는 아기 업고 동네 한 바퀴 두 바퀴 돌며 나도 운 적 많았어요.

모든 것은 얻어 입히고 ...뭐 그런거죠.

구질구질의 극치..사진도 많이 못찍어줘서 맘이 아팠어요..

대신 생생하게 육아일기를 썼었죠..

여기 게시판에  나오는 고민 갈등 후회 ..나 또한 겪으며 소용돌이 속에서 

남편도 원망하고

직장 그만둔것도 후회하고.....

별 도움이 못되주신 양가부모 원망도 많이했습니다.

남들 평생에 걸쳐 소소하게 하는 걱정.힘든 시련.. 몰아치기해서 몇 년 만에 산전수전 끝냈습니다.

돌아보니 이 또한 다 지나가서...참 강해져있더군요.

지금 아이들이 고등학생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착하고 고맙게 커준  아이들이지요... 아들도 선하고 딸도 맘이 고와요.

남편 친구들이 늦게 결혼해서 지금 3살 정도 인 경우도 있어요.

저희 아이들이 고1 중1인데...저희가 빠른거죠.

그 푹풍의 시간속에서도 열심히 싸우고..화해하고 울고 웃으며 소용돌이 시간을 같이 보내고 나니..

내 남편이 너무도 너무도 좋내요.

세월이 흘러도 지금도 그 때만큼 나만 사랑하는 남편.. 이젠 동지의식이 더 강하겠죠?

저는 결혼은 시큰둥하게 했는데...지금은 제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이제 곧 아이들 대학 입학하고 졸업하라하고..

우리 부부는 .일찍 아이들 다 키웠으니.빨간 스포츠카 타고 놀러다니고 같이 배낭여행 다니자고 했어요.

혹시...결혼 미루시는 분들..사랑하는 사람 놓치지 말고

가난 해도 젊음으로 이겨내시고

남의 눈 신경쓰지 말고 열심히 살라고 하고 싶어요.

요즘 사회가  젊은이들을 시련으로 몰아 넣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짐을 같이지면...이겨낼 수 있어요.

저는 아는 후배들에게 충고 합니다 .일찍 결혼하는것 좋다고.

나쁘지 않다고 ...요즘기준으로 일찍은 또 우리때와 다르니간..

결혼과 함께 전업으로 있었지만 저 몇년 전에 취직도 했습니다.

뭐 예전의 직장에 비하면 영 아니지만..그래도 정년까지 다닐수 있으니간요.

기회도 오더라구요..찾으니간..

IP : 110.13.xxx.9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4 12:02 AM (125.178.xxx.150)

    님 훈훈해요. 좋으시겠어요. 전 반대로..늦게 결혼해서 외국회사 다니나가 집에 있는데 ....어떤 직장 재취업하셨나요? 궁금해요. 저도 다시 취업하고 싶네요.

  • 2. ~~~
    '12.8.14 12:08 AM (125.178.xxx.150)

    헉 원글님 좋으시겠어요. 자꾸 물어서 죄송한데....어떤 경로로 취업하셨나요? 헤드헌터 통해서?? 알려주세요. 꼭꼭요!!

  • 3. ~~~
    '12.8.14 12:10 AM (125.178.xxx.150)

    우왕..그러시군요. 감사합니다!!! 용기를 주시네요.

  • 4. 흠..
    '12.8.14 12:12 AM (112.151.xxx.70)

    저도 27에 결혼해서 벌써 애가 초4인데요..일찍결혼한게 장땡은 아니고 결혼하기전에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같아요..

  • 5. 저도 일찍 결혼
    '12.8.14 12:16 AM (124.216.xxx.85)

    23에결혼 지금 41살 아들 고2 18살 남편 49살
    10년후면 남편 퇴직 나는 51살 아들은 28살
    아들도 그때쯤이면 결혼하면 60이 되기전에 할머니가 되겠지요

    노후도 그럭저럭 해결하고 남편은 대기업 부서장이라 퇴직하면서 하청하나 받지만 남편은 정년때까지 가기를 원하고

    일찍 결혼하니깐 좋아요
    저는 대4 여름방학에 결혼 졸업식날 입덧 28살까지 직장생활

    일찍 결혼하니깐 좋은것 같아요

  • 6. 저도
    '12.8.14 12:34 AM (219.251.xxx.135)

    저도 원글님만 같았으면 좋겠네요 ㅜ ㅜ
    저도 26에 결혼해서 서른 되기 전에 아이 둘 출산...
    동갑내기 남편과 어찌저찌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친정 부모님이 반대한 결혼이라 친정에 손 벌릴 수는 없고
    시댁은 계속 기울어.. 밑 빠진 독이 되어버렸어요.

    저희 부부 못지않게 일찍 결혼하신 시부모님.. 이제 환갑이십니다.
    철 없게도.. 그 없는 상황에 환갑 잔치 타령, 환갑 여행 타령.. 이시고요.

    남편과 저, 둘이 열심히 벌고 있지만..
    동동거리는 것은 저희 둘 뿐,
    짐으로만 남아있는 시댁 식구들이 야속하기만 해요.
    아이들 위해 열심히 사는데, 시댁에서 자꾸 한 입에 털어가거든요.

    다 버리고 저 혼자 훌훌 떠나고 싶은 순간이.. 예전보다 자주 와요.
    저 혼자 떠나면.. 저야 경제적 어려움 없이 잘 살 것 같거든요.
    하지만 애들은 나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최하위층으로 떨어지겠죠.

    그래서 아이들 미래를 생각하며..
    제 눈치를 보면서도 시부모님을 놓을 수 없는 남편을 불쌍히 생각하며..
    실 같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뭐가 현명한 건지 모르겠어요.
    시부모님과 가난만 아니면.. 부부싸움 할 건덕지도 없는 저희 부부인데 말이에요.
    저에 대한 남편의 마음이 각별하고,
    남편에 대한 애틋..하다기보다 연민에 가까운 마음이 강한 저인데..
    돈이 없어서 참.. 힘드네요.. ㅜ ㅜ

  • 7. 저도
    '12.8.14 12:38 AM (175.115.xxx.9)

    일찍 했고 지금 제 나이 36에 아이도 초 5 입니다.
    양가 반대에 정말 아무것도 없이 결혼했구요
    아이 키우면서 눈물날 일 많았어요.
    결혼하지 않았으면 더 빨리 취업해서 사회적 위치가 높아졌을텐데
    아이를 어느정도 키우고 나서 돌아보니 저는 아직 제자리네요. ㅠㅠ
    아직은 육아도 교육도 살림도...그리고 더불어 제 일까지 제대로 되는 것도 없고
    앞날이 아득하기만 한데, 님과 같은 나이가 되면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주변에 결혼은 늦고 자리는 일찍 잡은 분들이 많아 열등감과 소외감이 느껴지기도 해서
    마음이 복잡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 원글을 보니 조금은 위안이 되고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좋습니다.

  • 8. ~~~
    '12.8.14 1:03 AM (125.178.xxx.150)

    님 정보 감사드려요. 급여가 많지 않아도 좀 안바쁘고 애 신경쓰면서도 다닐 수 있는 직장이 흔치 않은 거 같네요. 저도 헤드헌터 통해서 취업하려면 다시 빡센 직장으로 돌아가야 해서...그건 안될 거 같고 고민이네요. 에휴.

  • 9. 꾸띠
    '12.8.14 1:08 AM (211.237.xxx.230)

    너무 낭만적이세요. 세상의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존재 하는 것 처럼.

  • 10. 그쵸
    '12.8.14 1:10 AM (211.207.xxx.157)

    한국 여성들 근성은 최고예요. 남편분도 훈남이실 듯.
    글에 건강함이 넘쳐 흘러요.
    직접 이력서들고 회사 찾아가셨다는 것도 그렇고요.

  • 11. ㅎㅎ
    '12.8.14 1:17 AM (125.135.xxx.228)

    켁 외국계 제약회사면 연봉도 상당하실 것 같은데
    근데 십수년의 커리어가 끊겼는데 다시 들어갈 수있는 부서가 있어요? @.@

  • 12. 부럽부럽
    '12.8.14 1:23 AM (125.142.xxx.72)

    저는 원글님보다 몇살 어린데 미혼이에요.
    저는 일찍 결혼하고 싶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원글님 정말 부러워요~~

  • 13. 에반젤린
    '12.8.14 1:27 AM (110.8.xxx.71)

    미루지 않았는데 이미 빠르지않은 나이가 되버린 불편한 진실 ㅋㅋㅋ

  • 14. 하비비
    '12.8.14 1:34 AM (115.137.xxx.213)

    저장합니다 꿈꾸는 전업이거든요^^

  • 15. 슈나언니
    '12.8.14 2:44 AM (113.10.xxx.126)

    멋있으세요.

  • 16. ..
    '12.8.14 3:50 AM (223.62.xxx.18)

    오 신기해요.
    시큰둥했던 남편이 오히려 현재 더 사랑하고 잘해준다니..
    왠지 희망이 마구마구 생기는글이네요^^
    원글님의 노력도 있으셨겠지만 남편을 잘만나신거같아요..
    부럽습니다 ㅎㅎㅎㅎㅎ

  • 17. ..
    '12.8.14 3:56 AM (223.62.xxx.18)

    아 남편분이 변함없이 지금도 잘해주신다는거군요.
    결혼이 시큰둥하셨던게 원글님이셨구요.
    암튼 해피엔딩이네요^^
    글 잘읽고가요...

  • 18.
    '12.8.14 5:10 AM (211.246.xxx.136)

    일찍 결혼해서 좋은게아니라
    읽어보니 남편 잘만나서 좋다는 글이네요 ㅎㅎ
    부러워요 자랑비 입금하세요~ㅎㅎ

    근데 십년이상 공백이있는데 재취업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 일하고싶어도 나이 경력에 걸려 기껏해야 알바정도 가능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도 재취업을 꿈꾸는 아짐이라 취업성공담 들려주심 희망을 많이 얻고갈거같아요

  • 19. ............
    '12.8.14 5:48 AM (95.74.xxx.38)

    원글님 부럽네요.
    저는 원글님과 정 반대 케이스에요 ㅠㅠ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도 일찍 결혼해서 유학한 케이스인데
    부부가 같이 유학하고도 남편들보다 더 잘 풀리고 친정의 경제적 상황이 좀 더 좋아서 그런지
    자격지심이 심해서 결국 결과가 안 좋게 풀렸네요..
    그래서 그런지 저는 일찍하는 결혼은 반대에요.
    서로가 다 완성된 성인이 되면 그 때 사람을 제대로 가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20. ..
    '12.8.14 6:26 AM (72.213.xxx.130)

    내 자식이 나처럼 살기 바란다면요.
    내 인생과 똑같이
    나보다 나은 거 바라지 않을 정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면요.
    님 애들한테 적극적으로 일찍 결혼하라고 하세요.
    님만큼 행복할테고 님이 직접 보증하니까요.

  • 21. ...
    '12.8.14 8:59 AM (115.41.xxx.18)

    지금 행복하시다니 다행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일찍 결혼하니 지금 좋다.. 가 아니라 좋은 남편과 아이들을 가지신 행복이네요.
    일찍 결혼했다고 후에 남편이 다 한결같거나 혹은 좋게 변하는 것도 아니구요..
    아이들이 모두 착하고 고맙게 커주는 것도 아니랍니다.
    이나이까지 살아보니 치열하게 산 것과는 별개로 좋은 팔자는 따로 있더라.. 라는 깨달음이 오네요.

  • 22. ㅇㅇ
    '12.8.14 9:19 AM (203.152.xxx.218)

    저도 저 대학 4학년때 결혼했죠.. 남편은 나이가 좀 있었지만요..
    일찍 결혼하는것도 좋아요..
    40초반인데 외동 딸아이는 고등학생이고요..
    저도 일찍 결혼하고 아이 낳는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딸아이한테도 좋은 사람 있음 일찍 결혼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얘기하고요..

  • 23. 앞으로 고생
    '12.8.14 9:49 AM (211.63.xxx.199)

    일찍 결혼하면 결혼 초반에 고생하고, 늦게 결혼하면 나이 들어 고생하는거죠.
    둘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당연 초년에 고생하는게 나은 삶이구요.
    하지만 만약 제딸이라면 남편이 직장도 잡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하겠다면 말리고는 싶네요.
    원글님 참 긍적적이고 남편분 많이 사랑하시는분이네요.
    그 뒷바라지 마다 않고 열심히 사셨으니 여유있는 노년의 삶이 되겠죠.

  • 24. 마흔에
    '12.8.14 5:47 PM (203.234.xxx.81)

    이제 아이 세살이네요 ㅠㅠ
    직장 다녀서 친구 아이들도 예닐곱살 정도...

    언제 키울지 까마득하기도 하지만 대신 직장생활에서 자리잡아서
    상사 눈치 보지 않고 심적으로도 여유있게 키우니 애 성격도 명랑 느긋하네요..

    일장일단이 있는 듯해요..

  • 25. 좋으시겠어요
    '12.8.14 5:57 PM (203.142.xxx.231)

    그래도 그당시에도 평균은 아니시지않았나요? 제가 40대초반인데.. 20대 후반에 몇몇 했고(저포함) 30대초반에 많이들 했거든요.

    제 친구 10명중에 딱 한명만 22살에 결혼한 아이가 있고..
    장단점은 있는것 같아요. 좀 늦게결혼해서 아이 늦게 낳은 분들은 몸고생은 좀 하는데. 아이들은 더 이뻐하더라구요. 일찍 결혼하신분들은 주변에서 봐도 정신없이 키워서 이쁘다..이런건 모르게요.

    그래도 이른 나이에 의무가 끝나시니.. 좋으시겠어요.. 저는 이제 아이가 초4거든요

  • 26. 25/ 28
    '12.8.14 6:48 PM (160.83.xxx.33)

    24에 결혼 25살에 아들 (띠가 같아요), 28살에 딸 낳고 지금 40대 네요..

    고딩 딸애랑 이제 같이 브런치도 먹으러 다니고, 쇼핑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 (심지어는 정치얘기까지..ㅎㅎ) 하게 되는 지금 참 좋습니다...
    농담삼아 앞으로 10년내에 며느리 사위볼거라고.. 딸애가 나처럼 결혼하면 할머니도 될수 있다고 말하죠...

    하지만 그건 지금얘기구요.....

    그때는 직장 다니면서 애낳고 키우느라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친구들 연애 하는거 부럽고..
    나중에 결혼한 친구들 결혼식 가보면 뭔가 더 세련되고 멋진것 같고.. - 당연하죠, 몇년의 시간이 흘렀으니.
    오죽하면 애 낳고서는 우울증이 왔었더랬어요... 내 인생이 끝난것 같아서..
    무엇보다 친구들과 대화가 안됬었어요.. 직장 언니들이랑 친하게 되고..

    요새 제 친구들이 저보고 미안해해요.. 너 그때 참 힘들었겠다고... 우리는 어려서 몰랐었다고..ㅎㅎ

  • 27.
    '12.8.14 11:25 PM (14.45.xxx.165)

    저 울었어요..아기업고 동네한바퀴두바퀴...저도울고애도울고.. 앞으로 많이많이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그럴려구요

  • 28. 늦게 아이낳은 저는
    '12.8.14 11:32 PM (124.50.xxx.133)

    너무 부럽네요.
    하지만 젊은 시절 직장생활하면서 열심히 돈벌어놓지 않았더라면, 기반을 닦아놓지 못했을 것 같긴해요.
    어쨋거나 원글님, 멋지십니다~!!!

  • 29. 제니
    '12.11.4 7:36 PM (27.32.xxx.175)

    이십대 어린나이에 힘들게 고생파시면서 애기키우셨다니.. 제가 맘이 아프네요.. 전 늦게 결혼하고 늦게 아기낳은 케이스인데.. 주변 후배들이게 절대 일찍 결혼하지 말라고해요... 이십대만 할수있는것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늦게 결혼했다고 나이들어 고생하는건 아니죠... 오히려 나이먹어서 애 키우니까 아이도 더 잘 이해하고 좀 느긋하게 육아가 되는거 같아요.. 남편하고도 알만큼 서로 알고 육아를 하니 크게 트러블도 없구요... 육아서에 보면 남편과 시댁을 다 이해하기 전까진 아이 갖는거 미루라고 하더라구요.. 부부간의 불화속에서 아이가 힘들쟎아요... 개인적인 선택이지만.. 아이가 성인이되면 부모가 완전 아이들에게서 자유로와지는건 절대 아니죠... :)))) 오죽하면 자식은 전생의 빚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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