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 상태가 좀 이상해요

곰팡이? 조회수 : 2,902
작성일 : 2012-08-13 21:03:32
식구도 적고 양도 적고 10키로 사도 한참 먹어요

보통 김치냉장고에 보관을 하는데 하필 
이 뜨거운 날 페트병에 넣어서 해가 한두시간 드는 뒷베란다에 두었네요

살던대로 살걸.... 괜히 페트병 모아서 씻어말려서 담아두고 
뿌듯해했어요 ㅠㅠ


살림을 15년 이상 했는데 이렇게 이상한 쌀은 처음봐요
보통 마트에서 파는 10키로 쌀이구요, 
고시히카리 예요

먹던 쌀이 세끼분량정도 남아서
배송 오자마자 포장뜯어 페트병에 나눠담고 그늘에 두었죠
(그래도 해 드는 시간에는 뜨끈해졌을거예요)

그날 바로 분리수거를 해버려서
환불 교환 문의도 못할 상황이고 
담을때부터 문제가 있었는지 장담도 못한답니다

어슴푸레한 불빛에서 깔대기에 퍼담았기에.....


주부생활 내내 쌀 사먹었는데 한번도 이런적 없었구요
쌀 색깔이 거무죽죽해요(현미 아님)
너무 더워서 쌀도 상한다더니 설마... 했는데 냄새는 안나고
곰팡이같은 점점모양이거나 푸른색도 아니고  
구정물에 담겨있던 것처럼 색이 탁해요

첫헹굼물이 탁한 구정물 색이고
세번정도 헹궈야 맑아집니다

밥해봤는데 딱히 이상은 없어요 냄새도 정상이고.....
당장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긴 했는데
상태가 딱히 나빠지는것 같지도 않고 ㅠㅠ

마음이 찜찜한데 쌀 씻어서 다시 말릴수는 없는건가요?

10키로에서 두번 4인분 밥해먹고 다 남은 상태예요
떡을 해먹기도 그렇고 밥으로 먹으려면 한달은 더 갈텐데 
쌀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씻어서 햇빛 좋은데 펼쳐서 말렸으면 딱 좋겠는데 그래도 될까요?
고수님들 알려주세요~
IP : 115.140.xxx.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9:08 PM (123.199.xxx.86)

    가끔 쌀을 잘못사면...그런 새카만 쌀이 있더군요..
    아마..오염된 곳에서 자란 벼인 거 같아요..
    쌀을 씻으면...뿌연 물이 나오는 게 아니고.....시커먼 물이 나오데요..ㅎㅎ
    요즘 저는.....포장된 쌀도....투명하게 쌀을 보게 해 놓은 곳을...세밀하게 상태를 들여다 보고 삽니다..

  • 2. ...
    '12.8.13 9:10 PM (58.231.xxx.20)

    그 쌀 상한거예요.
    아까와도 건강을 생각해서 다 버리세요.

  • 3. 그거
    '12.8.13 9:15 PM (211.176.xxx.244)

    곰팡이예여....저도 비싼 유기농 현미 샀는데 봉지채 일주일 놔줬다가 그리돼서 버린 적 있어요.
    쌀 자체가 약간 덜 마른 상태면 그러기 쉽고,,,,수분이 과한 상태에서 온도까지 높아서 번식한듯.
    쌀벌레면 그나마 골라내고 먹을 수 있지만.....곰팡이는 절대 구제가 안돼요.
    그냥 버려야 해요,,,,

  • 4. ...
    '12.8.13 9:18 PM (58.231.xxx.20)

    아, 덧붙여...쌀 곰팡이에 간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 5. ,,,
    '12.8.13 9:19 PM (220.72.xxx.207)

    고시히카리면 추정보다 좋은쌀인데 이상하네요
    비싸게 사셨을텐데
    펫트병에 바로 담으셨다면 따뜻한 곳에 있다고 바로 상하진
    않았을테고요
    쌀이 원래부터 그랬던거 같아요
    환불이 안되더라도 일단 판매처에 문의를 해보세요
    이쪽 사정얘기하면 뭔가 조치가 있겠지요
    (교환이라도...)

  • 6. 원글
    '12.8.13 10:16 PM (115.140.xxx.4)

    아이고 곰팡이가 맞나보네요 ㅠㅠ
    그나마 잘하는게 고슬고슬 윤기나는 밥이라 쌀은 좀 좋은거로 사는편이거든요
    얼마 먹지도 않으니 비싸서 못먹는 정도는 아니라서요...

    대낮에 배송받았고 투명창으로 상태 얼핏 봤는데 확신은 없네요
    배송이 늦어져서 외출준비 다하고 기다리다 받자마자 던져놓고 외출했거든요
    부엌 식탁옆 수납장 앞에 두었다가
    오밤중에 페트병에 옮겨닮고(페트병은 완전 깨끗하게 바짝 말려놓은거예요)
    뒷베란다 문없는 수납장 제일 아래칸에 넣어둔거였어요

    쌀벌레 얘기 나와도 우리집은 조금씩 사다먹어서 그런일이 없나보다 했다가
    폭염에 저도 지쳐 집안일을 좀 허술하게 했더니 이런 일이 생기네요
    아까워라....

    판매처에는 제 실수가 너무 많아서 환불요청은 어려울거 같아요
    시일도 너무 많이 지났구요 ㅠㅠ
    확인도 안했고 거기서 샀다는 증명도 할수가 없는 상태네요
    배송내역은 있지만 포장지도 버렸어요

    아까워도 버려야겠네요
    쌀 버리는건 태어나 처음이예요

    친절한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7. ..
    '12.8.14 1:12 AM (118.46.xxx.122)

    10킬로를 전부 페트병에 넣으셨어요? 그럼 펫트병이 많을텐데 모든 펫트병에 든게 다 그런 상태인가요?
    원래 곰팡이가 핀 쌀이라면 펫트병에 옮기실 때 알았을거에요..
    사실 곰팡이 핀지 얼마 안되었 때문에 깨끗이 씻어 드실수 있어요..
    다 깨끗이 씻어서 떡을 만드세요..
    그상태로 당장 씻어 먹을순 있으나 보관하면서 천천히 소비하긴 힘드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738 MB연대 아줌마부대였던 분 여기 계신가요? 9 ... 2012/08/24 1,725
145737 이 아이(유기견)에게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8 야옹야옹2 2012/08/24 1,596
145736 셰례식 앞두고 대모님께 선물해드려야하나요? 11 예비신자 2012/08/24 5,646
145735 트위터 탈퇴하는 법 알려주세요 가을단풍 2012/08/24 1,197
145734 남편 깜짝 선물로 목걸이 해주려는요 3 좀 그런가요.. 2012/08/24 1,462
145733 드럼세탁기 통살균 어떻게 하나요? 4 드럼 2012/08/24 6,789
145732 편백나무베개 3 궁금 2012/08/24 3,083
145731 맘속으로이혼하고사는삶 6 쓰린맘 2012/08/24 2,736
145730 아이튠 가입 안하면 활용이 안되네요 6 아이폰 후회.. 2012/08/24 1,534
145729 <잇따른 살인사건..흉흉한 '여친도시' 수원> 2 호박덩쿨 2012/08/24 1,768
145728 먼나라 이웃나라 같은 책 추천해주세요 3 세계를 품을.. 2012/08/24 1,540
145727 엄마가 병원에 계시는데요..(음식관련) 7 먹거리 2012/08/24 1,448
145726 제사 음식 순서좀 부탁드려요. 20 ^^ 2012/08/24 3,866
145725 제주도 주온사진 진짜인가봐요 4 2012/08/24 3,803
145724 직장을 구해볼까 요즘 고민중에요.. 3 초5엄마 2012/08/24 1,504
145723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용감한 음.. 3 이백녀 2012/08/24 2,266
145722 90년대 강남에 싸이같은 스탈 남자애들 많지 않았던가요? 6 강남스타일 2012/08/24 2,367
145721 중앙대(흑석동) 근처 숙박할만한 곳 3 기비 2012/08/24 4,501
145720 나이 40...요즘 드는 생각 12 40대 2012/08/24 5,136
145719 남편들도 부인이 죽으면 많이 슬퍼할까요? 7 남녀의차이 2012/08/24 3,862
145718 낚시글이었는지 ..정말이었는지가 엄청 궁금한 이야기 8 후기라기보다.. 2012/08/24 2,962
145717 두달 전에 충치 치료 후 금으로 떼웠는데 씹을 때 아파요. 4 신경치료 2012/08/24 9,202
145716 왜 술먹고 나면 짬뽕이 땡길까요? 3 와이 2012/08/24 1,744
145715 호신용품 갖고 다니는 분들 계신가요? 1 호신 2012/08/24 1,388
145714 엄마생신이 다가오는데 보통 선물 뭐해드리세요? 5 조언구해요 2012/08/24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