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은 이제 안 하고 싶고...가족으로 같이 함께할 사람 찾는 저같은 분 ???

mm 조회수 : 3,733
작성일 : 2012-08-13 19:40:28

밑에 제그 ㄹ보고 쓰신 분이 있어서요

 

제가 그 2번째 댓글에 해당하는거 같아요

 

저도

이제 사랑은 안 하고 싶어요

 

가족이 되어서

돌봐주고

보살펴주고

 

열렬한 로맨스

이런거는 안 바래요

 저게 더 커요

이제는..

 

저는 제가 왜 그러나 했더니

바로 그것인가 봐요

제 인생의 사랑은 다 소모한거죠..

맞는거 같아요..

 

저같은 분 계세요??

저는 여러번 사랑은 해봤어요

다 가슴아프게 헤어졌고

절절하게 잊지 못했어요

 

이외수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사랑을 잃는게 제일 큰 고통이라고..

그렇지만

또 캔디라는 만화에 이란 대사도 있잖아요

안소니를 잃은 걸 슬퍼하지마 ㄹ고 안소니를 만난걸 기뻐해라

 

그것도 맞는 말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이제

연애는 하고 싶지 않고..

결혼할 사람 아니면

저도 만나고 싶지 않아요

헤어질때 너무 아프고

이제는 가족으로 평생 함께 할 사람 원해요...

 

제가 저 ㅇ상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IP : 125.184.xxx.15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8.13 7:41 PM (121.145.xxx.84)

    사랑 한번도 못해본 사람인데요..ㅎㅎ 연애가 적성에 안맞더라구요(연애는 몇번 해봤음)
    바로 그냥 결혼하고 싶어요

  • 2. 흠냐
    '12.8.13 7:43 PM (118.222.xxx.120)

    지극히 매우 정상적이십니다ㅋ

    저도 나중엔 연애가 얼마나 지겹던지.....ㅠㅜ
    만나고헤어지고이사람인지저사람인지
    아휴 삼십넘어가니 어찌나 이제 그런거그만하고싶던지..
    정말 싫더라구요

    근데 결혼후 2년되었는데...
    이젠 연애때가 그리운건..ㅠㅡ
    인간은 참 간사해요

  • 3. 근데
    '12.8.13 7:46 PM (110.70.xxx.153)

    근데 상대방이 그런 마음이어도 괜찮으세요?
    감정의 균형이 맞다면야....

  • 4. 흠냐
    '12.8.13 7:46 PM (118.222.xxx.120)

    가족, 엄청난 안정감, 평온하고 소박한 일상을 얻고
    처녀시절의 감성과 연애느낌은잃어가네요ㅋㅋ
    그땐 가을만 되면 설렜는데
    지금은 애기돌잔치 걱정뿐...^^;;;;

  • 5. 그럼..
    '12.8.13 7:47 PM (121.172.xxx.57)

    동성에서 찾는 게 빠를 거 같네요.
    아니면 가족같은 게 아니라 가족에서 찾는 게 더 빠를 거 같은데요.

    덕 보려는 게 아니라 덕 주려는 관계를 바란다면....
    그 누구인들 적당치 않을까요.
    자기의 그릇을 알아야한다는 게 그래서 나온 말이 아닐까요.

  • 6. 원글이
    '12.8.13 7:59 PM (125.184.xxx.158)

    불타는 마음은 없지만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기분 좋은 사랑도 사랑이니까요.
    ---
    제가 이런 사랑 원하는 거죠...뭐..완전히 저런 마음은 아니고..저는 왜 글을 이렇게 사람들이 이해하도록 못 쓰느걸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

  • 7. 가족이되어
    '12.8.13 8:00 PM (124.51.xxx.47)

    보살펴주고 지지받고 서로의지하며사는것 남이 만나서 가족처럼되는거 사랑없인 어렵던걸요
    결국 바탕은 사랑같아요 다만 모양이다르고 색깔이 다를뿐

  • 8.
    '12.8.13 8:00 PM (211.207.xxx.157)

    좋은 거 같아요, 오히려 한창 연애할 때 상대에게 원하던
    강렬함, 남자다움, 근사함 그런 걸 걷어내서 더 좋은 선택 할 수 있을 거예요.
    눈길 주지 않았던 안온하고 성숙한 상대에게 더 눈길 가게 되고요.

  • 9. 가족이되어
    '12.8.13 8:03 PM (124.51.xxx.47)

    근데 또 그것도 사랑인지라 편안한감정이 기본인 사랑이라도 또 감정이 어긋날수도 상처받을수도 있는것같아요

    가끔 가족에게도 상처받듯이...

    가끔 두렵고 지겹고 지쳐도 ..뭐 그래서 사랑아닐까 싶네요

  • 10. ---
    '12.8.13 8:14 PM (94.218.xxx.117)

    많이 지치신 거 같네요. 또 상처 받기 두려운 거고 그렇게 끝이 있다면 이젠 시작하기조차 버거운 거 그래서 아예 회피하는 심리.

  • 11. ..
    '12.8.13 9:52 PM (211.176.xxx.12)

    헤어진 사람들과 헤어지지않고 결혼으로 이어졌어도 사람은 언젠가 헤어지게 되어있음.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결혼하고 이혼하고 사별함.

    님이 그들과 헤어진 거나 그들과 결혼하고 이혼한거나, 무슨 차이? 그저 법률상에 흔적이 안 남는 것뿐.

    결혼은 팀을 꾸리는 일. 한 팀을 이루기에 적당한 상대를 고르면 됨. 연애 감정은 길어야 2~3년. 그런 연애 감정없어도 결혼은 가능함. 물론 있어도 가능함. 하지만 그런 연애 감정이 사라져도 그 팀을 유지되게 하는 건 따로 있음. 비전의 공유 등.

    결혼 후 그런 연애 감정이 사라지면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게 어려울 것 같은 사람은 그냥 연애만 하면 됨.

  • 12. ..
    '12.8.13 10:02 PM (211.176.xxx.12)

    연애 감정은 사기꾼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것. 상대가 사기꾼인 줄 안 후에, 자신이 희롱당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경우 왕왕 있음. 즉, 감정이라는 것은 그렇게 절대적으로 믿을 거는 못됨.

    그런 사기꾼을 상대했더라도, 그런 사기꾼을 상대한 내 시간이 의미있기 위해서는 내 안에 강한 심이 존재해야 함. 즉, 내 안에 사랑이라는 드라마의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 사랑은 연애감정만을 의미하는 거 아님. 사랑은 하나일 뿐. 우정도 인류애도 연애감정도 동료애도 내가 하는 사랑의 일부. 죽을 때까지 그런 사랑을 완성시키는 것. 그것이 삶임.

    요렇게 생각해야 좋은 배우자를 만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확률이 높아지는 것일 뿐 실상은 다를 수 있음. 나쁜 배우자를 만나면 자신에게는 100%가 되는 것이니. 어찌되었든 이렇게 생각하면 인생에 후회는 없음.

  • 13. 윗님때문에 로긴해요
    '12.8.13 11:29 PM (112.149.xxx.183)

    우와..211.176 님.. 때문에 로긴합니다.

    정말 마음에 와닿는 답변이셔서... 제가 원글님은 아니지만 주옥같은 글 감사드려요.

    그리고 원글님! 님같이 연애에 지친 1인 여기 있습니다.

    하지만 연애가 꼭 한가지 형태라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꼭 열정적이고.,없으면 죽을거 같고.. 그런거만 연애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윗님의 말씀처럼.. 팀을 꾸리는 것.. 이 풍진 세상에서 나랑 코드을 맞추고 팀을 꾸려가는 파트너..
    그걸 찾는 과정을 연애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제 답변보다는 윗님의 답변이 정답에 가깝습니다만..저도 너무 좋은 답을 보고 얻어만 가는거 같아 이렇게
    부족한 의견 남기고 갑니다^^

  • 14. 근데
    '12.8.14 12:25 AM (27.115.xxx.76)

    안쏘니를 만난걸 기뻐하기엔
    안쏘니를 잃은 현재의 슬픔때문에 더 그 기쁨이 더 큰 슬픔이 되지 않던가요....
    말장난이라면 앞뒤 논리는 맞는데
    저는 그런말이 와닿지가 않고 더 화가 나더라구요 ㅎㅎㅎㅎ 우는 아이 달콤한 사탕이라고 속이고 쓴 사탕 입에 넣어주는것 같아서..

  • 15. ,,,
    '12.8.14 6:01 AM (211.33.xxx.130)

    동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667 아이들이 할만한 휴대폰 단순게임 추천부탁 2 2012/08/23 834
142666 초등 1학년 듣말 '일이 일어난 차례를 나타내는 말' 알려주세요.. 1 2012/08/23 3,415
142665 애초에 안철수씨는 무릎팍도사에서 룸싸롱 이야긴 꺼내지도 않았다는.. 5 안철수 2012/08/23 2,752
142664 초등 고학년 문제집 어떤게 좋을까요? 5 초등문제집 2012/08/23 1,310
142663 총체적 난국이에요. 못생긴 여자가 행복해지려면? 26 넋나간여자 2012/08/23 9,777
142662 성대가 약한데...... 1 성대 2012/08/23 729
142661 통계학과 대학졸업후 취직전망이 어떤지요 아시는분 고견부탁드립니다.. 6 진로고민 2012/08/23 6,549
142660 놀이공원 의무실 이용해보신 분 있나요 너구리장군 2012/08/23 917
142659 박근혜 뽑을랍니다 90 2012/08/23 10,896
142658 노트북이 클릭하면 순간순간 재부팅이 되네요. 1 스트레스. 2012/08/23 641
142657 근 5년간 제가 책을 못읽었어요. 꼭 이것은 읽어야한다는 책 .. 8 40대 2012/08/23 1,163
142656 김용옥교수의 MB 독도방문에 대한 아주 새로운 시각! 6 독도문제 2012/08/23 1,854
142655 올해 대통령이 누가될까요? 6 올해대선 2012/08/23 1,675
142654 <흉기난동 범인에 맨손으로 맞선 용감한 시민들> 그립다 2012/08/23 728
142653 신혼 1년차로서 아직 결혼 안하신 분들에게 하는 조언(글내립니다.. 19 에구 2012/08/23 5,806
142652 콩물? 콩국수 국물? 그건 얼마나 오랫동안 둘 수 있을까요? 6 줘도못먹어 2012/08/23 1,279
142651 '아이리스2', 내년초 제작 확정.. 4 그립다 2012/08/23 802
142650 인터넷실명제 위헌났네요. 기사펌 인터넷 2012/08/23 1,022
142649 데이터정보료170,000원 6 2012/08/23 1,791
142648 KT 스마트폰 보상기변 찬스 할부원금 0원 1 2012/08/23 1,447
142647 멘탈붕괴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요? 11 .. 2012/08/23 2,464
142646 개역성경말이 왜이리 어렵나요? 7 ... 2012/08/23 893
142645 위대한 인물이셨군요. 세상에!더욱 놀라운 것은... 2 장준하선생님.. 2012/08/23 1,224
142644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 4 .. 2012/08/23 895
142643 강아지 예방접종이요.. 3 순이 2012/08/23 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