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얄밉게 하거나 소리 지르는 사람, 제 나름의 응대법

....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2-08-13 14:26:13
제가 소심한 편이고 감정을 고여두는 편이라,억울하고 분한 일 있으면 
자꾸 그 상황 리플레이 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예요. 
얄미운 말, 억울한 말 듣고 순발력 없어 어어.......하다가 끝나면 나중에 괴롭고 막 그렇거든요.

얄미운 말 들었을 때 말빨이 딸리니 논리로 상대를 이기기는 힘들어요, 
그리고 이기려는 논리로 막 쏟아부은 가시돋힌 말이 나중에 생각 나 자존감에 타격이 생기고요. 

요즘의 제 응대법은.....
그냥 억측이나 얄미운 말에 그냥 대범하게 픽...... 하고 웃어주면
그게 내 상처는 최소화하고 상대를 기분 나쁘게 할 수 있는 거 같아요.눈을 정확히 쳐다보면서요,  
자기 의견이 상대에게 타격주거나 스며드는 대신, 도로 튕겨나가는 느낌을 받나 봐요. 

그리고 굳이 논리로 싸워야 할 경우, 
말로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을 딱 버리는 순간, 놀랍게도 승률이 높아져요. 
승부에 대한 집착이 독설이나 악수를 자처하거든요. 그럼 상대와 똑같이 진흙탕에 뒹굴게 되고, 이겨도 기분 나쁘고. 
니가 뭐라 짖든 크게 개의치 않는다, 라는 마음이 들면 상대 '페이스에 휘말려 들지 않게' 되더군요. 
      

 
 
 
IP : 211.207.xxx.15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2:32 PM (218.157.xxx.205)

    저도 감정을 고여두는 편이라,억울하고 분한 일 있으면 자꾸 그 상황 리플레이 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스타일이예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아...........한번 써봐야 겠네요.

  • 2. 일시정지님
    '12.8.13 10:22 PM (59.19.xxx.29)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하늘이 내려준 심술보를 가진 여자와 동료라서 늘상 힘들었는데 그 방법도 유효하겠네요 저보고 실제로 제가 동작이 굼뜬 편은 아닌데도 일이 늦다고 매번 타령하는 여자인데 맞아요님 같은 대응도 유효하겠고요 저 위에 상대방 한말을 리플레이 하라는 글은 전에도 읽긴 했는데 좀 더 구체적인 표현 방법이 생각나서 써먹지 못했는데 이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처음 일을 배운지 3일밖에 안되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한테 바보라고 해서 정말 얼척없었는데'지금 네가 나보고 바보라고 말했니? 이렇게 .... 원글님처럼 픽..하고 웃는 경우는 어쩌다가 한번씩 했고요 대부분은 그여자가 떠들면 그냥 못들은 척하긴 하는데 원글님처럼 더 적극적으로 픽...하고 웃어주는 것도 좋겠네요 댓글님들 그리고 원글님 모두 감사해요

  • 3. 아기돼지꿀꿀
    '12.8.14 11:12 AM (59.5.xxx.216)

    좋은 방법이네요.

  • 4. --
    '12.8.14 1:00 PM (219.241.xxx.151)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1370 세계적 장수마을엔 보통 140살까지 살던데 우리가 그렇게 살면... 7 끔찍 2012/08/13 2,082
141369 몇일전에 베이비시터 급여관련 글을 올렸는데요ㅇ 20 .... 2012/08/13 3,519
141368 초등학생 아이를 두신 어머니들:) 18 곰녀 2012/08/13 3,165
141367 아보카도 김말이 할건데요~ 6 저녁이네용 .. 2012/08/13 1,726
141366 듀오덤? 테가솝?? 1 pyppp 2012/08/13 1,743
141365 실거주용 집은 언제쯤 사는게 좋을까요? 1 그럼 2012/08/13 1,508
141364 5천원대 어르신들 선물고민 3 토마토 2012/08/13 2,119
141363 선관위, ′안철수재단′에 활동불가 판정 세우실 2012/08/13 1,021
141362 주말 부부되니 2 주말 2012/08/13 1,982
141361 쓸데없는 외동 걱정, 왜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8 자식 2012/08/13 2,547
141360 펜싱 김지연 선수 예쁘지 않나요? 2 역전의검객 2012/08/13 3,119
141359 아이들 스마트폰 요금제? 4 현사랑 2012/08/13 1,691
141358 제가 너무 많이 먹는 걸까요? 먹는양 좀 봐 주세요 14 다이엿 2012/08/13 3,383
141357 시판 라떼 주로 뭐 마시세요? 18 까페라떼중독.. 2012/08/13 3,496
141356 초등학교 체험학습 가면 엄마들이 왜 선생님도시락을 싸야 하나요.. 14 도시락 2012/08/13 4,958
141355 '의자놀이'를 읽고있는데 5 답답하네요 2012/08/13 1,633
141354 (색상조언)캐리어 가방 색상좀 봐 주세요~~~ 5 여행가방 2012/08/13 1,643
141353 실비,실손보험? 11 궁금이 2012/08/13 5,974
141352 운전연수 강사 분들 중.. 20 anholt.. 2012/08/13 4,582
141351 마른 고사리 나물이 쓴맛이 나요..ㅜ.ㅜ 4 방법 2012/08/13 10,721
141350 중3딸 스마트폰 중독이라 해지 3 .. 2012/08/13 2,246
141349 아빠의 오래된 바람.. 3 궁금 2012/08/13 3,189
141348 요즘 이 물건 너무 좋아요! (인스턴트 요리글 원글자입니다) 21 은혜 또 갚.. 2012/08/13 9,598
141347 미쳐서 금메달 딴 김지연 진짜 넘넘 부럽네요 2 호박덩쿨 2012/08/13 3,672
141346 런닝맨에 나온 아쿠아플라넷이요 ㅎ 다니엘허니 2012/08/13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