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잘하는지 살짝 보고 싶은데.. 참아야겠죠?

엄마 조회수 : 1,425
작성일 : 2012-08-13 12:39:46

저는 직장맘이라서 올3월부터 아이가 어린이집 다니는데요

적응 겨우 시켜서 잘 다니다가

수족구 걸려서 1주일 놀고, 방학 1주일하고, 또 수족구 걸려서 1주일 놀고 하다보니

또 가기 싫어졌나봐요

오늘 아침에도 겨우 보냈는데요..

마침 제가 쉬어서 안 보낼수도 있는데... 그러면 진짜 못 보낼것 같아서

독한 맘 먹고 보냈어요

울면서 가는 아이 생각하니 맘이 너무 짠한데요..

 

어린이집이 관리사무소에 있어서 우리집 바로 앞이예요

10발짝만 걸으면 되는데...

그리고 작은 창문으로 뭐하는지.. 잠깐만... 5초만 보고 싶은데..

못 가겠어요

 

지난 번에 아이랑 약속한게 있어서...

엄마는 너 보내놓고 잘하는지 가끔씩 창문으로 지켜볼거야..

그러니까 걱정말고 열심히 놀아... 해서..

평소에는 볼 수 없으니 퇴근 후에 창문으로 가서 한번 보고

얼굴 도장 찍고 다시 정문으로 와서 아이데리고 집에 갔는데요

 

우리반 선생님 말고 다른 분이 자기 감시 당하는것 같다고

불쾌하다고 했다네요

정말 잠깐... 어쩌면 1초도 길지 모르겠지만, 5초이내로

우리 아이만 봤는데...

그 얘기 듣고 다시는 못 보겠더라구요

 

잘하고 있겠죠?

지금은 점심 먹고 블럭 놀이 할건데...

너무 보고 싶고.. 미안하고... 그러네요

참아야겠죠?

 

IP : 183.109.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3 12:50 PM (165.132.xxx.60)

    가서 보진 못하지만 아이에게 그 마음 꼭 이야기 해주세요 ^^

  • 2. 창문으로 볼수도 있죠
    '12.8.13 12:54 PM (58.231.xxx.80)

    선생님이 예민하신데요
    어제도 댓글 달았지만 저희 아파트에 영유아 전담 어린이집 있는데
    아이 학교가 아파트 안에 있어 기다리면서 보니까 어린이 집에서 아기가 30분이상 자지러지듯 울어서 창문으로
    보니까 보육 선생님 팔짱끼고 아기 쳐다 보고만 있더라구요

  • 3. 어머
    '12.8.13 1:18 PM (171.161.xxx.54)

    어린이집이 개인 집도 아니고 가서 아가 적응에 훼방놓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몰래 들여다 보는게 안된다고 하면 안되죠;;; 요새는 어린이집 CCTV도 많이 달고 하잖아요.

  • 4. 프린
    '12.8.13 1:27 PM (112.161.xxx.78)

    감시당하는것같아 싫다고 말하는 교사는 문제가있는데요
    아이를 키우고 맡기는데 당연히 학부모가 감시자기도 하죠
    보러가는게 내아이가 잘노나도 있지만 엄마들 없을때 교사가 잘하나도 있는거 아닌가요
    요즘같이 흉흉한때에 무조건 맡겨라는 아니네요
    그리고 엄마가 가서 아까 보고 왔다는 걸로 아이는 큰힘이 될거구요
    만약에 교사가 문제가 있어도 엄마는 안와 무조건 선생님이랑 있어야돼 보다는 훨씬 도움이 될거구요
    그때 세상도 흉흉하고 보고 왔다고 하면 아이가 좋아해서라고 한마디 해주시지 ..
    다녀오세요

  • 5.
    '12.8.13 1:28 PM (121.100.xxx.136)

    그 어린이집 이상하네요. 요즘 어린이집 cctv달려잇어서 학부모라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영상볼수있게 해주는곳도 있는데, 잠깐 들여다보고 간다고 감시라뇨. 넘 궁금하심 가서 보고 오세요.

  • 6. ㅇㅇ
    '12.8.13 1:29 PM (112.170.xxx.72)

    경험상 학부모 불시에 오는 거 꺼리는 교사나 그런 어린이집은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 7. ..
    '12.8.13 1:57 PM (122.36.xxx.75)

    오랜만에 쉬어서 인사드리러 왔다하고 가보세요

  • 8.
    '12.8.13 3:18 PM (61.43.xxx.117)

    선생님 입장에서 학부모가 몰래들여다 보시는거 기분좋지않죠 차라리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보세요 학부모입장에선 뭐 대수냐 하시겠지만 신경쓰임니다 내 아이가 잘하고 있나를 보시는게 아니고 선생이 내아이를 어떻게하는거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신다면 차라리 다른원에 보내시는게 낫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210 40년동안 한사람만 첫사랑으로 기억하는게 가능할까요? 11 40년 2012/08/15 4,659
142209 마감을 잘 지키지 않는 상사와 일하기 어떤가요? 2 ... 2012/08/15 1,060
142208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한거죠?? 48 며느리 2012/08/15 17,164
142207 요거요것들 어떻게 한소리 해줄까요ㅋ 2 .. 2012/08/15 1,156
142206 갤럭시노트 구입조건좀 봐주세요... 2 풍경소리 2012/08/15 1,645
142205 한솥 뭐가 맛있어요? 몇번 사먹어야 할거 같아서요... 13 ... 2012/08/15 3,585
142204 테니스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헬스걸 2012/08/15 1,676
142203 라프레리 화장품을 선물받았어요. 13 ** 2012/08/15 3,330
142202 자고 일어나서 바로 걸으면 다리가 너무 아픈데요~ 3 40대초 2012/08/15 2,324
142201 (유머) 무한늬우스 하하 결혼 발표 보도편 예상 6 세우실 2012/08/15 2,329
142200 어머니 담번에 꼭 집으로모실게요 죄송해요.... 2 어머님 2012/08/15 2,342
142199 미역국 끓일때 18 .. 2012/08/15 4,296
142198 4마일 걷기 효과보신분 계신가요 2012/08/15 6,921
142197 만성정맥부전 지병 2012/08/15 1,427
142196 내생일도 시어른들 모시고 대접해야하나요? 90 승우맘마 2012/08/15 14,850
142195 강남역 침수 어떻게 두번이나 일어나죠? 13 ... 2012/08/15 3,797
142194 전세도 공동명의가 가능한가요? 6 .... 2012/08/15 1,906
142193 버리다 보니 드는 생각 8 주부 2012/08/15 2,952
142192 농협카드 결제일이 20일경이면. 1 .. 2012/08/15 1,450
142191 영작 몇줄만 부탁드려욤 ㅠㅠ 3 영어못하는이.. 2012/08/15 848
142190 이정도면 영어강사가 말뜻은 알아들었을까요?( 영어때문에 머리에서.. 5 .. 2012/08/15 1,411
142189 며느리, 사위 이름으로 부르는거 어떠세요? 15 ... 2012/08/15 4,359
142188 장준하, 박정희에게 “너는 만주군 장교…” 면박 4 샬랄라 2012/08/15 1,929
142187 영어 고수님들~~~해석 좀 봐주세요~ 6 해석 2012/08/15 1,059
142186 적금, 연금저축등등...추천부탁해여. 5 ... 2012/08/15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