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았어요.
난해해요.
날도 더운데 보고나면 더 더워지는 영화.
사람들의 대화 내용도 범상치 않은게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캐려는 영화같은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인터넷에 비평은 많이 떠돌던데.
뭐랄까 헛소리처럼 들리고,
비평이 등장 인물에 대해 지난친 상징성을 담으려는 작위적인 노력으로 느껴지더군요.
그 킬러는 왜 그렇게 자기원칙을 고수하면서 사는지,
보안관은 왜 그렇게 느려 터지고 직무유기를 하는지,
카우보이는 왜 그리 미련 곰탱이처럼 행동하는지,
세상은 무법천지처럼 보이는지,
원작자가 킬러가 되어 세상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싶은 욕구를 표출한게 아닌지,
뒤에서 웃으면서 그 영화에 토에 토를 달고 해석하는 우리를 웃으면 조롱하고 있는 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