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 신랑하고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네요 ㅎㅎ
신랑과 저 둘다 맞벌이고 신랑은 직장인 저는 자영업자예요..
어떤 직업이 더 힘들지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비교는 힘들거 같네요..
결혼 3년차에 아직 아이는 없어요..
지금껏 저희 신랑은 집안 일을 분담해서 한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아직까지 세탁기 작동법도 모르구요.. 3년 동안 도와준거라고는 청소기 몇번 돌린거 말고는..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초창기에 직원이 제대로 들어오기 전에는 일년간 너무나도 힘들어서
살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직원이 일을 잘해주고 있어서 초창기보다는 덜 힘들지만.. 자영업이라는게 항상 변수가 생기고
직장인들과 다르게 퇴근하고 싹 잊고 저녁시간 즐기고 할 겨를이 없어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하기란 지치구요.. 그렇다고 살림을 똑부러지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모든걸 다 해야하는게 힘들고 짜증나네요.. 신랑도 직장 스트레스때문에 많이 힘든거 알아서 제가 일부러
안시킨것도 있는데.. 문득..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 가사분담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