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사 분담 어느 정도 하세요...

엘리게이터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12-08-13 00:45:53

휴일에 신랑하고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네요 ㅎㅎ

신랑과 저 둘다 맞벌이고 신랑은 직장인 저는 자영업자예요..

어떤 직업이 더 힘들지는 일장일단이 있으니 비교는 힘들거 같네요..

 결혼 3년차에 아직 아이는 없어요..

지금껏 저희 신랑은 집안 일을 분담해서 한적이 단한번도 없어요..

아직까지 세탁기 작동법도 모르구요.. 3년 동안 도와준거라고는 청소기 몇번 돌린거 말고는..

저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초창기에 직원이 제대로 들어오기 전에는 일년간 너무나도 힘들어서

살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어요..

지금은 직원이 일을 잘해주고 있어서 초창기보다는 덜 힘들지만.. 자영업이라는게 항상 변수가 생기고

직장인들과 다르게 퇴근하고 싹 잊고 저녁시간 즐기고 할 겨를이 없어요..

아직 아이는 없지만 모든 살림을 도맡아 하기란 지치구요.. 그렇다고 살림을 똑부러지게 잘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모든걸 다 해야하는게 힘들고 짜증나네요.. 신랑도 직장 스트레스때문에 많이 힘든거 알아서 제가 일부러

안시킨것도 있는데.. 문득..그런 생각이 드네요.. 제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 가사분담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

IP : 218.52.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다린다고
    '12.8.13 12:56 AM (211.176.xxx.244)

    알아서 해주는 남자는 드물어요.
    딱 일의 범위를 정해서 해달라고 하시면 좋은데...
    두분 다 일이 많은 상황이라면......
    일주일에 한두번만이라도 도우미 부르세요.

  • 2. ...
    '12.8.13 12:59 AM (175.115.xxx.9)

    전업이고 남편은 직장 다니는데
    쓰레기 버리기, 스팀청소기 밀기는 남편 담당이에요.
    이걸 해야 된다고 정한 건 아닌데
    결혼 10년이 넘어가니 자연스레 되더군요.
    아파트 분위기가 쓰레기는 남자들 담당이고, 또 스팀청소기로 걸레질 하는건 제가 힘이 딸려서...ㅎㅎ
    저희도 처음엔 아무것도 못하고 안하고 게임만, TV만 보곤 하더니
    이젠 압력밥솥으로 밥도 해 놓고, 설거지, 요리까지 마음내키니 하더라구요.
    짜증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싸워보기도 한 결과인지...
    그냥 시간이 흘러 남편이 철(?)든 건지 모르겠어요. ㅎㅎ

  • 3. 원글
    '12.8.13 1:04 AM (218.52.xxx.89)

    경험에 의한 댓글 감사해요.. 저도 조금씩 교육을 잘 들여놔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껏 혼자 힘들게 집안일과 가게일 해온것도 지치는데.. 집안 살림을 잘 못한다는 둥 핀잔을 들으니 정말 순간적으로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화가 났었어요.. 자기는 집안 일 손가락 하나 거들지도 않은 사람이 어찌 그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지.. 역시나 사람은 살아봐야 진가가 나오나봐요.. 요새는 결혼 자체에 회의가 많이 드네요.. 여자의 몸으로 자영업에 뛰어들어 일하는게 쉬운게 아닌데.. 저희 신랑은 그것도 당연하게 생각해요.. 제가 초창기에 너무 힘들어서 매일같이 울었을때도 위로해주기는 커녕 육개월만 지나면 슈퍼우먼 된다고;;; 저희 신랑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 4. 음음
    '12.8.13 1:30 AM (112.168.xxx.107)

    전 이해가 좀 안가는게요..직장 다녀서 스트레스 받아서 ..어쩌구..이런거요
    독립해서 혼자 사는 미혼인데..저도 직장생활 힘들고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집에 오면 쉬고만 싶고 피곤 하고요..그래도 내가 혼자 사는집..내가 안치우면 완전 쓰레기장 되요
    피곤하고 스트레스 받아도 조금이라도 치우려고 노력 합니다.
    정 안되면 주말에 몰아서 치워도 되고요
    님 남편 이기적인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317 주요뉴스 앵커자리는 정치논리가 강합니다.. 앵커 2012/09/03 684
147316 음대 여자같은 이미지가 뭘까요.. 58 ㅎㅎ 2012/09/03 18,251
147315 따뜻하고 사랑스런 로맨티코미디 영화 추천해주세요... 8 휴가가요 2012/09/03 1,942
147314 일산에 턱관절 잘보는 병원이나 의사 아시면 좀 알려주세요 .... 2012/09/03 1,808
147313 아이허브 영양제 질문좀 드릴께요. 아이허브 2012/09/03 1,060
147312 두유 어디것 드시나요? 7 배고플때 2012/09/03 2,453
147311 약속 안 지키는 사람 6 스트뤠~~쓰.. 2012/09/03 1,585
147310 재미있는 운동 아시는 분... 13 운동하기 싫.. 2012/09/03 6,228
147309 혹시 도둑들 너무너무 재밌게 보신분들 없으세요? 15 zz 2012/09/03 2,099
147308 성폭행하는 것들은 여자면 다 좋은가봐요 ? 7 .... 2012/09/03 2,210
147307 (급...결제직전 ^^;;)소파만 살지 오토만 들어있는 세트로 .. 4 구입 2012/09/03 1,085
147306 직장 다니는분들 소소한 즐거움이 뭔가요? 22 aa 2012/09/03 3,442
147305 전세가격 2 전세 2012/09/03 1,137
147304 괴물의 이면 4 부모괴물 2012/09/03 1,232
147303 대기업 남자직원들이 전부 집안 좋다고 말하는 언니 6 대학생 2012/09/03 3,421
147302 한약을 미국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 도와주세요 2 이수만 2012/09/03 1,439
147301 야당의 경선 나일등 2012/09/03 525
147300 초딩 아들 중학교 가면 좀 나아 질까요? 1 버럭송 2012/09/03 886
147299 환영받지 못하는 김문수 지사 (이소선 여사 1주기) 3 세우실 2012/09/03 1,283
147298 스탠드형 전신거울...집에 세워 놔도 불안하지 않으신가요?? 1 .... 2012/09/03 1,631
147297 대형폐기물 버릴때요. 이름 전번 들어가나요? 2 폐기물 2012/09/03 794
147296 대구 계명대학교 인근 잘 아시는 분.. 4 질문 2012/09/03 1,050
147295 중 1 국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3 질문 2012/09/03 1,323
147294 책 이렇게 읽으면 소용없다 (펌) 1 ....... 2012/09/03 1,619
147293 아들이 종교인 우리 시어머니의 어록.. 13 그냥 2012/09/03 3,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