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뚝뚝한 엄마라 아이에게 리액션 힘들어요.

리액션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12-08-11 23:49:44
초등아이가 말을 할때마다 너무너무 재미가없어요.
아이는 잼있다고 얘길하는건데 넘넘 짜증나게 잼없지만.. 반응해주는 척은 해요. 그래도 에너지가 있을땐 최선을 다해, 아닐땐 시큰둥하게요. 제성격에 진짜 잼있어도 픽 웃고말텐데, 관심없고 잼없는 말을 재미없게 끝도없이 해서 요즘같은 방학땐 좀 과장해서 죽고싶네요.
이상한건 제가 반응이 좀 없으면 그만둘법도 한데, 눈치가 없는건지 계속 조잘대다가 쿠사리 한방먹죠.
10분에 한번꼴로.. 엄마, 이게좋아 요게좋아? 하면서 장난감 들이대고.
엄마가 바쁜일로 정신이 있건없건 자기할말 자기꺼 들이대느라 바쁘고..
난 한달동안 말안하고 살으라고 해도 자신있는데, 조용해야 사는것같은 사람한테 대박수다쟁이가 나왔을까요. 힘들네요.. 짜증나네요..
IP : 211.36.xxx.10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2.8.11 11:55 PM (211.60.xxx.120)

    일이리 대꾸 힘들면요 집중해서 듣지 마시고

    그랬어? 그렇구나. 진짜? 헐 진짜네 그렇다~
    이렇게만 변형해서 대꾸해주면 왠만한거 다 통과 되던데요?

    웃으면 따라서 과도하게 웃으며

    진짜 웃기다
    그럼 잘 안들어도 초등과 쉽게 대화가 돼요.

  • 2. 요때
    '12.8.12 1:05 AM (149.135.xxx.45)

    사이 돈독하지 않음 사춘기 무섭게 오지 않을 까요?
    좀 밝게 즐겁게 , 전 우울했던 어릴 때 부터 30년간 무표정으로 살다가
    아이랑 저랑 둘 다 아이가 되어 같이 한 두시간 노는 매일이 즐겁습니다..

  • 3.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것?
    '12.8.12 2:26 AM (211.219.xxx.103)

    뭐가 좋은지 묻고 싶은 걸까요?아님
    엄마와의 진심어린 감정 교감일까요?
    저도 한때 아니하는 말에 대충 대꾸하거나..
    암튼 힘들었었는데 이쁘다하며 틈나면 끌어안고 뽀뽀하고 했더니
    이젠 혼자 놀아요..ㅎㅎ
    요즘엔 애들에게 엄마와의 시간이 질과 양으로
    채워질만큼이 있지 않나싶어요..
    채워지면 알아서 놀고 다시 방전되면 채우고..
    계속 방전 상태면 밧데리 안 살아 나요..
    윗님 얘기처럼 사춘기때 방전된 밧데리땜에 고생 마시고
    틈틈이 진심으로 시간을 함께해보시길...^^
    이상 방학이 끝나가는게 아쉬운 엄마요..ㅋㅋ..염장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018 베센트 한국취소하고 싱가폴 부총리 만나 1 .... 21:25:26 151
1740017 지금 KBS 뉴스 보는데 대통령 관련 뉴스가 안나와요 7 뉴스 21:22:04 372
1740016 쥴리 모친이야기 5 21:18:04 470
1740015 피부 둘중 하나 선택하라면 .. 21:17:01 131
1740014 송도 총격 범인 과거 범죄 이력 5 ........ 21:14:59 936
1740013 영화 좀 찾아주세요. 1 부탁 21:14:51 122
1740012 1억 만들려면 3 gffds 21:13:26 356
1740011 시댁 형님이 나르시시스트였는데요 2 나르 21:10:54 584
1740010 특검, '김건희 목걸이' 추정 물품 압수수색‥김여사 측 &quo.. 3 민중기특검 21:06:50 647
1740009 자동차 냉매 없는거 같은데 예약없이 보충가능한가요? 2 .. 21:05:36 110
1740008 어쨌든 의대생들 복귀하면 11 21:02:34 462
1740007 밀양시 민생지원금으.. 20:59:59 158
1740006 왜 부산이어야 하는가 1 국가발전 부.. 20:57:06 366
1740005 미일 관세협상 뻥 아니냐는 뉴스 나오네요 3 .. 20:55:06 606
1740004 40 중반인데요. 국민연금 매달 10 만원 더 내면 10 만원 .. 2 ㅇㅇ 20:55:03 866
1740003 여름엔 짠맛이 땡기는게 정상이죠? 1 20:52:23 157
1740002 이혼숙려 좀비부부 20:51:39 499
1740001 욕실 덧방후 1 ,, 20:49:37 577
1740000 스님들은 왜 피부가 좋을까요 7 ㄴㄷ 20:44:28 1,060
1739999 윤석열 집무실에 '비밀의 사우나실' 5 ... 20:43:45 888
1739998 서울 길음역 인근 칼부림…2명 부상 병원이송 2 ㅇㅇ 20:39:18 1,670
1739997 문화의날 할인은 모두 되는게 아닌가요?? ㅜㅠ 6 영화 20:36:08 692
1739996 당근에서 우산을 샀어요 9 당근거래했는.. 20:34:06 1,292
1739995 밤이 되어도 너무 덥네요 3 운동 포기 20:29:43 884
1739994 기자 주진우는 친화력이 좋은 걸까요. 12 .. 20:28:59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