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하는 중국영화 추천요^^

대지진 조회수 : 3,715
작성일 : 2012-08-11 18:05:19

    어제 ebs에서 하는 대지진이라는 영화를 먹먹하게 봤어요.

 이란에 지진이 몇차례 있었던 건 알았는데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 나온

소년의 마을이 지진이 일어나 걱정하고 그랬더랬죠.)

중국의 지진 소식은 들었던 것 같지만 가물가물했었는데 영화를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영화는 다른 나라의 사람들을 (우리가 마치 낯선 사람을 처음 만날 때 그냥 사물로 인지한다고 하듯이)

그동안 사물로 인지했었다면 한 사람 한 사람을 인간으로 다가오게 하는 격한 소용돌이가 있는 것 같아요.

 

붉은 수수밭이나 홍등 등 공리가 나오는 영화 몇 편을 오래전에 보긴 했지만

제가 살아오던 세대의 내용이라 더 몰입이 되었는지  개방 이전 중국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로왔어요,

(흥미로운게 저희 어머니는 붉은 수수밭과 홍등을 다른 서양영화보다 훨씬 공감하시면서 보시더군요^^)

 

중국대륙의 영화. 대만 영화도 좋구요.

좋은 영화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홍콩영화는 뭐 소개 된 건 많이 본 편인 것 같아서 제외요.)

 

 

 

 

 

IP : 124.195.xxx.21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반젤린
    '12.8.11 6:27 PM (124.61.xxx.25)

    장예모 감독의 집으로 가는 길 99년도 영화인데 장쯔이가 참 청순하게 나왔어요.

  • 2. 중국영화
    '12.8.11 6:34 PM (122.32.xxx.129)

    집으로 가는 길..중국판 내마음의 풍금 같은 영화예요.시골소녀 장쯔이와 새로 부임한 선생님의 사랑 이야기와 죽어서라도 고향땅에 묻히고 싶은 어머니의 장례 이야기.
    페인티드 베일..20세기초 영국 사람들과 중국의 자연 배경이 합쳐진 아름다운 영화
    낙엽귀근..도시로 돈벌러 온 시골 노동자의 동료가 사고로 죽게 됩니다.주소도 정확히 모르는 그 동료의 시골 고향으로 시신을 배달하는 웃고 우는 이야기.
    산사나무 아래..이건 중국어 모르는 사람이라도 화면만으로도 줄거리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같이 본 5,60대 아줌마 아저씨들도 눈물 흘리고야 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예요.

  • 3. 우리는
    '12.8.11 7:04 PM (175.197.xxx.9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hjkpower&logNo=40159317597
    중국영화 11편, 주옥 같은 최근작들

  • 4. 중국의
    '12.8.11 7:06 PM (218.159.xxx.194)

    아름다운 풍광이 나오는 영화 '무인 곽원갑'이라는 영화 있어요.
    이연걸 주연이고 무술 나오지만 주인공이 폭력에 회의 느끼고 시골 오지로 들어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겸손하고 소박한 삶의 방식을 보며 깨달음을 얻는 내용 나오는데 거기서 그 풍광이 정말 아름다워요.
    잔잔한 감동도 느낄 수 있는 괜찮은 영화랍니다.

  • 5. 중국영화
    '12.8.11 7:13 PM (116.37.xxx.10)

    스틸 라이프
    천리주단기
    공작
    자소
    여름 궁전
    귀신이 온다
    관음산
    북경자전거
    햇빛 쏟아지던 날
    24시티
    세계
    홍등같은 영화들은 아시죠? 장이머우 감독 영화

  • 6. 포실포실
    '12.8.11 7:22 PM (210.50.xxx.213)

    송가황조 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근세초 중국 역사를 장식한 불세출의 영웅들과
    그들과 모두 혼인관계를 맺었던 대단한 명문가였던
    송씨 3자매의 이야기입니다.

    http://pandar.tistory.com/76
    길지 않은 길이로 잘 소개해 놓은 글이 있네요.

    한 가족의-한 집안도 아니고!- 세 자매 가운데
    한 사람은 중화민국의 아버지 손문과,
    다른 한 사람은 손문의 후계자가 되어 모택동과
    대결했던 장개석의 아내가 됩니다.

    20세기초 중국에
    '송가황조 일문천하'
    (중국이 송씨 황조 한 집안의 발아래 있다)
    라는 말이 있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중국 근현대사를 이해하는데 아주 도움이 될만한
    인물들의 이야기입니다.

  • 7. 감사
    '12.8.11 9:05 PM (124.195.xxx.211)

    주옥같은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찬찬히 하나씩 볼께요!

  • 8. wjeh
    '12.8.11 9:15 PM (115.143.xxx.103)

    저장합니다.

  • 9. code7
    '12.8.11 9:40 PM (112.171.xxx.174)

    좋은 정보네요^^

  • 10.
    '12.8.11 9:43 PM (221.141.xxx.19)

    인생 이란 영화 빼면 서운하죠. 공리 나오는건데 그 영화 하나면 중국 근현대사가 정리됩니다. 위에 스틸라이프가 아마도 인생이라고 번역되어 나온듯하네요. 원작소설을 영화로 한건데 그 작가 다른 소설들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 11. 저두
    '12.8.11 11:58 PM (113.10.xxx.193)

    저장합니다.

  • 12. 중국영화
    '12.8.12 6:01 AM (116.37.xxx.10)

    스틸 라이프와 인생은 다른 영화입니다..^^
    지아장커라는 감독의 영화에요
    참 두고 두고 괜찮은 영화에요

    궁리 나오는 인생은 영화도 좋지만 책이 훨씬 더 괜찮죠

  • 13. 와호장룡
    '12.8.12 9:02 PM (125.143.xxx.111)

    빼놓으면 섭하죠. 무협을 예술로 끌어올린 이안감독의 영화죠.
    요요마의 첼로가 배경으로 깔리는 아주 아름다운 영화입니다.

  • 14. 해와달
    '12.10.6 10:47 AM (121.124.xxx.58)

    저장감사

  • 15. 알럽채연
    '12.12.31 3:59 AM (175.126.xxx.125)

    저도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448 남자들 전반적으로 도도하고 똑부러지는 여자 좋아하나봐요 18 ... 2012/08/25 24,343
143447 집간장에 벌레 2 간장 2012/08/25 3,329
143446 집 안사고 반클리프앤아펠 시계 사고 싶네요 18 반클리프 2012/08/25 17,047
143445 제가 박근혜씨에 대해 가장 걱정되는건.. 44 미미 2012/08/25 3,405
143444 거위털 점퍼 물세탁해도 되나요? 난감해요 2012/08/25 958
143443 딸내미 꼬마친구가 방학 때 시애틀 3주 다녀 왔다는데 3 ... 2012/08/25 2,060
143442 햇 호두 언제 나오는거죠?(빨강호두같은 수입이요) 호두 2012/08/25 1,157
143441 동생들이 더 잘사는 집들 어떠신가요 6 질투쟁이 2012/08/25 3,142
143440 애기 이블 만들 프린트 천 파는 퀼트 사이트 8 어렵네요 2012/08/25 1,940
143439 컴에 엑박 어떻해요 1 범버복탱 2012/08/25 541
143438 올해 삼성 성과급 날아간건가요? 3 성과급 2012/08/25 4,896
143437 무채 초절임을 했는데 씁쓸하네요 3 초보 2012/08/25 1,887
143436 코스트코에... 2 일산 2012/08/25 1,203
143435 {[초고화질]} 록산느의 탱고, 12/08/24, 현재까지의 동.. 8 ieslbi.. 2012/08/25 3,471
143434 강남성모에서부인과수술받은적있는데바로가면진료가능한가요? 1 몽쥬 2012/08/25 888
143433 남매간 용돈 3 .... 2012/08/25 1,778
143432 여기 여자분들은 처녀시절 무슨직업을 가지셨나요? 6 ㅠㅠ 2012/08/25 2,770
143431 중이염 잘보는 선생님 없나요? 입원 22일째에요 ㅠㅠ 4 후다닥 2012/08/25 2,703
143430 소장할만한 만화책 추천 부탁드려요~~ 10 ... 2012/08/25 1,969
143429 제가 유별난 건가요? 3 개매너 2012/08/25 751
143428 오늘 대전 야구장 사람 많을까요 4 한화팬 2012/08/25 643
143427 가죽쇼파 몇년 사용하다 버리나요 10 가나 2012/08/25 4,490
143426 노무현 지지자들이 삼성까면 안되지요 37 솔직히 2012/08/25 2,381
143425 직장 다니는 분들 무거운 물건 택배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6 ... 2012/08/25 1,848
143424 저 너무 비만인지 봐주세요. 8 으으응 2012/08/25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