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외에서 살기도 해보고 여행도 많이 했다면 한 사람인데 선진국 ( 유럽 그 중에서도 악명높은 스위스 포함) 일본에 대한 호감은 정말 크더군요.
어학연수때 일본애들 잠깐 겪어보긴 했지만 사실 깊이 친했던 사이는 아니라서 저런 얘기까지 나눈 기억은 없네요.
다만 일본인들 바라보는 현지인들 관심도는 알겠더군요. 일본어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도 참 많았어요. 제가 영어연수하면서 초반에 ESL강사아닌 현지인들 만나서 얘기해 볼 기회로 일본인이 차린 컨버세이션 클럽도 이용했었는데 현지 원어민들이 돌아가면서 공짜로 대화 파트너 해 주는 곳이었죠. 일본인 친구 만나고 일본어 배우기 희망하는 원어민이 많아서 발런티어 공급이 어려워보이진 않더군요. 저는 한국인이라 돈을 내야 했지만 ^^; 그들로부터 일본 문화는 아시아이긴 하지만 얕볼 수 없고 일종의 고급스러움까지 갖췄다고 보는 시각을 옅볼 수 있었어요. 펀드매니저부터 호텔리어, 부동산업자, 현지 명문대생 그리고 카지노워커, 뮤지션까지 정말 각층의 현지인들이었네요. 외국 사람들이 일본을 좋아하는구나 그 때부터 알고 좀 부러워했던 것 같아요. 일본인이라고 하면 아~하면서 눈이 반짝반짝하면서 궁금해하는 시선들..
그렇다면 일본애들은 그런 점을 해외 생활에서 충분히 알고 실제로 어드밴티지(?)로 생각하나요?
뜬금없이 궁금해지는 저녁이네요.
얼마 전 인종차별 당한 분들 얘기 한번 휩쓸고 간 적 있잖아요. 일본사람들은 단지 아시안이라서 겪는 인종 차별 고충을 알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