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조회수 : 487
작성일 : 2012-08-10 07:15:34

_:*:_:*:_:*:_:*:_:*:_:*:_:*:_:*:_:*:_:*:_:*:_:*:_:*:_:*:_:*:_:*:_:*:_:*:_:*:_:*:_:*:_:*:_:*:_

멧돼지가 파헤쳐 놓은 산길 곳곳에
다순 입김들 피어 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땅이 아파서 가쁜 숨 몰아쉬는 것이겠지요
바위길에서는 나도 긴장하므로
조심스럽게 매만지는 살결에서 체온을 느낍니다
바위 속에도 뜨거운 피가 흐름을 확인하는 순간이지요
한겨울 임걸령 어디쯤에서든가
눈밭에 드러누워 시리게 푸른 하늘 바라보았습니다
한없이 포근한 어머니 품속이었지요

그 땅에 팔다리를 잘라내고 배를 가르고 창자를 들어내고
심장을 뚫어 물길을 만든다니!


   - 이성부, ≪오호통재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8월 10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8/09/346893946.jpg

2012년 8월 10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8/09/2o3ih4oi235.jpg

2012년 8월 10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810/134451083472_20120810.JPG

2012년 8월 10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8/09/alba02201208092026100.jpg
 

 

 

G의 세상, G의 시대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342 계약직도 육아휴직 쓸 수 있나요? 9 질문 2012/08/10 2,832
    140341 여자아이 소변본 후에.. 7 .. 2012/08/10 3,930
    140340 딸이 첫 생리를 시작했는데요... 6 걱정맘 2012/08/10 2,537
    140339 헌책 고물상에 팔면 kg에 얼마씩 받을 수 있나요? 11 고물 2012/08/10 26,341
    140338 옥수수는 어떻게 보관하나요? 5 ㅇㅇ 2012/08/10 1,438
    140337 밑에 애견샵 강아지 미용 글쓴이입니다. 6 사랑해 내새.. 2012/08/10 1,834
    140336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가 안쓰러워요. 2 아이고 2012/08/10 3,056
    140335 고대 수학교육과 아시는분? 2 부탁드려요^.. 2012/08/10 1,977
    140334 TV리모콘 갖고 출근했어요,,뭥미ㅠㅠ 23 정신차렷! 2012/08/10 4,592
    140333 드라마같이 연속적으로 꿈꾸시는 분 계신가요? 3 꿈이야기 2012/08/10 903
    140332 집주인에게...이런거 물어봐도 될까요? 4 더워 2012/08/10 1,534
    140331 갤러리아 백화점 1 퍼퓸 2012/08/10 1,366
    140330 옆집이 쓰레기봉투와 재활용을 현관밖에 내놓는데요. 27 ... 2012/08/10 7,309
    140329 빨간지갑 예쁜거 파는 브랜드 알려주세요. 5 .... 2012/08/10 1,452
    140328 인사성없는 아이 7 후리지아향기.. 2012/08/10 2,477
    140327 여의도를 가려면 서울역,광명역 중 어디가 가까워요? 5 KTX 2012/08/10 997
    140326 문과 나온 자녀분 진로(학과) 나중에 취업 어찌 연결되셨는지요?.. 9 대학 2012/08/10 3,504
    140325 유신의 의미가 뭐에요? 9 ㅇㅇ 2012/08/10 4,032
    140324 자잘한 꽃무늬 들어간 가방 브랜드 아세요? 2 ... 2012/08/10 4,391
    140323 저 지금 해피피트보고 있어요 tv 2012/08/10 765
    140322 강물 녹조현상 심각한데 뉴스엔 날씨탓만 하네요 6 ... 2012/08/10 1,290
    140321 강습용수영복 좀 골라주세요 ^^ 11 삐아프 2012/08/10 1,413
    140320 자꾸 같은 꿈을 꿔요... 2012/08/10 1,064
    140319 좀 전에 김흥국 봤어요. 11 .. 2012/08/10 5,704
    140318 꽃게가 한마리 700원이면 먹어도 될까요? 1 꽃게 2012/08/10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