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이 부셔 못 보겠던 내 친구의 미모..

굳모닝 조회수 : 5,721
작성일 : 2012-08-09 10:59:21

여고 때 좀 친했는데..

특이한 아이였거든요.

소피아 로렌 못난 얼굴처럼 생겨 갖고 외국인이랑 펜팔한다고 혼자 열심이던 아이였는데..

평범한 아이였어요.

단지..저를 나중에 알고 보니 여호와의 증인이던데 거기 행사에 데려가서 신선한? 충격을 줬던 ..

잠깐 친하고 졸업하고 소식 몰랐죠.

그런데 어느날..제게 엽서가 한장 왔더라구요,

그 친군데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옛 친군데 내가 얼마나 보고 싶으면 급 이렇게 소식을 전했나 싶어 당장 만났는데..

친구가 그 윤곽은 남아있지만, 얼마나 눈 부신 미인으로 변모했는지..!

자태도 평범하면서도 세련되게 차림을 하고 있었지만..

눈이 그렇게 예쁜 눈은 첨 봤네요!

그 친구 눈이 그렇진 않았는데?

까만 동공이 얼마나 깊은지 제가 빨려 들 거 같더라구요.

사람이..몇 년 새에 그렇게 눈동자의 깊이가 달라 질 수 있는 건가요?

입이고 코고 간에 볼 것도 없이 눈이 얼마나 예쁜지..반짝반짝하며 검고 깊은 눈동자..

최진실도 좀 그런 눈이라는 말이 있던데..

그래서 미인은 실제로 봐야 그 눈을 봐야 아 정말 미인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을 거 같더라구요.

눈 하나로 너무 너무 예뻐서 친구고 같은 여자지만 정말 예쁘다는 감탄이 절로 나오던..그 친구..

결국 만나자는 이유는 여호와의 증인으로 전도 목적이 큰 거 같아 그 이후 만남은 끝냈지만..

너무 너무 아름답웠던 내 친구의 눈동자, 그래서 심하게 아름다웠던 그 미모를 못 잊겠네요.

 

IP : 125.13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9 11:01 AM (119.67.xxx.202)

    써클렌즈....

  • 2. 순진하시네..
    '12.8.9 11:06 AM (112.168.xxx.71)

    써클렌즈....모르시나요?

  • 3. 아니예요
    '12.8.9 11:10 AM (125.135.xxx.131)

    지금부터 20년 정도 전 이야기니까..
    서클렌즈 없을 때네요.

  • 4. .....
    '12.8.9 11:12 AM (222.236.xxx.47)

    써클렌즈가 아니라 아마 종교에 미쳐서 그럴거에요. 정말 미쳐서....

  • 5. ...
    '12.8.9 11:13 AM (61.105.xxx.197)

    매직의 날이였나봅니다

  • 6. 나이들수록
    '12.8.9 11:16 AM (121.182.xxx.101)

    미모에 속지 않게 되더군요~

  • 7. 마지막 두 줄
    '12.8.9 11:22 AM (112.153.xxx.36)

    반전이네요.ㅋ

  • 8. 그 친구
    '12.8.9 12:08 PM (124.5.xxx.177)

    사람마다 활짝 필때가 있잖아요.
    딱 그럴때라는 생각 들어요.
    교회쪽보다는 의외로 사람들 건전하고 점잖아요.
    그 죽어서도 땅에서 영원히 산다는 내용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가
    문제죠. 죽으면 전 끝나는게 좋은지라...
    그 종교는 교회처럼 부를 축척하는 모양새는 아닌건 확실합니다.
    이단도 그들기준에서 이단이라 부르더라구요.
    모든 종교 특히 기독쪽이 배타적이나 기본인성은 괜찮은 편들이더라구요.
    주 활동이 집집방문 소식지 전달하는거라 물론 각자 직업갖고 시간내어서 하는
    사람들이지만 집안 문두들이는거 귀찮아 욕 좀 먹는 분들이지요. ㅎㅎ

  • 9. 서영맘
    '12.8.9 4:56 PM (175.115.xxx.96)

    예전 여고때 도서관에서 한참 집중해서 책 읽고 있는데 마주보는 책상밑으로
    계속 발을 탁탁 쳐서 신경이 거슬려서 참다 참다 한마디 할려고 벌떡 일어났는데
    눈이 너무 예쁘고 눈에 물기가 어려있는 촉촉한 눈이라고 해야하나 그 눈에 너무
    놀라 한마디도 못하고 도로 앉아버렸네요.
    눈이 작은편이라 다음생에는 그 눈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39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요... 6 옷옷옷 2012/08/23 2,209
145338 티아라 함은정 기사를 보니..... 11 @@ 2012/08/23 5,038
145337 손학규 부인 이윤영 [고성국의 "아침저널"] 출연 인터뷰 전문.. 2 인성 2012/08/23 3,142
145336 남편에게 첨들어본소리 4 2012/08/23 2,172
145335 어떤 소파가 좋은 건가요? 4 소파고민 2012/08/23 2,087
145334 창의적인 인물이라서 소니폰 디자인 참고하라고 말함?? 잡스는 2012/08/23 653
145333 전복은 무슨 맛으로 먹는건가요? 가장 좋은 요리는요? 12 2012/08/23 2,718
145332 마른오징어 어떻게 활용할까요? 7 부침개 2012/08/23 1,790
145331 혼수 가전도 이제 가격이 치솟겠네요. 3 털수맘 2012/08/23 1,854
145330 큰 평수로 이사왔는데 별로 행복하지가 않네요... 48 .. 2012/08/23 21,450
145329 이력서 넣을 만한 곳이 별로 없네요ㅣ.. 1 ... 2012/08/23 1,062
145328 급)아이가 학교서 친구랑 부딧혔다고 6 하늘 2012/08/23 1,200
145327 산사사과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2 늦게올려요... 2012/08/23 1,028
145326 김밥 재료 가운데로 마는 비법?? 7 떡사요 2012/08/23 3,145
145325 김영애씨가 검색어 1위어서 눌러보니 ;; 9 다니엘허니 2012/08/23 4,665
145324 세련된 느낌을 주려면 목걸이를 할까요 9 귀걸이를 할.. 2012/08/23 3,981
145323 하더이다라는 표현/아래층에 물 샐 때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대요.. 7 하더이다.... 2012/08/23 1,611
145322 질 좋고 가격 착한 수건 어디서 구입할까요? 2 수현엄마 2012/08/23 1,706
145321 전기요금 선방했는데 알아보니 10 .. 2012/08/23 3,916
145320 부자집 아들 원하는 사람들 아니면 세력을원하는 사람들 ? 2 위너 2012/08/23 1,041
145319 에혀, 시동생, 시누이로 인한 문제보니 결혼상대자는 외동이 좋겠.. 13 미혼분들 2012/08/23 2,752
145318 오징어 튀김을 사와서 먹는데요. 4 이거뭐지??.. 2012/08/23 2,471
145317 반일도우미 식사시간과 겹칠땐 어떻게 하시나요 2 도우미 2012/08/23 1,514
145316 이번에 꾸준히 내리던 비로 인해 작은방이 물바다가 됐네요. 5 확장공사 2012/08/23 1,522
145315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다문화를 실제 모습 eoslje.. 2012/08/23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