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직 내공이 부족하네요.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도 수련중임 조회수 : 758
작성일 : 2012-08-09 10:27:51

우리 아이가 뭔가를 사고 싶다고 하면 저는 가급적이면 돈을 안보태줘요.

매일 지급하는 얼마 안되는 용돈 모아서 사라고 격려하고요.

너무 비싼 물건의 경우에만 65%~70%를 모으고 나서 제가 격려하며 보태주는 경우가 있어요.

 

오늘 아이가 사나흘 열심히 모은 돈을 가지고 뭔가 사려고 기분 좋게 나갔거든요.

방금 전화가 왔어요. 돈 일부를 흘렸는지 안보인다고..

아이 마음부터 다독거려 준 뒤에 그것도 경험이다 라고 이야기 해줘야 하는데

머리보다 빠른 이놈의 입은 다독임보단 "그러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말라고 어제부터 이야기 했잖니? 그것도 경험이다"라는 말부터 나오네요.

 

이 말이 입밖에 나오는 도중에야 순서가 틀렸음을 두뇌가 알아챘어요.

 

말끝에 아이를 다독이면서 속상하지? 했더니 울먹거려요.

아이 마음을 먼저 챙기는 습관이 들려면.. 도를 더 닦아야 하나봐요.

IP : 211.112.xxx.4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938 무릎관절염있으면 어떻게 아픈건가요? 1 무르팍 2012/08/09 1,079
    139937 오영실의 트로트보다쉬운재즈 보신분? 4 데이지 2012/08/09 878
    139936 피하지방이 많은건가요? 적은건가요? 1 귀귀 2012/08/09 780
    139935 더워서 입맛 없다는분들 부러워요..~ 5 2012/08/09 931
    139934 녹조현상에 더 덥다 000 2012/08/09 544
    139933 요즘 길에서 파는 체리! 4 cherry.. 2012/08/09 1,841
    139932 덥내요 아직은 2012/08/09 639
    139931 여러분 댁 수돗물은 괜찮으세요? 5 야옹 2012/08/09 1,823
    139930 경주빵, 찰보리빵 4 .. 2012/08/09 1,951
    139929 北 장웅 “남한 선수에게 금메달 걸어줘 기쁘다” 1 샬랄라 2012/08/09 1,666
    139928 <신사의품격>은 최초의 40대 싱글연애물~~!!! 3 푸른연 2012/08/09 1,584
    139927 능력자 82님들 음악 찾아주세요.. 8 .. 2012/08/09 4,805
    139926 가죽가방에 안감이 없으면 많이 불편할까요? 1 가방가방가방.. 2012/08/09 1,190
    139925 '로렌시아'가구점 깊은 여름 2012/08/09 790
    139924 "인터넷 강국인 한국, 검열 강화로 논란"&l.. 샬랄라 2012/08/09 921
    139923 불좀때고 밥해서 먹으니까 좀 사는거 같네요... 1 더워도 2012/08/09 1,618
    139922 피아노 학원 추천해주세요 목동14단지.. 2012/08/09 533
    139921 요즘 하랑, 하영, 하람...하로 시작하는 이름이 유행인가요? 15 ㅡㅡㅡ 2012/08/09 15,462
    139920 고열량식 추천 부탁해요 10 출산임박.... 2012/08/09 1,456
    139919 전복죽 보온병에 넣어서 몇시간 지나면 퍼질까요? 전복죽 2012/08/09 1,726
    139918 카드 사용 문자요 3 2012/08/09 1,096
    139917 머리 좋다는거..어떻게 판단하세요? 60 .. 2012/08/09 47,287
    139916 57세 엄마, 국민연금 많이 넣는게 노후대비에 최선일까요? 8 국민연금 2012/08/09 3,768
    139915 KBS <국악한마당> 방학특집 공개방송! 오늘까지 신.. 1 쿠키맘 2012/08/09 559
    139914 악몽 꿨어요.. .. 2012/08/09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