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가면서 음식 좀 해가고싶습니다^^

도움부탁^^ 조회수 : 3,923
작성일 : 2012-08-09 01:07:56

토요일 시댁에 갔다가 일요일에 돌아옵니다.

시어머님이 음식솜씨가 좋으신 분인데 3월에 뇌경색으로 치료받으신 뒤라서 - 다행히 빨리 치료받아 건강은 괜찮으세요

음식을 2~3가지 준비해 가고싶은데  -,.- 제가 잘하는 것도 별로 없으면서 마음만 앞서요 ㅠㅠ

편찮으시기 전에는 과일 사가고 어머님이 준비해 놓으신 재료로 음식 해먹었구요

병원 퇴원후에는 장조림이랑 연근초무침 같은거 해서 갔었어요 - 사실 어머님 솜씨가 훨 맛나요ㅠㅠ

요즘은 더워서 집에서 밥 해먹는 것도 서로 힘들거 같아서

일요일 아침만 집에서 먹을까 하는데 무얼 해갈까요??

저희가 간다고 하면 어머님이 또 음식준비 해놓으시려고 할텐데

제가 뭐뭐 준비해 간다고 말씀드려야 그나마 일이 줄어들텐데

조언부탁드려요~~~

IP : 121.133.xxx.14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ipol
    '12.8.9 1:15 AM (216.40.xxx.106)

    고기 양념해서 재놓고 겉절이나 김치 한종류, 호박이나 가지무침, 콩나물이나 오이냉국 한가지요. 육개장이나 설렁탕 감자탕 또는 삼계탕 해가시거나 사가세요.

  • 2. 답변 고맙습니다^^
    '12.8.9 1:25 AM (121.133.xxx.146)

    불고기 양념해서 가져가고 - 김치냉장고에 두었다가 나중에 덜어서 드시라고

    겉절이나 김치는 제가 한건 안드실것 같아서(라고 쓰고 사실 맛있게 못해요 ㅠㅠ)

    삼계탕 재료 사가서 하면 되겠네요^^ - 저녁무렵 마당에서 부루스타(?)로 끓이면 많이 덥지도 않을테구

    남으면 일요일 아침은 닭죽으로 ㅎㅎ

    답변 많이많이 주세요^.~

  • 3. ...
    '12.8.9 1:28 AM (59.15.xxx.61)

    어머님이 뇌경색이시라니
    너무 기름진 것은 피하세요...같이 드실것 같아서.
    채식 위주로...
    손이 많이 가지만 나물 종류 해가셔서
    비빔밥도 해드시고...

  • 4. ...
    '12.8.9 1:29 AM (59.15.xxx.61)

    닭은 뇌경색 환자가 피하는 음식이에요.
    민간요법에서 하는 말인지 모르겠는데...기름진 음식이라.
    저희도 아버님이 뇌경색이라서요.

  • 5. ..
    '12.8.9 1:31 AM (72.213.xxx.130)

    비싸더라도 쇠고기 사가셔서 고기국 끓이시면 어떨까요? 안심이나 심줄 없는 부위로 환자 먹을 거라고 하면
    잘 골라서 줄 거에요.

  • 6. jipol
    '12.8.9 1:33 AM (216.40.xxx.106)

    그럼 동네 깔끔한 반찬가게나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가보면 반찬 코너에서 바로바로 김치나 겉절이 갓 무쳐서 팔던데 그런거 아이스박스에 넣어 사가세요. 어른들, 그래도 김치 한종류는 있어야 밥 먹은거 같다 하시거든요. 입맛 떨어지셨을테니 당신손으로 만든 집 김치보단 이렇게 밖에 김치도 맛있으실 거에요. 글구 님이 고기 재간거랑 다른거 말고 걍 탕종류도 포장해 사가세요. 더운데 끓이기도 힘들고, 걍 사먹어도 맛있는건 사먹는게 낫더라구요 요즘날씨 넘 더워서...

  • 7. 답변 고맙습니다^^
    '12.8.9 1:35 AM (121.133.xxx.146)

    ...님 감사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채식을 하세요 - 완전 채식주의자는 아니신데요

    주로 채소반찬을 즐기시는 편이라 어머님은 살코기는 별로 안드시고 죽을 드실거 같아요

    너무 기름진 것을 안드셔서 삼계탕이라도 조금 드셨으면 해요

    반면에 아버님은 육식을 좋아하시는 분이세요

    불고기 재어가는 것도 아마 아버님이 드실거예요 - 친구분들과 노시는 곳에도 싸가실테구요

  • 8. 원글님
    '12.8.9 1:43 AM (39.112.xxx.136)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 9. ...
    '12.8.9 1:46 AM (121.190.xxx.242)

    닭고기 소고기 좋아하셔도 다 노인들에게는 위험해요.
    요즘 영양과잉이라 보양식 그런거 필요없대요.
    오리고기 훈제한거 몇팩 사가서 일차로 기름한번 빼내고 요리해 드리세요.
    오리기름은 상관없대도 기름이 워낙 많더라구요.
    묵 무침이나 멸치조림 콩조림 그런게 건강에 좋아요.

  • 10. 답변 고맙습니다^^
    '12.8.9 2:04 AM (121.133.xxx.146)

    에구 닭도 소도 안되나 보네요 ㅠㅠ

    지난번 한살림에서 산 닭으로 삼계탕 끓여서 다들(애들이랑 집에 오신 손님 ㅋㅋ) 맛나게 먹길래

    다행이다 했는데 ㅠㅠ

    아버님 병원때문에 오시면 가끔은 소고기샤브 같은거 사드리는데

    좋아하시는 대구탕, 복어지리 이런걸로만 사드려야 겠네요

    사는 반찬은 안먹어봐서 주변에 잘하는 집을 몰라요ㅠㅠ

    오~호 도토리묵은 잘 쑤니까(이건 자신있어요*^^*) 도토리묵 쑤고요

    한살림가서 오리고기 몇 팩 사고

    불고기는 아버님 친구분들과 드시라고 조금만 가져갈까 봐요

  • 11. 아...
    '12.8.9 2:16 AM (211.176.xxx.244)

    도토리묵 어른들 좋아하시겠어요.
    저도 담에 갈 때 묵 한번 해봐야겠네요.

  • 12. 답변 고맙습니다^^
    '12.8.9 2:58 PM (121.133.xxx.146)

    콩나물 겨자 무침, 월남쌈 더 해가면 좋겠네요^^

    미더덕 아구찜,,멸치 꽈리고추 간장조림, 깻잎 간장조림, 오이무침 은

    저보다 시어머님 솜씨가 훨~씬 맛나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157 일산 사는데 신문 내일 붙여도 될까요? 4 일산 2012/08/27 2,289
147156 브이넥 가디건 ... 2012/08/27 952
147155 사법연수원 결혼식 가보신분 식사 어떠셨어요? 3 ㄷㄱㄴㅅ 2012/08/27 2,694
147154 서울은 태풍 영향권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3 ... 2012/08/27 3,306
147153 실크 세탁법좀 알려주세요 정말 급합니다... 4 ㅇㅇ 2012/08/27 3,506
147152 하루를 마무리하며 유머하나 갑니다~!!^^ 1 수민맘1 2012/08/27 1,539
147151 초음파에서 보이는 태아의 얼굴은 실제와 다르겠죠? ㅡㅡ;;; 18 준수하게 2012/08/27 11,125
147150 경주 양동마을 가볼만 한가요?? 9 세계문화유산.. 2012/08/27 2,361
147149 46세 남편 실비보험 50000원내면...일 5000이상 50.. 3 ,,, 2012/08/27 1,464
147148 퀸즈헤나..써 보신분.. 6 헤나..식물.. 2012/08/27 4,502
147147 부모님이 제주도에 사시는데.. 10 제주도 2012/08/27 3,941
147146 하루에 한번씩 폭발해요 아이한테.. 20 미안 2012/08/27 3,853
147145 아기고양이가 계단에서 계속 울어요 24 야옹야옹 2012/08/27 4,297
147144 여기 중국인데 바람 엄청 부네요 1 ggg 2012/08/27 1,452
147143 우리집 태풍준비 신문으로 태풍 볼라벤 1 은재네된장 2012/08/27 1,634
147142 번호 계 바보 2012/08/27 1,145
147141 밑에 마트 계산 천천히 해달라는 분글을 읽고 3 여여 2012/08/27 2,044
147140 피아노 소리때문에 돌아 버릴 것 같아요 15 파란색커피 2012/08/27 3,516
147139 집 앞 견인표지판 뽑힌 거 1 좀전에 2012/08/27 1,282
147138 이럴때 하필 신랑은 출장..-.- 5 .. 2012/08/27 1,510
147137 앞동 노부부가 계속 신문을 붙이고 계시네요. 8 괜히마음아프.. 2012/08/27 4,923
147136 용인 수지 사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5 zennia.. 2012/08/27 2,317
147135 신문 포기하고 비닐 봉지로 갑니다. 5 나거티브 2012/08/27 3,145
147134 창문을 차라리 다 열어놓으면~ 37 궁금 2012/08/27 19,097
147133 부동산에다 좀 미안하네요.. 1 제가 2012/08/27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