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필요할때만 연락하냐고 했더니 ...연락을 끊네요

조회수 : 8,777
작성일 : 2012-08-08 12:15:12

지인이 저러네요.

오래 알고 지낸 사이구요.

스타일이..자기 힘든 일있음 즉각 저한테 전화해서 다 얘기하고 저는 들어주고

주로 그렇게 지내다가 그런관계도 오래 지속되니 정이 들더라구요. 희한하죠.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나..하여간 저는 가끔 저 친구가 생각이 나서

안부문자 보내고 안부전화해서 목소리도 듣고 그리고..맛있는거 좋은거 보면 생각나서 표현해주고..

 

그랬는데

언제부터 그런 느낌이 드는거에요.

저 친구는 그런거 없이 그냥 자기가 나를 필요로 할때만 연락하고

내가 필요해서 좀 볼래? 하면 여러가지 핑계로 빠져나가고..

오로지 순수하게 그냥 저한테 연락하는 법이 없다는걸..늦게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도 마음 조금 접고 먼저 연락 않고 있어봤죠.

그랬더니 한달 이상 그친구도 연락 없다가 어느날 전화가 왔길래

무슨일이냐고 제가 물었어요. 그친구 하는 말이..일은 무슨일..그냥 한거라고 하길래

제가..넌 항상 내가 필요하거나 무슨 일이 있어야 연락하잖아..그랬더니

급하게 전화 마무리 하면서 끊었는데 그후로 3개월간 연락이 없어요.ㅠ

 

제가 좀 마지막에 까칠했나요?

기분 많이 나빴을까요?   그동안 정말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생각해주고 했기에 미련은 없지만..

그렇게 기분이 나빴던건지 궁금은 하네요......

IP : 1.247.xxx.10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같아도
    '12.8.8 12:24 PM (218.52.xxx.130)

    그 친구가 그동안 잘못하긴 했지만 저같아도 저런말 직접 들으면 연락 안할것 같아요 님도 연락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끊어지겠네요

  • 2. .....
    '12.8.8 12:25 PM (112.152.xxx.76)

    연락 끊으려고 그런말 하신거 아니셨어요? 어릴때야 그런얘기 들어도 다시 연락하고 하지만 지금은 저런얘기 들으면 연락끊죠..당연히요..님하고의 관계를 떠나 갑자기 그런얘기 들으면 저같아도 전화안해요..

  • 3. 관계
    '12.8.8 12:30 PM (67.169.xxx.64)

    가 그렇더라구요..
    둘다 평등하게 잘 되는 관계는 없고,,(그런 관계를 원하면 끊어져요)

  • 4. ...
    '12.8.8 12:33 PM (123.142.xxx.251)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안았을테니까 황당할거 같아요.
    친구에대한느낌은 님만 느끼는거잖아요..

  • 5. 제 생각에는
    '12.8.8 12:41 PM (123.109.xxx.64)

    님이 좀 경솔했던 거 같네요.
    친구라는 게 힘들 때 이야기 할 수 있고 들어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님이 다른 사람 먼저 챙겨주는 것도 님이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고 님은 그런 상대가 필요해서 그랬을 뿐이라는걸 입장 바꿔 생각하면 결국엔 상황만 달랐을 뿐이지 똑같은 겁니다.
    님이 그다지 이용당한 것도 없는데요.
    힘드니까 그 이야기 들어줄 친구라 생각나서 연락해서 감정을 풀어났을 뿐이잖아요. 그게 그럴 감정 풀어놓은 상대가 필요하니까 님을 이용한 거 같이 느끼셨나봐요. 그럼 님도 결국엔 님이 생각한 그 친구와 별 다를 바가 없어요.
    님 친구는 님을 토사구팽 한 것도 아니고 돈 빌리고 나몰라라 자기배만 채운 것도 아니고 단지 이야기 들어줄 상대가 필요해서 님을 찾았던 것인데 그게 이용당하는 느낌이였다....음...
    그 빈도수가 심하다 싶었으면 님이 화제를 돌리던가 했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 6. ㅎㅎ
    '12.8.8 12:48 PM (116.33.xxx.141)

    저도 그런 애가 있었는데 짜증이 나서 수화기 들자마자 넌 무슨 일 있을때만 전화하잖아. 그랬더니 기분나쁘다고 해서 좀 싸웠어요.. 지금은 결국 연락끊었습니다. 저도 연락하는 동안 정이 들긴 했습니다. 근데 서로 좋아야지.. 오래 못가는거같아요. 상대방이 그런 소리 듣고나서 기분나빠도 관계 지속하고 싶었으면 우선 이유를 물어봤겠죠?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7. 친구가
    '12.8.8 12:52 PM (211.224.xxx.193)

    무슨일 있고 맘이 울적하고 그래서 연락해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참 좋죠. 근데 그 애 맘이 진실한 아이라면 내가 그런일로 전화했을때도 마찬가지로 도움이 되려 노력해줘야 겠죠. 지가 울적하고 심심하고 그럴땐 전화해 물고 늘어지다가 내가 울적해 전화하면 낄낄거리기나 하고 남애기 들어주는건 취미없어하면 그 관계는 끊어야해요. 상대방이 진실한 사람이 아니니까요. 여기서 많이 나오는 감정의 배출구로 친구를 이용하는 사람.
    저도 제가 좋아하던 동생이 그래서 전화안받고 좀 귀찮아했더니 눈치채고 전화안하네요. 잘 헤어졌다 생각해요. 그 아이한테 자기 부모나 가족빼고는 다른이들은 전부 그냥 심심풀이 땅콩이었거든요. 이놈 저놈 말 통하는 사람 애기 잘 들어주는 사람한테 전화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쓰잘데기 없는 애기하는게 취미였어요. 그러면서 상대방이 힘들어 전화하면 진중하게 들어주지 못하는 그런 사람.

  • 8. ====
    '12.8.8 1:38 PM (147.47.xxx.73)

    저게 무슨 관계였었나요.2222222

    참 이럴 때 씁쓸한 것 같아요. 나는 친구고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일방적으로 나를 감정 배출구로 생각할 때. 저도 많이 당했고 그래서 관계가 덜 연연하려고 합니다.

  • 9. ..
    '12.8.8 1:59 PM (72.213.xxx.130)

    원글님만 욕먹는 게 이상하네요. 몇 달 지나보세요. 오히려 그런 친구 없어서 홀가분 합니다.

  • 10. 방울방울
    '12.8.8 3:57 PM (115.136.xxx.24)

    그러게요 왜 원글님이 욕을 먹는지..

  • 11. ,,,,
    '12.8.8 5:11 PM (1.246.xxx.47)

    그런얘기하는자체가 멀어지는 지름길요
    오는사람막지말고 가는사람 붙잡지말지 뭐하러 그런소리는 하세요
    전화 오래간만에 했는데 듣기싫어하는 시어머니처럼요

  • 12. 댓글방향 희한
    '12.8.8 6:16 PM (180.182.xxx.59)

    원글님 잘못한것 하나 없구만 초반 댓글들 뜨악하네요.
    이미 관계의 균형이 깨졌던건데, 원글님이 잘 끊어내셨어요.
    그 친구도 그런 돌직구를 맞으니 좀 무안하던가,
    아님 더이상 원글님께는 자기 감정 쏟아낼수 없으니 ,원글님과 연락할 필요성이 사라진거죠.
    아쉬울것도 없고 서운할 것도 없어요. 딱 그만큼의 깊이였던거고, 인연이 거기까지인 거에요.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해서 자기 응어리 풀고 주절주절 자기말만 하는 사람과
    계속 인연 맺어봤자 원글님께 득될건 또 뭐에요.
    정작 원글님이 대화하고 싶거나 필요할땐 회피한다면서요. 그런 일방적인 관계 잘 끝내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137 교통사고에 대해 아시는분 이련 경우 1 무서워요 2012/08/08 1,019
140136 우리 어머님 하실 말씀 다 하시면서 "내가 참 쿨하지&.. 2 유봉쓰 2012/08/08 1,452
140135 옆에 맞벌이 글 이해가 안가네... 32 ㅋㅋㅋ 2012/08/08 4,239
140134 양복- 어디서 사는게 가장 좋을까요? 3 양복사야해요.. 2012/08/08 1,493
140133 나에게 주신 큰 선물 17 oks 2012/08/08 3,940
140132 아니 .농심에서 너구리라면을... 24 헐.... 2012/08/08 3,866
140131 지하철 화장녀/팩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것일까 궁금하네.. 지하철 화장.. 2012/08/08 1,228
140130 롯데마트에서 건고추 예약판매한다는데 저렴한걸까요? 1 가을 2012/08/08 1,978
140129 여자 혼자 술마시기 적당한 술집 있을까요? 16 2012/08/08 6,653
140128 병원에서 족저근막염 이래요..우울하네요. 40 족저근막염 2012/08/08 14,969
140127 유례없는 녹조…4대강 공사 때문? 하는 짓마다.. 2012/08/08 1,144
140126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초등생이 보기 어떤가요? 9 2012/08/08 1,688
140125 28개월 아기 발달현황 질문이요.. 4 아기엄마 2012/08/08 8,940
140124 티파니 목걸이 미국이 싼가요? 목걸이 좀 골라 주세요 13 선물 2012/08/08 6,750
140123 시어머니 통장에서 제가 현금을 인출할 수있나요? 7 섬아씨 2012/08/08 4,894
140122 양학선 선수 돈 많이 벌텐데 돈 벌면 강남 7 ... 2012/08/08 3,308
140121 야구장 정보좀 공유해주세요 2 세아이맘 2012/08/08 1,303
140120 요즘 수박 비싸던데 맛있나요?? 6 .. 2012/08/08 2,163
140119 우리나라 축구 골 결정력 너무 낮지않나요? 11 동메달 2012/08/08 1,981
140118 초6 여자아이 볼만한 연극공연이 뭐가 있을까요? 서울이요. 1 개학준비 2012/08/08 1,121
140117 개학 다음날 가족휴가 떠나려는데 체험학습신청 방법좀 알려주세요... 3 중3 2012/08/08 1,566
140116 시어머님과 통화하고 나면 가슴이 푸근해집니다 31 돈돈하는 세.. 2012/08/08 5,906
140115 매트리스커버 고무줄이 늘어졌는지 끊어졌는지 자꾸 벗겨지거든요 2 .. 2012/08/08 1,305
140114 요즘은 만화책들 어디서 빌려보세요??? 4 순정만화 2012/08/08 1,608
140113 소개팅이나 맞선볼때 첫눈에 맘에 안드는 상대를 만나면,, 11 .. 2012/08/08 9,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