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은 귀가 이상한걸까요

목소리 조회수 : 3,193
작성일 : 2012-08-08 10:21:28

 

저희 아파트 6층(ㅋ)에 사는 사람을 저녁에 퇴근하면서 자주 마주치거든요.

애가 둘인 전업주부 같은데 애들을 못 잡아서 난리에요.

근데 그게 야단치는 것이 아닌게 함정...

얼른 타. 이리로 와. 그러지 마. 막 애들한테 소리를 치는데

어찌나 그 목소리가 큰지 제가 다 민망할 정도...

엘레베이터 탈 때도 그렇지만 아파트 앞 공터에 애들이 자전거 타면서 놀 때도

그렇게 소리를 쳐요. 야야야 뭐하니, 거기 서. 귀청이 떨어질 정도..

 

그리고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중에도 이러한 목청을 자랑하는 사람이 있죠.

소곤거리며 말해야 하는 순간(예를 들면 건너편 사람 욕할 때)에도

그걸 못해서 그 사람이 다 들어 분위기 이상해지는 경우도 있구요.

사무실에서 그렇게 사적인 전화를 많이 하는데 그런 전화는 좀 작게 말하지... 목소리 엄청 커서 복도에도 다 들려요.

이 사람은 목소리도 그렇지만 수화기 놓을 때도 쾅! 이러면서 놓고

무슨 물건을 만져도 쿵! 쾅! 거의 던지다 시피.. 조용히 놓는 법이 없죠.

걸을 때 신발 소리도 따닥따닥, 얼음도 아작아작 사무실 다 울리게 씹어먹고 ㅠㅠ

 

첨엔 무례함이 몸에 배서 그러나보다 했는데 (원래 말을 좀 막함)

그 정도가 너무 심하고 제가 옆에서 스트레스까지 받을 정도다 보니

아 이 사람은 귀가 좀 이상한가? 이런 생각까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

 

 

 

IP : 163.152.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8 10:23 AM (220.149.xxx.65)

    원래 그렇게 목청 큰 사람들이 있어요

    저도 목소리가 좀 컸는데.. 아빠가 그걸 그렇게 싫어하셨어요
    조용히 얘기하라고
    그래서 저는 지금 목청이 커도 말은 크게 안하는 편인데

    저희 시집식구들은 정말 하나같이 목소리 크고, 어디 가면 엄청 시끄럽게 말하고
    누가 보면 싸우는 줄 알 정도...
    싸우지 않는다는 게 함정... 이고요

    남편한테도 늘 얘기합니다
    당신 말하는 습관이 너무 시끄럽고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고요
    조심하긴 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2. 지하철에서
    '12.8.8 10:23 AM (14.36.xxx.187)

    노약자칸에 보면 노인들이 다 소리지르면서 대화하더라구요.

    본인 귀가 안들리니 그런가보다 싶어요.
    하나같이 소리지르며 민폐를..

  • 3. 배꽁지
    '12.8.8 10:56 AM (1.236.xxx.174)

    원래부터 목청이 큰 사람도 있지만,
    본인 청력이 떨어지면 자기가 말하는 소리가 안들리니
    더 크게 말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집안에 청력이 안 좋은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도 물론이거니와 주변 사람들 목소리도 커지게 되죠.
    서서히 청력이 안 좋아지는 노인성난청을 알아채는
    방법 중 하나가 본인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보고 알게 되는 거죠.

  • 4. ....
    '12.8.8 10:59 AM (1.176.xxx.151)

    제가 목소리가 큰데요..귀도 잘 안들리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70 이번 뉴스타파 보셨나요? 3 도둑잡아! 2012/08/27 1,255
146769 82세 아버지 소변에 피가 .. 1 비뇨기과 어.. 2012/08/27 1,168
146768 태풍대비 창문에 테입 vs 신문지.. 제발 결정좀 해주세요 5 2012/08/27 2,658
146767 8월 2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8/27 860
146766 어떤 식초가 음식에 무난한가요? 3 식초 2012/08/27 1,531
146765 세탁조 락스 청소 어떻게 하나요? 4 통돌이세탁기.. 2012/08/27 6,818
146764 전 이젠 때리는 엄마가 될 것 같아요 8 아놔 2012/08/27 2,914
146763 주름 싫어 보톡스 2012/08/27 832
146762 간단한 포장 음식...추천해 주세요.. 1 아빠생각 2012/08/27 2,310
146761 법무사로 월2000 버는 23세 화성인 보셨어요? 9 법무사 2012/08/27 5,981
146760 아파트 수목소독 안하면 안되나요? 하필 이런날에.. 3 궁금 2012/08/27 2,278
146759 개들이 주로 어떤 장난감을 좋아하나요.여기서 추천좀 해주세요 4 애견인 2012/08/27 964
146758 태풍이 오긴오는 건가요? 11 걱정 2012/08/27 3,359
146757 14호 태풍 덴빈이.. 볼라벤쪽으로 턴을... 4 태풍 2012/08/27 3,546
146756 반포 근처 피부과 알려주세요. 1 파파야 2012/08/27 1,564
146755 발목을 자주 삐는 아이 어떡하나요? 7 ㅜㅜ 2012/08/27 2,409
146754 개정 중1수학문제집 2 나왔나요? 2012/08/27 1,498
146753 부부싸움하다 30대녀 투신자살 3 Hestia.. 2012/08/27 4,619
146752 고민 글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호랑이 2012/08/27 844
146751 태풍대비 베란다 창문에 시트지 같은거 어떨까요? 1 걱정 2012/08/27 3,881
146750 오늘아침에 준비한것들..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15 태풍준비??.. 2012/08/27 3,004
146749 딸을 위해 자궁을 빌려준 엄마 12 미국 2012/08/27 3,532
146748 {[볼라벤]} 홍콩 위성관측 태풍경로 8/26,아침8시~8/27.. 3 ieslbi.. 2012/08/27 1,569
146747 날씨가 너무 좋아요 4 진홍주 2012/08/27 1,106
146746 모바일을 왜 하는지 4 해석의차이 2012/08/27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