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저만 실패한인생같아요

맘이 조회수 : 10,775
작성일 : 2012-08-08 01:39:48
주변에 친구들도 아는 사람들도 다들 잘살아가는데 저만 루저가된거같아요 남편도 별로고 자식도 그저그렁고 무엇보다도 잘난거없는 자신이 싫으네요 내가 좀더잘났으면ㅅ 남펀도 좀더나은 사람만났을거 같고 애들도 더나았을려나 하는 괜한자책도 들고요 참여러가지로 속이 상하는데 어디 속맘털어놓을데가없네요 정말 속에 담아두고 사는데 이리 한번씩 미칠듯이 울화가치밀어요 이런티를 어디서도 못내고 사니 더그렇네요 사는거 다거기서 거기란말 진짜아닌거 같아요
IP : 118.176.xxx.15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샬랄라
    '12.8.8 1:42 AM (39.115.xxx.98)

    시간 있을때마다 좋은 책을 보시면 1년도 지나기 전에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 2. ..
    '12.8.8 1:44 AM (175.197.xxx.205)

    남보다 잘나야 직성이 풀리는데
    남보다 못한거 같아서 힘드세요?

    불행의 시작은 비교에서 시작된다는거

  • 3. ....
    '12.8.8 1:44 AM (119.67.xxx.202)

    다들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 뿐이에요.
    그들도 다른 사람들 보면서 그리 생각할 테구요.
    가족모두가 건강하다는 것도 얼마나 큰 복인데요.
    힘내세요.^^

  • 4. 저도
    '12.8.8 1:47 AM (219.251.xxx.135)

    친구들이 교수에 CEO에 의사에 약사예요.
    (그 무리에 껴 있는 저도 참...- -a)
    15년지기이기 때문에.. 모임이 있으면 참석하면서도..
    갔다 와서 서글퍼지지 않는다고는 못하죠.
    자괴감도 들고.

    이번 생은 망했다, 망쳤다-
    이런 생각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지만,
    다음 생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데.. 어떡하겠어요.

    비교하다가 울고 싶고 다 그만두고 싶어지는 마음 꾹꾹 누르고..
    아이들이 한참 예뻤을 때의 사진 보며 마음 달래고..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위안도 해보고..
    하루 날 잡아서 아무 일도 안 하고 침대에서 책 읽으며 휴식도 가져보고..
    그렇게 마음 다스리고 살고 있어요.

    자기 논리, 자기 시야에 갇혀 있으면.. 더 답답해지고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없다면.. 책..이 답인 것 같고요.
    좋은 글귀 많이 읽어보시고 힘 내세요 ^ ^

  • 5. 아메리카노
    '12.8.8 1:47 AM (202.156.xxx.10)

    남들 보니 그런 생각 들더군요.
    내 인생 내가 만든다 생각하고,
    남편 내 옆에 있고, 자식도 있고,내 몸 멀쩡하고...
    넘 ...구닥다리하죠? (사투리예요~~^^)
    살아보면 그것조차 행복이다 ..감사하단 생각 들더군요.

  • 6. 뒹굴뒹굴쭈니
    '12.8.8 1:48 AM (119.149.xxx.117)

    행복하지않으신가요?

    어느나라에는 10살짜리 꼬마들이 테러리스트들에 공포감에 질려서 인터뷰하는리포터에게
    자신을 제발 죽여달라고 말하고있는 애들도있습니다.

  • 7. ..
    '12.8.8 1:50 AM (116.33.xxx.154)

    저기요...원글님..

    살다가 한번씩 그런 생각 들 때가 있더라구요.

    그럴 땐 나보다 위에 있는 사람들보지 말고, 내가 여태까지 얼마큼 무엇을 잘 해왔나를 생각하시면
    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힘내세요!

  • 8. 바람이분다
    '12.8.8 1:52 AM (211.33.xxx.180)

    남들도 대부분은 말못할 고민과 문제를 안고 삽니다.
    속을 뜯어보면 문제 하나도 없는 사람 없어요.
    님이 그렇게 잘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님을 그렇게 보는 사람 있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남과의 비교는 절대로 하지 마세요.
    자기 동정에 푹 빠져버리면 우울로 이어집니다. 그럼 그게 바로 우울의 늪에 빠지는 거예요.
    이미 다 벌어진 일을 후회해봤자 현실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아요. 마음에 병만 생깁니다.
    과거는 과거일 뿐. 이젠 어쩔 수가 없어요. 과거에 대한 후회도 그만두세요.
    앞으로는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면서 살도록 애쓰면 됩니다.
    마음이 너무 힘드신거 같은데, 어디 조용한 곳에서 단 하루나 이틀이라도 쉬다 오시면 어떨런지요.
    지난 날에 자신이 잘한 거 3개만 꼽아보세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칭찬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저 자신을 칭찬하는데 굉장히 생소한 느낌이 들었어요.
    하도 자학만 하고 살아서 자학하는건 너무 당연한 느낌이었거든요.
    꼭 해보세요.

  • 9. 82때문
    '12.8.8 2:03 AM (203.228.xxx.24)

    82때문에 그래요.
    여기 보면 전부 명품에 연봉 1억 알기를 우습게 알고
    암튼 별천지죠.
    여기 82에서 죽치다 보면 누구라도 내가 루저 같은 기분 들거에요.
    당분간 82를 끊고 현실에서 주위 사람들을 둘러보세요.
    그러면 훨씬 좋아질거에요.

  • 10. 관심
    '12.8.8 2:17 AM (183.98.xxx.14)

    관심을 충실하게 쫒아가다보면 반드시 길이 보일겁니다. 나를 집중하게 하는 것, 그것을 추구하세요.
    인간을 추구하지 말고, 내가 시간을 잊고 몰입하게 되는 그 일을 지금 하세요. 그러면 신이 돕습니다.

  • 11. 마음은 55
    '12.8.8 2:41 AM (112.150.xxx.4)

    저도 같은 맘~~ 그래도 어짜피 한번 주어진거고....좀만 기다리고 버티고 여기저기 훑어보면서 살다보면~ 로또는 아니더라도 뭔가 하나 기똥찬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재밌게 기다리고 버티기해요~^^

  • 12. 음..
    '12.8.8 3:22 AM (211.176.xxx.244)

    주변 사람들이 못하면 님은 행복감을 느끼실까요?
    그냥 본인 삶에서 행복감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13. 패랭이꽃
    '12.8.8 4:09 AM (190.48.xxx.81)

    원글님, 원래 사는게 고해라는 생각이 들어요.
    행복한 사람도 많지만 사실은 행복을 유지하는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위에 '위안'님, 꼭 저와 같은 나이대 여성들의 자화상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나이 서른만 해도 꿈이 많았고 나이 마흔만 되면 뭔가 이룰 줄 알았는데
    사는게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라는 걸 호되게 깨닫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그저 내 몸 중병없고 남편도 큰 병없고 주위 가족들 큰 병 없이 사는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사실 저희 가족들이 지난 7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이혼, 사기사건으로 전재산 날림, 중병...
    지금은 그래, "범사에 감사하자'' .... 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 "범사''조차도 쉽지 않은 듯 해보였어요.
    하도 풍파가 많다보니 가슴이 아프구요. 힘냅시다!

  • 14. ..
    '12.8.8 5:31 AM (122.36.xxx.75)

    새벽시장에 가보세요 열심히 사는 상인들보면서 뭔가 깨닫게 되고 , 나도 뭘해도 잘 할 수 있는
    자신감 생길거에요 한동안 계속 가보세요

  • 15. ...
    '12.8.8 5:46 AM (14.63.xxx.105)

    남편두 없구, 자식두 없구, 돈두 없구, 늙구, 짜리몽땅한 나같은 사람두 살아요..ㅜㅜ

  • 16. 정영애
    '12.8.8 6:45 AM (211.234.xxx.23)

    금강경을읽어보세요

  • 17. 나의살던
    '12.8.8 6:51 AM (58.235.xxx.189)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잖아요

    비교는 금물이에요
    비교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불행의 시작이죠
    무얼 하든 내 남편의 장점을 떠올리며
    없다고 생각들면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내 남편이 최고
    내 아이들이 최고 내가 최고~~
    우리 가족이 중심이 되게 생각해보세요

    정신적인 건강이 중요하잖아요

  • 18. 마음
    '12.8.8 7:11 AM (112.163.xxx.30)

    원글님마음이해해요
    설명볼가능한마음,,,저두그래요
    인생자체가루저예요,,,

  • 19. 교과서 답안 같은
    '12.8.8 7:32 AM (121.161.xxx.37)

    충고글이나 책 읽으라는 글들...
    좋은 말들이긴 하지만
    마음이 처지고 지친 사람들에겐
    전혀 도움 안 되는 조언들이예요

  • 20. ...
    '12.8.8 7:38 AM (203.226.xxx.65)

    첫 새볏에 올라온 글 ..슬픈맘드네요.다들 그런맘 한번도 안

    느끼며 살까요? 자신을 잘 살펴보새요.내가 남편보다 아이

    들보다 그렇게 많이 잘난 사람린가하는 점을요. 아주 깊이

    오래 오래 생각해보사면 빠져나올 첫단추가 풀릴거예요.

    넘편도 자식도 나의 선택...전 이방법이 도움되었어요. 윗분

    들 말씀대로 좋은 책 꾸준히 읽으시며 마음 다스리시고 힘

    내새요

  • 21. 비쥬
    '12.8.8 8:27 AM (175.253.xxx.203)

    비교하지 마세요. 타인이란 존재..이세상조차도 내가 없다면 무의미합니다. 내가 여기 바로 지금 이시간 숨쉬고 있기에 세상이 의미가 있는 거죠. 비교란 의미가 없어요. 그사람에 대해 100% 안다고 하기 전에는요.

  • 22. 저도~~
    '12.8.8 1:06 PM (121.134.xxx.102)

    요즘 맘이 허한데,,
    제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소소한 행복꺼리를 찾아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요..
    의외로 현실을 잊고 작은 행복에 기뻐하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답니다.

  • 23. 흠..
    '12.8.8 5:35 PM (111.118.xxx.226)

    정말로 말년까지 가봐야 아는겁니다.. 저희 시댁, 친정부모님 명예는조금 과장보태서 하늘을 찌르는 집안이지만 말년이 너무 안좋습니다.. 아마 일생을 주위에서 떠받들고 사셨으니 그 비참함은 말도 못하실거에요.. 요새 그걸보고 절실히 깨달아요.. 말년까지 가봐야아는거더군요..

  • 24. 얼음과자
    '12.8.8 6:17 PM (110.70.xxx.127)

    위로보면 모자르고 아래로보면 남아요^^

  • 25. 저도
    '12.8.8 10:44 PM (113.10.xxx.156)

    같아요...항상그런마음

  • 26. ...
    '12.8.8 11:09 PM (1.244.xxx.28)

    " 원하는 것을 소유할 수 있다면 그것은 커다란 행복...
    그러나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

    좋은 말은 많아도 당장 내 마음이 아픈 상태에서는 그림의 떡과 같긴 하지요.
    저 위에 어떤 분의 말씀처럼 시장에 일주일만 매일 나가 보세요.
    조금은 마음이 차분해 질거에요. 그 후에야...

  • 27. 마인드 콘트롤
    '12.8.8 11:53 PM (113.10.xxx.236)

    쉽지 않지만 더 지옥같은 마음이 되고 싶지 않으면 정말 스스로를 아껴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439 새로 입주하는 주복 관리비는 훨씬 더 많이 나오나요? 1 이미 입주한.. 2012/08/21 1,671
144438 여친에게 제 생일임을 알려줘야 할까요? 8 heyoo 2012/08/21 2,390
144437 어디나 있는 답정너 1 .... 2012/08/21 2,025
144436 디오스 양문형 한달만에 냉동실에 성애 고드름 생기신 분 계셔요?.. 15 냉동실 성애.. 2012/08/21 11,515
144435 외국인애인 ,동거 경험,낙태유무는 결혼상대방에게 말 해야죠 41 자게 2012/08/21 7,913
144434 가장 많이 배달시켜드시는 간식이 무었입니까? 7 궁금 2012/08/21 2,710
144433 게으른 아짐의 빨래 편하게 개키기 (부지런한 분 패스~) 12 ... 2012/08/21 4,844
144432 해외직구 할때 입고신청은 뭐라고 하나요? 2 직구중 2012/08/21 1,275
144431 세븐라이너 효과있나요? 5 수우 2012/08/21 8,092
144430 다들 아이피를 외우세요? 6 진짜 궁금한.. 2012/08/21 1,897
144429 80만원짜리 거실장... 사치일까요? 22 고민중 2012/08/21 5,324
144428 오랫만에 사촌동생을 만났는데 글쎄..... 1 해롱해롱 2012/08/21 2,058
144427 수원 칼부림 30대 경찰서에서도 '뻔뻔' 그립다 2012/08/21 2,228
144426 신생아 방수패드 필요한가요? 13 예비맘 2012/08/21 6,615
144425 세탁소에서 티셔츠를 엉망만들어놨는데요..돈은 받았는데..한번 여.. 7 이미돈받았지.. 2012/08/21 2,045
144424 입주청소 경* 아줌마...? 9 입주청소 고.. 2012/08/21 8,607
144423 남편이 한시간 일찍 들어오는데도 숨통이 트이네요ㅋㅋㅋ 3 흠냐 2012/08/21 2,110
144422 전에 어느 분이 올리신 글 중에... 4 어디였더라 2012/08/21 1,509
144421 성격이겠죠? 같은반아이엄.. 2012/08/21 1,072
144420 요즘 고추가루 사도 맛이 있을까요? 6 고추가루 2012/08/21 1,918
144419 토스 잉글리쉬(toss english) 보내시는 분들 계신가요?.. 9 영어 2012/08/21 4,233
144418 전업에서 재취업 의견부탁드려요 4 고민 2012/08/21 2,013
144417 컨실러로 눈처짐 좀 덮을수있을까요? 1 화장 2012/08/21 1,583
144416 대학 면접시 복장 5 고3엄마 2012/08/21 2,222
144415 아래 캠퍼스 글이 있어서 그러는데 11 ... 2012/08/21 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