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꼽사리다 16회를 들었더니,,,

딱선생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2-08-07 16:55:34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출연해서 언급하는 중에,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매년 송금하는 외화액수가 15조에 달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국부유출이다'라는 부분과 '경제통일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도 중요시해야 한다.'는 내용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정치인들이 말의 향연을 벌이면서 책 안잡히는 듣기좋은 소리만 골라하는 와중에 이 부분은 하기에 따라서 국수적이라는 비판을 들을 수도 있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의외로 순둥이로 알고 있었던 정세균 의원이 이런 강단있는 발언을 하길래, 살짝 놀랐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야권 대선후보들이 보편적 복지 등을 운운하지만, 앞으로만 벌고 뒤로 밑지는 한국의 노동시장 현황에 대해 누구 하나 제대로 된 진단과 문제의식을 드러 낸 정치인이 없었다는 현실을 볼 때, 비록 짧은 언급이지만 기존 정치권의 행태를 감안해 보더라도 정의원의 기본 사상과 철학이 어떠한지 느껴져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마치 숨겨진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그저 신사같은 중견 정치인 정도로만 봤는데,,, 역시 큰 물에 나오니까 정체를 알아보게 되네요.(?)

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비록 최종 대선 후보는 안될지라도 정세균 의원같은 개념 찬 정치인이 가능한 한 많은 득표를 얻어 선거 캠프에 합류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대선 공약에 나라를 위한 정치철학과 뜻을 제대로 반영해 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IP : 121.88.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8.7 5:08 PM (218.146.xxx.80)

    최근 정세균후보를 좀 달리 보게 됐어요.
    컷오프 예비경선 당시 10분 유세연설할 때 가장 조리있고 임팩트 팍팍 주는 공약과 비젼을 제시하는데,
    오...내용있는 정치인이었구나 싶더군요.
    18대 국회때 당대표로서 지나치게 점잖아서 한날당 공세에 너무 찌그러지는 모습에
    많이 실망했던 정치인이었는데 생각보다 훌륭하신 분으로 보이더라구요.
    허긴 민주당 후보중 박근혜보다 못한 후보가 단 한명도 없죠.
    다들 100배는 출중한 후보들이더라구요.

  • 2. 저역시
    '12.8.7 5:17 PM (61.41.xxx.100)

    저도요. 그냥 좀 점잖아뵈는 정치인이라 생각했는데.
    지난회 손학규후보도 정세균후보도 다들 자신들만의 개성과 정책등 훌륭하더군요.
    다만 폭넓은 지지를 받을만큼의 대중성이 좀 떨어지는듯 보이는게 안타깝죠.
    정권잡고 이런분들 중직 맡으시면 좋겠어요

  • 3. 역시
    '12.8.7 5:50 PM (110.11.xxx.143)

    저도 꼽사리 듣고 좀 달리 보게 되었네요. 핵심 빙빙 돌려 피해나가던 손학규보다 낫다 싶던데요.

  • 4. 지켜보아요
    '12.8.7 5:55 PM (211.253.xxx.34)

    대중성..........도 중요하지요.
    그런 부분이 점점 더 부각되는 분들이 있겠지요.
    어쨌든 신나는 한판이 되었음 해요.
    이번엔 잘~바꿔야죠

  • 5. 알려줘서 감사
    '12.8.7 9:08 PM (182.214.xxx.7)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못 듣고 있는데 덕분에 새로운 사실 알앗네요.
    15조라니...놀랄노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399 남편이 잠을 안자네요. 구어삼삼 2012/08/08 1,529
139398 부끄러움 많은 5살...사회성 기다려 주어야 할까요?? 11 아들 2012/08/08 5,611
139397 bmw 320 모시는 분들? 4 새옹 2012/08/08 2,764
139396 일본멕시코전 볼 수있는 싸이트 있나요. 4 이둥이 2012/08/08 1,336
139395 아파트 1층 많이 안더워요 2 1층좋아 2012/08/08 1,809
139394 사골 끓이는데 왜 뽀얗게 국물이 안 나죠? 17 어쩌죠? 2012/08/08 6,206
139393 취집? 취직? 9 이건 뭔가요.. 2012/08/08 3,142
139392 제 연애패턴에 무슨 문제 있는걸까요? 항상 다혈질인 남자만 만나.. 6 물음표 2012/08/08 4,223
139391 한약효과를 기대해도 될까요? 2 앤이네 2012/08/08 1,290
139390 응답하라1997....시원이 남편이 도대체 누굴까요? 5 성시원이 2012/08/08 2,810
139389 역시 82는 이중적이네요 15 mm 2012/08/08 3,514
139388 일산, 서울 지금 현재 덥나요? 10 지금요~ 2012/08/08 1,859
139387 스마트폰에 집중하는 모습이 싫어요. 16 스마트 2012/08/08 3,051
139386 소지섭 나오는 유령 추적자만큼 재밌나요 9 드라마 2012/08/08 2,019
139385 잇몸수술 했는데 언제쯤 포도주 반잔 할수 있을까요? .. 2012/08/08 1,008
139384 저는 뭘 하면 좋을까요? 앞이 깜깜하네요 161 우울 2012/08/08 26,082
139383 정말 너무하네요. 37 아... 2012/08/08 12,425
139382 무더운 여름이 가는게 싫으신분 -저만그런가요??리플부탁 17 바보 2012/08/08 2,575
139381 짐 에어콘 사도 될까요? 5 더워! 2012/08/07 1,526
139380 제가 타던 2004년식 마티즈2를 3 ^^ 2012/08/07 1,693
139379 발뒤꿈치 각질 제거 가장 잘되는거 알려주세요~ 16 둥글래 2012/08/07 5,195
139378 8살 딸냄이 발레원피스 사달라고..ㅠ 5 .발레원피스.. 2012/08/07 1,438
139377 모성을 돈에 비교하는 찌질한 남편 잘 들어라 16 @@ 2012/08/07 3,021
139376 음하하 이제 더위 끝난건가요? 8 더위 2012/08/07 2,481
139375 임산부인데요...집에 해충을 몰살 시켰어요..;;; 4 둥글래 2012/08/07 1,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