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어떻게 하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운전달인 조회수 : 3,972
작성일 : 2012-08-07 15:34:29
연수도 20시간 받았고...
혼자 강북강변, 올림픽, 동부간선도로 다 타구요...
고속도로도 탑니다... 외곽순환이요...
비 오던 지난 초여름 장마때도 운전해 봤고요
휴가철 경춘고속도로도 타봤습니다...
딱하나 안해본 건 비오는 날 밤운전...

그런데 아직도 운전대에 앉기까지가 너무 겁납니다
운전석에 앉으면 살짝 심호흡 하면서
시동 걸면서 침착하자고 마음을 가다듬죠
여기서 내가 겁먹으면 사고나니까 정신집중하자고

그리고 출발해서 가면 그냥 어디든 가집니다
그런데 운전대 잡기까지가 너무 무서워요
다음날 어디 장거리 가야하면 한 이삼일전부터 무섭습니다
매일 들어서는 주차장인데도 차세울 때마다 긴장합니다
미리 겁먹을때 제일 두려운 건 다름아닌 주차에요
장거리, 고속도로 운전 자체는 부담이 없어요
하지먼 어딜가더라도... 주차 생각만 하면 두려워요

그렇다고 주차가 안되냐 하면 그런건 아닙니다
후방카메라도 있고 적어도 후진주차는 한방에 넣습니다
하지만 전 서울시내에서 낮시간에 어떤 건물을 가더라도
주차하기 쉬운데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당장 저희 아파트만 해도 이중주차에 일렬주차는 기본
웬만한 빌딩은 모두 기계식이거나
정말 눈물나게 좁은 빌딩 지하주차장.....

맘편하게 주차하는 데는 뭐.. 경기도권 대형할인마트
혹은 아울렛 이런 데 가면 주차하기는 참말로 좋더군요...

해도해도 사라지지 않는 어려움... 두려움
그렇다고 주차만 다시 스무시간 연수받을수두 없구요
연수할 때 주차만 10시간 했는데도
왜이렇게 힘든지요...

저 그냥 운전 그만 해야 하는 건가요 ㅠㅠ
IP : 59.12.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7 3:40 PM (121.160.xxx.38)

    다들 그렇게 시작해요. 전 항상 옆자리에 동생을 태우고 다녔거던요. 조심해서 천천히 다니면 절대 큰 사고 없구요, 주차는 원래 힘들기 때문에 자꾸 하다 보면 차랑 친해져서 괜찮아 진답니다. 저도 좀 멀어서 걷더라도 차 없는 넓은 곳에마 주차하던지, 주차요원보고 봐달라고 하던지요... 예전엔 주차 힘들어서 지나가던 다른 분이 주차 해준적도 있어요. 다 그러면서 운전을 익힌답니다.

  • 2. ...
    '12.8.7 3:41 PM (175.114.xxx.43)

    저랑 똑같은분 만나니 반갑네요 ㅠㅠ 6월달부터 운전했는데 아직도 내일 어디 가려면 다음지도로 로드뷰켜서 몇차선으로 가야하는지까지 봐둬야하구요 주차장 확실하지 않은곳은 차 못가져갑니다. 제가 그래서 원룸지역에 사는 언니집에 차를 가지고 한번도 못가봤어요 -_- 그래도 여기서 그만두면 평생 못할텐데 조심조심 하면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우리~

  • 3. ..
    '12.8.7 3:41 PM (210.121.xxx.182)

    사람 다치게만 하지 말자..
    주차하다 내 차 긁어도 괜찮다 생각하세요..
    운전 10년 되어도 긴장의 끈은 놓치면 안되구요..
    지금 잘하고 계시네요..
    지금 그만두면 원글님 바~~보~~
    화이팅!!!

  • 4. 빗길 야간운전은
    '12.8.7 3:51 PM (121.145.xxx.84)

    절대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전에 목욕하고 집에 돌아올때 운전하는데..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니 차선 안보여서 안습..ㅠㅠ

    혼자 식겁 했더랬죠..운전 2년반이 넘어가는데..주행 못하는편은 아니지만 아직도 1차선에 중앙분리대 없는곳 다니면 무서워요..건너차가 나한테 돌진하는거 같고

  • 5. 지지지
    '12.8.7 3:55 PM (61.41.xxx.100)

    아직 주차가 익숙치 않으신거에요. 후방카메라 센서가 있어도. 연수받으며 법칙다외우고 그대로해서 한번에 넣어도. 그런게 진짜 주차가 아니란걸 운전하며 계속 느껴요.

    골목길에 일렬주차하기 낯선곳에 갈때 차는 어디세우지? 이런고민이 줄어드는 때 그때가 주차에 익숙해진 순간이에요.
    더 많이 몰고 다니세요. 차폭도 어느순간 딱 보면 한쪽에 차 주차되어있고 맞은편에 차가 오고 있을때 내가 어느정도 비키면 지나가겠구나가 그냥 느낌으로 와요.
    많이 몰면 알게되니 걱정 마세요~~

  • 6. 운전 시간에 비례
    '12.8.7 3:56 PM (115.178.xxx.253)

    성향도 영향을 미치지만 운전대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 잘하게 됩니다..

    저는 업무상 운전을 많이 하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아주 많이 쌓인 경우 제외) 밤이든 낮이든 다하는데도
    조심해야지 일부러 다짐합니다. 내가 잘해도 상대방이 실수할수 있고
    그래서 방어운전해야하니까요. 나도 다른 사람 다치게 하면 안되고..

    제경우 야간 빗길 고속도로 운전이 힘들었는데
    이것도 여러번 반복되니까 좀 나아집니다. 대신 속도를 많이 줄여서 일부러 조심하자 다짐하며 합니다.

    별 방법이 없습니다. 무조건 많이 운전해보기가 답입니다.

  • 7. 저도 초보
    '12.8.7 4:01 PM (211.51.xxx.98)

    저는 원글님보다도 더 심한 초보인데요.
    주변 사람들 보면, 운전은 공들인 시간에 비례해서 좋아지더라구요.
    아무리 못하는 사람이라도 운전한 시간이 길면 다들 잘하게 되요.
    그래서 제가 지금 못해도 그냥 별 걱정 안하네요.

    그래도 어서 빨리 주차를 잘하게 되서 아무 데나 걱정없이
    다녔으면 하는 소원은 있네요.

  • 8.
    '12.8.7 4:09 PM (112.149.xxx.61)

    운전경력 30년 되신분이야 아무생각없이 발이 알아서 가는거야 당연한거 아닌가요?
    초보한테 왜 떨리냐니..참 공감능력이 이렇게 떨어질수가

  • 9. 오드리82
    '12.8.7 4:11 PM (211.40.xxx.202)

    마인드 컨트롤인데....쉽지 않죠?ㅋ
    저두 맨 첨에..대학때 시험 봤을땐 어찌나 떨었는지..너무 무섭고 떨려서 도로에 진입을 못했어요.
    시동을 두번이나 꺼트리고..옆에서 감독관이 뭐 이런게 있나..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ㅡ,.ㅡ

    그러고 대학졸업하고 회사 들어와서 다시 시험보는데. 별거아냐. 그까이꺼 뭐~라고 생각하고 하니..
    도로주행때 유일한 감점이 속도위반.ㅋㅋ 면허합격과 동시에 차 계약하고 차나온날 제가 끌고왔네요.
    무사고 5년차 입니다. ㅎㅎㅎ

    회사 면접때두 한번 떨어지고 나니
    니가 뭔데!!!길에서보면 어디 회장인지 사장인지 알아볼것도 아니고
    그냥 할배인걸 괜히 떨었네. 이까이꺼 뭐 대~충!!!
    하는 맘 갖고 지금 회사 면접보니 인사부에서 긴장안하는 성격인가봐요?그러고 다른 면접자들도 언니는 하나도 안떨더라. 했어요.ㅎㅎㅎ

    자신감과 용기에요. 별거아니다, 남들 다하는거 나라고 못할이유가 뭐있냐? 한다면 좀 쉽지 않을까요..

  • 10. 다 그래요
    '12.8.7 4:14 PM (121.130.xxx.228)

    원글님 한 3년은 넘어가고
    5년차 정도되면 조금 그나마 나아집니다

    아직 완전 쌩초본데요뭘

    절대 그리 쉽게 안정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 11. 조아조아
    '12.8.7 4:26 PM (223.62.xxx.192)

    시간이 지나야합니다. 1,2년지나면 초보딱지달고 우물쭈물하는 차보고 짜증내는 자신을 발견하게됩니다. 이제 곧 어디든 나갈때 차키부터 챙기게 되실겁니다.

  • 12. +++
    '12.8.7 4:29 PM (1.235.xxx.21)

    주차요.. 초보는 능숙한 사람 흉내내지 마세요. 그냥, 다 눈으로 보고 한다고 생각하세요. 늦게 한다고 남 눈총 의식하지 마세요. 좁은 빌딩지하 같은데서 흔히 우왕좌왕 하기 쉽죠. 남들이 싫어할 까봐. 절대로 의식하지 마세요. 긁히면 보험이다~ 맘 놓으세요.

    님이 늦어봤자 30초에서 1분 사이일 뿐. 내 방식대로, 내 시간대로 한다고 생각하세요. 그게 자신감이고, 시간은 천천히 줄어들게 됩니다.

  • 13. ..
    '12.8.7 5:06 PM (175.113.xxx.236)

    비오는 밤 운전은 진짜 초긴장하게 합니다.
    차선도 안보이고 특히 택시들이 아무때나 끼어들어오고...
    그래도 자꾸 하니 운전도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조금더 하시면 괜찮이 질겁니다.^^

  • 14. ㅠㅠ
    '12.8.7 11:03 PM (112.148.xxx.41)

    전 시작도 못 하는 겁쟁이 하고있는 원글님 멋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04 아랑사또전 궁금해요 10 무서워요 2012/08/29 3,355
145503 사이판은 꼭 pic로 가야 하나요? 7 땡글이 2012/08/29 2,718
145502 이런 증상... 어느 병원 가야하는지 알려주세요 4 가슴통증 2012/08/29 1,071
145501 애들 내복같은걸 만들려면 어떤 원단을 골라야 하나요? 5 쭈리? 2012/08/29 1,296
145500 급!! 세탁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세탁기 2012/08/29 568
145499 티아라 소속사 대처수준 너무 천박해요 2 의지드립 2012/08/29 1,642
145498 아랑사또전 오늘은 재미있네요~ 1 아랑사또전 2012/08/29 1,309
145497 지금 아랑사또에서 주왈이 사주한 여자배우 누구에요? 9 아랑사또 2012/08/29 3,218
145496 응답하라 1997 이거슨 진정한 대박 17 정체가 뭐니.. 2012/08/29 5,081
145495 온수매트? 1 매트매트~~.. 2012/08/29 954
145494 저두 알라딘에 쓰던 책들 팔았어요..^^ 5 .. 2012/08/29 2,907
145493 어릴 적 친구를 찾고 싶어요. 하늘 2012/08/29 1,617
145492 생일파티에 선물안들고 왔어요 5 유치하나,,.. 2012/08/29 1,959
145491 일부로 사교육에 물배리는게 싫어서 시골학교보내는건 괜찮을까요? 7 강남엄마 2012/08/29 2,601
145490 발바닥 티눈제거약? 7 2012/08/29 4,969
145489 도넛 메이커........... 사까마까 막 지르게 해주시는 그.. 11 표괴물 2012/08/29 2,398
145488 [관람후기] 임창정 주연 '공모자' - 스포없음 2 별3개 2012/08/29 1,578
145487 잡혔어요 각시탈..ㅠ 13 각시탈 2012/08/29 3,697
145486 후쿠시마 원전 4호기 원자로 뚜껑 열려 52배 방사 3 8월10일 .. 2012/08/29 1,807
145485 걱정거리가 생기면 몸이 아파요 1 ..... 2012/08/29 775
145484 새끼고양이, 강아지 키우다 길에 버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2 제발.. 2012/08/29 1,132
145483 티아라애들은 머리도 나쁜거같아요 7 .. 2012/08/29 3,073
145482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 27 ..... 2012/08/29 4,058
145481 좋아하는 영단어 있으세요? 20 듣기 좋아 2012/08/29 4,121
145480 산에서 하는 벌목 1 어떤 직업이.. 2012/08/29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