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치항 횟집의 이상한 계산

휴가 조회수 : 5,943
작성일 : 2012-08-07 14:12:35

성수기 휴가에 강원도 동해안 물치항 회센타에서 황당한 일이 있었어요.

가격 표시 없는 곳에서 회 먹기 전 가격 꼭 주인과 눈 맞춰 확인하고

계산시 영수증 가격도 꼭 확인하는 주의를 기울이세요~

 

오래 전 부터 대포항 번잡하고 바가지 상혼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다들 아랫쪽 물치항쪽으로 간다기에 저희도..

물치항은 달랑 작은 2층 건물에 회센타 하나 있었어요.

주변이 지저분하고 어수선하고 맘 내키지 않았지만

넘 더운 날 차 막혀 가며 숙소인 고성 켄싱턴에서 나선 길이라

걍 여기서 활어니까 싱싱함으로 회를 먹기로 했어요.

 

주차하자 오전에 손님이 없었는지

대부분 창너머 주차장을 내다보고 있는 상황

 

바닷가 작은 회센타라 쭉 둘러 보니

벌써들 알아채고 부부 2인분 활어를 맘대로 담아  3만원을 외치더군요.

다들 비슷비슷한데 열심히 붙드는 한집을 택했어요.

화장실가는쪽 끝에서 3번째(?)쯤 아이이름인지 조그만 간판을 단

세 *이네 횟집에서 간단하게 먹고 계산하려고 하자 쌈값과 함께 사만삼천원.

이런..만원이 더 추가 되어 있더군요.

 

정황상 착오가 있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하고 확인하려 했는데 

그 아주머닌 오히려 더 황당한 사람들이라며 우리에게 소릴 질렀어요.

돈 만원에 왈가왈부 하기가 쫌 그랬는데 저희도 결국은 언성을 높이게 되자

죄송하다는  말이 아니라

소리지르던 아주머닌 화내며 선심쓰듯

'그럼  그렇게 내고 가라..ㅉ"에

불쾌을 넘어 넘 화가 나더군요.

뭐 저희가 얻어 먹기나 한것 처럼..

 

저흰 따로 흥정도 안했고 본인이 3만원 이라고 내내 외쳤고

 이웃 횟집보다 별루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그 아줌마의 적극적 공세에 걍 정했는데..

이웃 횟집들도 비슷비슷 3만원이라고..

당해보니 황당해서 말이 다 안 나오더군요.

 

먼저 온 손님도 한상 두분 밖에 없었고

생선 진열 막 끝난 것 같은 아침시간이라 관광객들도  몇 없어

착오는 아닌 것 같아요.

정말 나쁘게 진화된(?) 속임수 아닐까요?...

 

한동안 뜸하다 이번 또 다시 다녀 온

강원도 동해안의 휴가는 여전히 씁쓸함만 주네요.

자연경관 하나 보고 다녀 오기엔 좀...

많이 알려진 음식점들도 성수기 일시 적용이라며 값 부풀리기.

다 먹지 못할 여러 요리를 세트로 묶어 따로 주문은 안되고..

음식점주가 권하는 것외엔 주문도 제한되는 것도 많은

강원도 동해안 업주들은  이곳 찾는 손님들은 

금방 까마득 잊고 또 다시 찾아 온다는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IP : 112.170.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거기는..
    '12.8.7 3:12 PM (14.47.xxx.160)

    상차림비랑 상추나 마늘.쌈장.매운탕 다 별도 가격이예요.
    아마도 횟값만 3만원이였겠지요..

    속초 동명항 추천해주셔서 갔는데 전 정말 별로였어요.
    회도 전부 세꼬시로 떠주시고 회센타는 난리도 그런 난리가없고..
    거기도 전부 다 별도 가격 받았구요..

    회만 놓고 보자면 동명항보다 물치항이 더 낫습니다.

  • 2. ..
    '12.8.7 3:26 PM (110.14.xxx.164)

    별도 가격때문 아닌가요
    쌈 이천원 초고추장 천원 매운탕 오천원 뭐 이래요
    이래저래 서울이 젤 편한거 같아요 맛집도 많고요 깔끔하고

  • 3. 싱아
    '12.8.7 3:43 PM (117.111.xxx.131)

    상차림비가 보통 일인당 5~6천원하더라구요 술값이나매운탕비따로구요. 저는 얼마전 변산반도갔다가 회센터에서눈탱이바가지쓰고 와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절대 관광지 회센터는안가기로했네요.

  • 4. 휴가
    '12.8.7 4:24 PM (112.170.xxx.191)

    상차림비 없었구요. 회 뜨느 비용 따로 없었어요.
    상추값 3000원 있었고 매운탕 끓여 게 7000원 있었는데
    지저분해 시키지 않았고 쌈은 주문했지만 재활용인지 비린 냄새로 먹지 않았어요.
    기타 주문내역이 문제가 아니라 먹고나니 회가 4만원이었다고 했어요.
    나오는데 33000---> 43000 달라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795 근육과 근력이 꼭 비례하는 게 아닌가봐요 ㅇㅇ 06:06:14 31
1743794 어제 쥴리 귀가 사진 눈길 .jpg 2 본성나오네요.. 05:46:08 873
1743793 응급실왔어요 ... 5 .. 05:34:19 842
1743792 아들아이 결혼 4 결혼 05:21:14 808
1743791 신발 260cm , 설명좀 해주세요. 3 뒷북 05:14:05 832
1743790 명태균 "윤석열과 김건희, 인사·공천권 지분 50대 5.. 00000 04:45:41 701
1743789 졸혼하는게 시댁하고안얽히면 이해가요 12 졸혼 03:14:45 1,612
1743788 지쳐서 누가 죽든 2 이제 02:59:33 1,151
1743787 올스텐 전기압력밥솥 1 02:46:06 671
1743786 무능력한 세대들이 늘어날 듯 7 abcd 01:49:36 1,952
1743785 반팔옷 입는 횟수가 줄어든것 같아요 4 ㅎㅎ 01:20:50 2,373
1743784 갱년기 증상과 뱃살 고민 7 01:14:36 1,854
1743783 친한 친구의 빈소애서 무엇이 도움이 될까요? 1 저요저요 01:12:49 1,324
1743782 애즈원(As One) 이민의 소식을 이렇게 듣다니요 3 RIP 01:02:18 2,929
1743781 명신이는 왜. 도먕이나 밀항 안했을까요? 9 ㅇㅇㅇ 01:00:14 2,649
1743780 판교 운중동 근처 당근 채팅 걸어주실분 없으실까요? 판교 00:57:47 445
1743779 김건희는 니깟것들이 감히 나를 4 00:52:52 1,927
1743778 운동 선생님이 너무 친절해요 4 운동 00:48:46 1,364
1743777 내욕하는 사람에게 선물해야 하는 상황 ,, 15 00:39:57 2,046
1743776 퍼듀대 고연수 학생 석방 및 가족 재회 생중계, 전 세계 울렸다.. 6 light7.. 00:37:23 1,209
1743775 우리집 7살 아들 귀여운 얘기 8 ... 00:36:01 1,803
1743774 강남근처 나들이코스 추천부탁드려요 2 gurie7.. 00:35:50 470
1743773 플룻레슨 재능기부 해준다는데 5 플룻 00:34:17 704
1743772 헐~~ 명시니가 9 00:27:07 3,703
1743771 예전에 서울극장이 지금 종로2가? 버거킹 옆이었나요? 6 가믈 00:24:0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