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나가수 녹화방송 방청하고 왔어요

변진섭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2-08-07 13:20:38
남편이 작년11월인가 10월인가...
아무튼 기억도 안날만큼 오래전에 방청신청을 했는데 
뒤늦게 당첨이 되었어요.

그래서 어제 남편과 같이 나가수 녹화방송 방청하고 왔거든요.
그런데 요즘 우리집에 좀 심난하고 우환이 있어요.
방청하는 내내...
마음이 심난하다보니 가수들의 노래에 집중도 안되고...
집중하자 집중하자 하고 마음먹고 노래를 들으려 해도 
어느샌가 다시 그 걱정꺼리에 다시 빠져있고...
그랬네요..

그러다가
마지막가수로 
변집섭씨가 나왔어요.
첫소절을 부르는데...
순간...응?? 했어요.
뭔가 흡인력이 있더라구요..
노래 듣는중간중간도 여전히 잡생각(근심꺼리가 )생각나기는 마찬가지더군요..

그러다가...
어느순간부터 어...어....어..하면서 노래에 집중이 되는데...
마지막엔 완전히 잡생각을 떨쳐버리고 몰입을 해버렸네요.

그리고 처음으로 환호성을 지르면서 엄지손가락을 쳐들고 박수를 쳤어요.

변집섭씨의 재발견이랄까...
노래 너무 잘하더군요.
저 어제 변집섭씨의 가창력에 놀라고 왔어요.

왜 예전에 그렇게 인기였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관객을 흡입해요.
뭐 크게 춤을 추거나 동작이 있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가만히 앉아서 기타하나 들고 노래했는데
가창력 하나만으로 사람들을  집중시키는거에요.

어제 기립박수 하나도 안나왔었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변진섭씨 노래끝나고 기립박수 엄청 나게 나왔어요.

이게 방송으로 나온다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현장에선 변진섭씨 훌륭한 뮤지션이었어요.
사람들을 일으켜 세우고 박수치게 만들더군요...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었어요. 감동받고 왔네요.


IP : 59.86.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아 그런가요?
    '12.8.7 1:27 PM (59.86.xxx.121)

    그런가요? 저는 투표권이 없었구요(이것도 연령별, 성별별로 50명까지만 선착순으로 투표권을 주더라구요)
    남편에겐 투표권이 있었는데,
    누구 투표했냐고 물었더니, 마음은 변진섭이었는데
    몰표가 나올것 같아서 두번째로 좋았던 가수에게 투표했다고 하더라구요.
    결과적으론 남편도 변진섭씨가 제일 감동적이었데요.

  • 2. 와..
    '12.8.7 2:15 PM (211.244.xxx.167)

    변진섭 나가수 나왔나요?
    몇주전에 변진섭 콘서트 다녀왔거던요 ㅎㅎㅎ
    그때 변진섭씨 하는말이 이정도 실력이면 나도 나가수 나가야 되는거 아냐? 이래서 막 웃고 이랬는데 ㅎㅎㅎ

  • 3. 목관리 잘했나 보네요.
    '12.8.7 2:40 PM (116.33.xxx.141)

    예전 발라드 듣고 참 좋다 생각했는데

  • 4. ..
    '12.8.7 3:50 PM (1.243.xxx.102)

    원글님. 스포를 너무 자세하게 한것 같아서 댓글 삭제했어요..; 암튼 스포 5개 넘게 봤는데. 다 변진섭씨 최고다 였어요.

  • 5. 변진섭
    '12.8.7 7:36 PM (211.213.xxx.14)

    옛날부터 변진섭,, 너무 어려운 노래를 너무 쉽게 불러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실력은 정말 남자 가수중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뛰어난 가수라고 생각했어요. 본인이 한창 잘 나갈때 뭔가 악바리 같은게 없어서 긴장을 놓아버린게 긴 인기를 이어나가지 못한 이유긴 하지만.. 저는 정말 김건모 신승훈 변진섭 이런 급으로 봅니다. 정말 잘하는 가수에요 나가수에 꼭 나오길 바랬고... 이번주 너무 기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392 멘탈붕괴라는 말은 누가 만든 말일까요? 11 .. 2012/08/23 3,075
145391 개역성경말이 왜이리 어렵나요? 7 ... 2012/08/23 1,499
145390 위대한 인물이셨군요. 세상에!더욱 놀라운 것은... 2 장준하선생님.. 2012/08/23 1,800
145389 민주당 경선후보 토론 4 .. 2012/08/23 1,479
145388 강아지 예방접종이요.. 3 순이 2012/08/23 1,342
145387 즉시연금, 근로자재산형성저축..... 괜찮나요?? 2 절세상품 2012/08/23 2,054
145386 김 큰거 어디다 보관하세요? 5 김 보관 2012/08/23 1,401
145385 고수님들께 문의드려요(접시문의) 인생의봄날 2012/08/23 940
145384 여수엑스포 폐막후 관람가능한가요? 1 .... 2012/08/23 5,690
145383 중학생 영어 학원말고 인강으로 해결될까요? 8 중학생맘 2012/08/23 4,573
145382 수원 냉면 맛있는집좀 알려주세요. 5 갑돌이맘 2012/08/23 2,256
145381 타이어 교체는 어디서 하나요? 5 mk 2012/08/23 1,864
145380 유리잔은 재활용? 쓰레기봉투? 4 버리기 2012/08/23 5,071
145379 건고추로 고춧가루 만들때요 3 .. 2012/08/23 1,250
145378 쪼글쪼글한 내 무릎이 불쌍해요 4 ... 2012/08/23 1,603
145377 심심해서 써봐요 6 고양이 아이.. 2012/08/23 1,012
145376 (초보운전)내리막길 주차한것 어떻게 빼나요? 19 당황 2012/08/23 7,229
145375 한글2007 기능중 궁금한거 있어요. 2 웃음이피어 2012/08/23 1,275
145374 영어문장 좀 봐 주세요. 2 체리맘 2012/08/23 769
145373 비행기 탑승 때문에 병원에서 수면제처방 받을 수 있나요? 4 시차적응 2012/08/23 5,984
145372 건강에 좋다고 많이 권한다네요. 6 족욕기(반신.. 2012/08/23 2,208
145371 중고가게에서 만다리나덕 백팩을 샀는데요... 1 ^^ 2012/08/23 3,467
145370 제게 잘해주었던 친척언니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데요.. 6 축의금 얼마.. 2012/08/23 1,499
145369 4살아이가 어린이집 등원거부를 갑자기 하기 시작했어요. 3 무가 문젤까.. 2012/08/23 2,659
145368 양배추 씼어서 사용하시나요? 25 dma 2012/08/23 5,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