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취직할 용기가 없어요

.....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12-08-07 11:56:03

나이 40   정말 그렇네요.  

재취업은 힘들겠죠.   작년내내,  마트일하다가,  

올해 어렵사리,  경리일을 찾았어요.    일할곳이, 버스 종점이고,  꽤 외진곳이라, 

나이든 저를 채용해주는줄 알았어요.

그리고, 경리일도 하면서,뜨거운 창고에 숨이 턱턱막히는 곳에서 물건정리를 하루 5시간 넘게 해야하는곳이라,

저를 뽑은걸로 알았는데

처음에 면접볼때, 5개월간 일해보고, 다시 이야기해도 될까요??  하길래,  네 ..했었는데

 

그게,  회사에,  6월 세금신고기간과, 창고정리를 할사람

또  회사에 큰행사가 있어서  도우미로 썼다는걸

나중에야 깨닫게 되었네요.

그리곤 엊그제 짤렸어요. ...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제가 말했죠. 5개월후에 다시 이야기한다고,ㅠㅠㅠㅠㅠ

 

 

오늘 또,  제 나이 말했고, 회사에서 얼른 면접보러 오라는데,

사장님이,  여직원이 한명 있는데,  너무 벅찬거 같아서,  한명더 뽑아본다는말에

걸리네요.

 

또 다른곳은..   사무실일 하면서,  야채포장도 같이 하는 생산직겸, 경리 직원을 뽑는다네요.

용기가 왜이리 안날까요?  

IP : 121.148.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힘내세요!
    '12.8.7 11:58 AM (112.168.xxx.63)

    저도 퇴사신고 했답니다.
    7년이나 일한 곳인데요 회사가 힘들어져서 급여만 6개월이 밀렸거든요.ㅎㅎ

    제 나이 서른다섯.
    기혼에 아직 아이도 없어요.

    저 같은 경우가 더 애매한 거 같아요. 회사 입장에서 고용하기가요.

    그래도 힘내서 잘 찾아보려고요.
    힘내세요 원글님!!

  • 2. 우유
    '12.8.7 12:02 PM (59.15.xxx.4)

    세상이 나만 속인다는 생각 저 역시 수 없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나다 생각해 보면
    그때 오욕으로 범벅될때..그 또한 그런것들이 하나의 경력으로 쌓인다는 것
    대한민국에서 나이 많고 특별한 기술이 없으면 그렇게 남한테 휘둘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자꾸 자꾸 나가서 이 동네 저 동네 기웃 거려 정보도 알고
    사람과 사람과 연결되어지면 일자리가 있을 지도 몰라요
    집에서 노느니 한푼(죄성)이라도 준다면 나가 봐야지요.
    힘내세요
    많이 마음이 웅크려졌겠지만 힘 내세요

  • 3. ....
    '12.8.7 12:03 PM (121.148.xxx.111)

    감사해요. 작년에도 회사가 힘들다고 해서 짤린터라,
    직원을 많이 고용하는곳도, 그렇고, 그게 너무 걸려요.

    애들도 다크고, 살림은 쪼달리고, 그렇네요.

    사는게 그렇죠

    감사해요.
    근데, 아직 꽤 많이 어리신데요.
    힘내세요.

  • 4. .......
    '12.8.7 12:08 PM (121.148.xxx.111)

    우유님 말씀 정확히 제 마음이네요.
    어찌그리 잘아시는지

    집에서 노느니, 한푼이라도 준다면 나가봐야지....정말 제 마음이예요
    감사해요

  • 5. ..
    '12.8.7 12:10 PM (175.197.xxx.205)

    얼마전 신문기사 제목이 40대 주부의 로망은 마트 계산원이더라구요
    제가 봐도 나이먹고 특별한 기술 없으면 마트가 그래도 괜찮은거 같아요
    월급은 잘 나오니까요
    그런데 대형마트 정직원말을 들으니까 주부사원들 군기 제대로 잡더라구요
    일단 밟아 놓고 시작하는듯...

  • 6. ....
    '12.8.7 12:13 PM (221.157.xxx.23)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장사 한다 ..라는것은 그만큼 지적이지않지만 머리가 있고 그다음에 집착 이라고고하는데 집착이 아니고 그다른것을 잊기위해서 그런것에?집착을 하는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님이 그일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것이 아니고 제3자의 시선이 두려운것 같습니다 대학원 이야기하신것 같은데 그어머니에게서 나오는생활비 ?아닌가요 ?인생 그리길지 않습니다 그분은 그것이 자신의삶이라고 생각을 하고 애착을 느끼면서 사는데 제3자 시선이 두려워서 그분삶을 비하시키는것은 대학원생이 취할태도는 아닌것 같네요 어느소설책에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어머님의삶 어머님의 냄새 향기 같은것 ?문순태 작가의 글이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7. 패랭이꽃
    '12.8.7 12:34 PM (190.48.xxx.69)

    원글님 마음 이해가 될 듯 합니다.
    진심을 다해서 일을 했는데 결국은 그렇게 되어 버렸으니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요?
    이번 첫번 경험이 님의 용기를 꺾는 것으로 되지 않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기 위한 과정이
    되기만을 기도해 봅니다.

  • 8. ..
    '12.8.7 12:34 PM (124.56.xxx.208)

    자격증 공부를 해보세요. 당장의 마트만 보지마시고..
    울 고모님 환갑 지나신 나이신데 직업상담사 공부하십니다.
    마흔이면 인생이 얼마나 좋을땐데..라는 말을 곧잘 하신답니다.
    아무것도 없이 새로 시작해도 되는 나이라면서요..

    저도 작년에 애 키우면서 할일 찾다 못찾아서 자격증 하나 땄는데
    공부하면서 배운것도 많고 굉장히 좋았어요.
    근데 취업하려니 또 애때문에 ㅜㅜ 풀타임이 힘들어서
    집 근처 우연찮게 좋은 알바자리를 구해서 전산일을 하고 있어요.
    늘 어린 애들만 채용하다가 절 써보시더니 나이 많아 책임감 있어 좋으시다더군요.

    국비장학생같은걸로 배워서 취업을 하셔도 되고요..

    힘내세요. 아자!!

  • 9. ...
    '12.8.7 12:36 PM (115.161.xxx.209)

    간호조무사 자격증 따보시면 어떨가 싶네요.

  • 10. ᆞᆞ
    '13.4.6 11:57 PM (203.226.xxx.104)

    참 쉬운게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9262 다른건 괜찮은데 유머감각 떨어지는 남자 남편감으로 어떤가요? 21 고민 2012/08/07 7,576
139261 내아이 스마트폰 사주고 후회하시는분 14 2012/08/07 2,925
139260 제가 일을 안한다고 남편이 너무 구박해요 정말 서러워요 83 .. 2012/08/07 23,887
139259 헛개나무열매가 품절이래요... 급한데.. 어쩌죠ㅠ 4 보라헛개열매.. 2012/08/07 1,468
139258 역시나 조중동 박근혜 감싸기?? 아마미마인 2012/08/07 823
139257 교정비 30만원 할인이 나을까요 아님 현금영수증 받는게 나을.. 11 .. 2012/08/07 2,921
139256 (급질)넘 짠 돼지갈비, 구제할 수 있는 방법 있나요? 6 돼지갈비 2012/08/07 3,656
139255 친정가있는일주일동안시댁에전화? 13 왜그러심 2012/08/07 2,562
139254 홍콩?중국배우오천련이쁜가요? 16 오천련? 2012/08/07 3,297
139253 도당췌 뭘 시켜먹어야할까요 8 아하핫 2012/08/07 2,675
139252 런던 올림픽 기억나는 말말말 ㅇㅇ 2012/08/07 922
139251 초등 아이 다리 교정해 보신 분 계신가요? 3 .. 2012/08/07 1,249
139250 근데 양학선 선수 집이 원래 고창군 공음면은 아니죠? 2 ... 2012/08/07 1,906
139249 꿈에 말이죠..( 조금 무서워요.) 3 심리상태 2012/08/07 2,078
139248 제왕절개 둘째출산. 집에서 산후조리 괜찮을까요? 5 궁금해요 2012/08/07 3,425
139247 전세연장관련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직접 연락하는건가요? ^^;; .. 5 해피보이즈 2012/08/07 2,242
139246 李 멍통령 올림픽 때문에 밤새워 전기 부족 8 올림픽 때문.. 2012/08/07 1,834
139245 정말 이러다가 전력대란 터지는거 아닌지 ㅠㅠ 6 !! 2012/08/07 2,794
139244 양궁 배우는 곳 양궁 2012/08/07 1,128
139243 요즘 같은 날씨에 회 먹을 수 있나요?? 6 세아 2012/08/07 1,757
139242 생선비린내 땜에 청소했는데 전문필터는 갈아야겠어요 ㅠㅠ 에어컨필터 2012/08/07 1,475
139241 자무 라고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2/08/07 2,217
139240 사이버대학은 참관수업, 시험 같은게 전혀 없는건가요? 1 사이버대학 2012/08/07 1,284
139239 오션월드 구명조끼포함 35000원이면 싼 건가요? 4 갈까말까 2012/08/07 2,077
139238 고등학생 보험가입추천해주세요. 7 보험문의해요.. 2012/08/07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