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사먹다가 한통씩만 담가먹으니까 너무 좋네요

... 조회수 : 3,374
작성일 : 2012-08-07 11:49:06
그동안 김치 사먹었었거든요.
그런데 사먹는 김치는 아무래도 사먹는 김치 맛이 나더라구요.
집에서 담근김치랑은 확실히 다르죠?

그런데 제가 김치를 잘 못담궈요.
배추를 절이는것에서부터 일단 소금양을 잘 못맞추겠고..
양념은 듬뿍 넣는데도
나중에 익어서 먹으려 하면 양념이 겉돌고 속에는 베어있지도 않고 그래요.

그런데 사먹다가 너무 그맛이 질려서 
김치 담궈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그러면서도 엄두가 안나서 못담그고 있다가
얼마전에 샤브샤브 해먹으려고 알베기배추를 샀거든요.

샤브샤브에 넣고 나서 남은거 가지고 
오이 무치는 기분으로 소금에 절였다가 
고추가루 파 마늘 젓갈 넣고 한번 담아봤어요.
담아서 그릇에 담으니까  중간짜리 반찬통 한개 정도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익으니까 그맛이 기가막히네요.ㅎㅎㅎㅎㅎ

그래서 그거 다 먹고 배추 한통4천원주고 사서
또 한번 담아봤어요.
알베기배추보다는 커서 이번엔 김치통 작은거에 하나 나오더라구요.

익었는데 맛있네요.^^

이렇게 조금씩 담아먹으니까 맛에 실패도 없고 편해서 좋네요..
앞으로 김치담그는거 어려워하지 말고 이렇게 해서 집에서 담가먹어야겠어요^^
IP : 59.86.xxx.1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7 11:51 AM (58.227.xxx.188)

    자꾸 해보시면 늘어요. ^^

  • 2. 네 ㅎㅎ
    '12.8.7 11:53 AM (59.86.xxx.121)

    예전엔 한번 담글때 배추 네통다섯통 이렇게 사서 한꺼번에 많이 하려다 보니 실패했었는데
    한통하니까 일도 줄고 간편하고 양념양도 조절이 되고 맛도 보장되고 너무 좋네요 ^^ 이러다 늘겠죠^^

  • 3. 스뎅
    '12.8.7 11:54 AM (112.144.xxx.68)

    저도 담글줄 몰라요...사먹는건 어딘가좀 부족하고...ㅠ

  • 4.
    '12.8.7 12:52 PM (114.203.xxx.125)

    양념:고추가루 파 마늘 젓갈

    딱 욜케만 하면 되나요?
    님 쓰신거 보니 그 어마어마하던 일이 심플해보여서 저도 한번 해볼까 싶어서요@@

  • 5.
    '12.8.7 1:04 PM (59.86.xxx.121)

    저는 그렇게만 넣었어요. 담그고 밖에 한 이틀 방치해두었더니 저절로 익드라구요.
    어차피 양이 적으니 맛있게 익은상태로 먹어요. 금방 소비 되니까요 ^^

  • 6. 김치 담그는 것 무서운 1인
    '12.8.7 2:59 PM (147.6.xxx.21)

    김치 빼고 다른거 다 잘하는 새댁입니다 -_-;;;

    이렇게 한포기 두포기 식으로 일년 내내 조금씩 김치를 담궈 먹어도 되는 걸까요..?
    요즘은 배추도 무도 사시사철 다 나는 것 맞지요...??
    (하긴, 못 담으면 사먹으면 되겠죠...? 파는 김치는 1년 내내 팔거구요. 그쵸?)

    돌아가며 다양한 김치를 조금씩 담아서 먹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 같아요.
    한번은 매운 배추김치, 그 다음에는 동치미, 그 다음에는 백김치, 깍두기, 총각무, 오이 소박이..
    뭐든 소량씩만 하면 크게 어렵거나 힘들진 않을것 같은데...

  • 7. 저도 해먹는데
    '12.8.7 9:39 PM (211.201.xxx.188)

    배추1통 절일때 소금 반컵
    충분히 절여주고요... 전 포기김치는 잘못하고 썰어서 담가요
    양념은 저는 여름엔 찹쌀풀은 생략하고
    양파 2개갈은것에 고춧가루 4-5T, 마늘 3-4T, 생강 1-2T, 새우젓 3-4T, 매실액1-2T 으로 양념해서 물기뺀 절인배추에 버무려요. 색이 부족함하면 고춧가루 추가, 간이 부족하면 멸치액젓 추가해서 간 맞춥니다. 아주시원하고 맛있어요

  • 8. ....
    '12.8.18 11:45 PM (112.149.xxx.61)

    배추 맛김치

  • 9. ...
    '12.8.27 8:47 PM (1.245.xxx.43)

    저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맛있을꺼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014 밤새 에어콘이 틀어져 있었어요~~ 1 팔랑엄마 2012/08/08 2,093
140013 이수근과 김병만과 박근혜 8 우껴요 2012/08/08 2,739
140012 아들 결혼에 대한 남편의 이중성 15 남편의 이중.. 2012/08/08 4,617
140011 먹는 물이 그 자경이 되었는데 서울시민들은... 2 이해불가 2012/08/08 2,081
140010 대출금을 갚느냐, 적금을 하느냐 고민이네요. 4 ^^ 2012/08/08 1,878
140009 전세계 어디서나 할수있는 직업이 있을까요? 6 떠돌이 2012/08/08 2,205
140008 친구 결혼 선물로 티팟세트 사주려고 하는데 추천 좀 해주세요! 9 결혼선물 2012/08/08 2,338
140007 100일 안됐는데 과육 건져도 돼나요? 매실엑기스 2012/08/08 1,209
140006 집된장 같이 맛있는 된장 없을까요.... 16 집된장 2012/08/08 7,975
140005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은 귀가 이상한걸까요 4 목소리 2012/08/08 3,308
140004 원주에 있는 '한솔 오크밸리' 어떤가요? 7 리조트 2012/08/08 3,191
140003 일본산 주방용품은 사도 될까요? 6 예뻐요 2012/08/08 1,902
140002 좀전에 남편 학생때 데리고 있어줬던 시누이 축의금100만원 아깝.. 27 ... 2012/08/08 5,644
140001 8월 8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8/08 1,148
140000 살 빼기 참 힘드네요 11 빠져라! 2012/08/08 3,786
139999 맞벌이 남자분이요... 1 앙이뽕 2012/08/08 1,840
139998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후기입니다..나름 해피엔딩.... 17 공항가자 2012/08/08 3,942
139997 연봉 5천인데 카드공제 다 될까요? 1 ... 2012/08/08 1,515
139996 초등교사 되는거 서울,수도권보담 쉽나요? 8 지방에서 2012/08/08 2,564
139995 이번 주 토요일 날 KBS 공개방송해요. 1 쿠키맘 2012/08/08 1,123
139994 내 부모 욕을 참는 것도 낮은 자존감 때문일까요 15 .. 2012/08/08 3,850
139993 남편과 7살 5살 아이와 천만원으로 휴가간다면 어디로? 28 행복한상상 2012/08/08 5,106
139992 아들때문에 넘 웃겨요 9 자매 2012/08/08 3,857
139991 중학생 진로직업체험?? 2 ^^ 2012/08/08 1,510
139990 응답하라 1997 마지막 부분 5 추억 2012/08/08 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