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기 힘드네요 ㅠㅠ ^^

감사 맘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2-08-07 11:00:26

딸 아이 어릴 때 만난 친구 엄마가 지금 가장 친한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엄마가 친하다고 자식들이 친하지는 않나봐요

그리고 저도 여자지만 참 여자아이들의 감정이 미묘해요 ^^

자식 키우면서 친해진 엄마들이 다시 자식 때문에 관계가 서먹해질라고 하네요 ㅠㅠ

그런데 뭐든 자기 자식만 생각하는게 중요할까요??

여자 아이 셋이 있습니다.

A양 : 뭐든 쿨하다 (??)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자기가 하고 싶지 않으면 싫다고 말한다. 그것 때문에 자기에게 불이익이 와도 그냥 무시한다 (예를들어 친구들 사이에 끼지 못함) 하지만 막상 물어보면 속상해 하고는 있지만 표현만 하지 않았을뿐이다

  

B양 : 친구 소유욕이 강하다 (??) 

우리 아니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그 친구 관계도 자기 중심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자기 말에 토를 달거나 반대하면 안된다. 같이 어울리지 않는다.

C양 : 고분하다 (??)

특별히 자기 주장이 있다기 보다 혼자 남는 것을 싫어한다. 누구와 꼭 함께 해야 한다. 그래서 강한 아이 옆에서 그 아이의 말을 잘 들어준다.

이러다 보니 B양과 C양이 어딜 가면 항상 손 잡고 다니고 같이 다니지만 A양이 혼자네요

A양이 제 딸이구요....

학교 생활도 이런식인가봐요.. 그래서 제 딸은 단짝 친구가 없어요.. 그냥 누가 있으면 놀고 아니면 혼자 노는...

하지만 자기딴에도 상처를 받겠죠??

이런 딸에게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여행에도 하도 두 여자 아이가 우리 딸을 따... 아닌 따...를 시켜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놀았어요...

전 사실 성격이 C양 같은데... 그래서 나름 친구가 많은데.... 하지만 이것도 참 피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딸은 나 같지 않고 A양 같기를 바라기는 했지만 막상 제 딸로 태어나니 제가 한번도 그렇게 살아본적이 없어서 떻게 해야 할지 참 막막하네요..

참고로 제 딸은 초등학교 3학년 입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P : 210.123.xxx.4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8.7 11:03 AM (58.227.xxx.188)

    그냥 엄마들만 만나요.
    저도 초등 모임 아직도 유지중인데(애들은 다 컸어요 대학생)
    얼마 지나지 않아 애들은 데면데면...엄마들만 친목으로 만나네요.

    애들은 지들이 사귀고 싶은대로 둬야지 싶은데요?

  • 2. 마이웨이~
    '12.8.7 11:08 AM (122.35.xxx.79)

    세상엔 많은 사람이 있고..
    나랑 잘 어울리고 편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고 말할것 같아요..

    전 여자의 그 단짝문화가 원체 체질에 안맞는지라...
    가족이 있고 친구가 있고 그렇지만 인간이 원래 고독한 존재 아닌가요...

    내딸이 그렇다면 .. A대로 좋은점을 알려주겠어요...
    내가 나랑 친하고..나를 돌보고 아낄줄 알아야..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학교에 친구가 A랑 B만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그리고 어울리는 애들 무리도 바뀌기도 하고 그런것...

    전 그래서 애들엄마모임이 싫어요..
    애들 사이 이해관계가 얽히면 그냥 깨져버리는..
    제 개인적으론 무의미한것 같아서요...

    어짜피 애들도 애들에게 맞는 친구가 있을텐데 말이죠
    이제 그 모임에 미련을 접으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아이가 아이에게 맞는 친구를 찾도록 .. 아이가 자신에게 더 집중하도록..유도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3. 감사 맘
    '12.8.7 11:18 AM (210.123.xxx.49)

    너무 감사합니다.... 엄마들은 참 좋아요... 엄마들하고만 만나야겠어요 ^^
    그리고 너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게 하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더 많이 집중하게 하는 것...

    정말 너무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옥 같은 말씀!!! 덕분에 기도제목 추가합니다... 감사합니다.

  • 4. 따로 따로
    '12.8.7 11:18 AM (110.14.xxx.164)

    이젠 엄마따로 애들 따로에요
    억지로 안되더군요 만나면 대충 얘긴해도 각자 맞는 친구가 있어요굳이 같이 놀려고 애쓰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236 힐링캠프 하정우씨 나왔는데...ㅋ 12 2012/08/28 6,091
147235 혁신은 모방을 이기지 못합니다 5 하하 2012/08/28 1,648
147234 현재 가장 근접한 태풍경로 위성사진 4 수필가 2012/08/28 4,118
147233 압력때문에 유리창이 터지는 거면 창문을 조금 열어두면 7 .. 2012/08/28 4,783
147232 변액보험 잘 아시는분.. 5 .... 2012/08/28 1,831
147231 (제목수정) 제주 전망좋은 호텔 커피숍 추천해주세요. 1 커피한잔 2012/08/28 2,388
147230 경기도 창문닫고 주무시나요? 8 태풍 2012/08/28 3,358
147229 서울 그냥 창문열고 잘까요? 4 2012/08/28 3,019
147228 카드대금 입금시간에 관해서 2 체맘 2012/08/28 2,074
147227 프랑스도 한국차 덤핑 제소 거는데요 1 ㅇㅇ 2012/08/28 1,279
147226 오늘 밤만 무사히 넘기면 될까요 ? 5 무서워 2012/08/28 3,117
147225 오늘 곤히 주무실건까요 4 ... 2012/08/28 1,701
147224 괜한 노파심: 지하에 물이 차면 1 ........ 2012/08/28 1,549
147223 밀대 걸레 3M 그거 어떤가요? 1 rjffp 2012/08/28 1,957
147222 비가 퍼부어요 12 ... 2012/08/28 4,885
147221 교정후 영구장치(?) 붙인거 질문인데요.. 8 교정기 2012/08/28 4,428
147220 노상주차장, 나무밑에 주차하신 분들.. 1 햐.. 2012/08/28 1,790
147219 전국상황 한번 들어볼까요? 90 태풍 2012/08/28 14,900
147218 전남 완도인데요.. 바람이 많이 부네요~~ 2 ㅠㅠ 2012/08/28 1,581
147217 광주는 조용한 편인데.. 3 한마디 2012/08/28 1,604
147216 신문지 붙이다가 포기하고 랲 붙였어요 2 휴~ 2012/08/28 2,334
147215 내일 중고생 학원보내실건가요? 7 학원강사 2012/08/28 2,598
147214 만약 내일 아침 나무와 간판이 날라다니는 상황이라면 본인이나 남.. 3 상상 2012/08/28 2,807
147213 서울 낼 오전에 차로 외출하는거 괜찮을까요?? 2 외출 2012/08/28 1,708
147212 애플불매운동 합시다 117 애플불매운동.. 2012/08/28 14,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