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척에 다녀왔어요

yaani 조회수 : 2,359
작성일 : 2012-08-05 18:16:41

이번 휴가 정말 멀리 다녀왔네요.

삼척에 장호항엘 갔는데

물도 너무 깨끗하고

뭣보다 낮최고 기온이 27~28도 정도더군요.

애들하고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장호항에 인공암벽타기 공원(정확한 명칭은 아닌에요)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천국이더군요.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낮아서 아이들 놀기도 편하고

스노쿨링하며 성게나 홍합잡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잡은 즉시 놔주었구요.

삼척은 처음 가봤는데 인심이 좋더라구요.

삼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덕풍계곡엘 갔어요.

몰랐는데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골짜기인데다가 늦게 도착해서 깜깜 절벽에

할 수 없이 민박이라도 할까하고 팬션에 들러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앞마당에 텐트치라고

사람들 오는게 반갑고 신난다며 선뜻 허락해 주셨어요.

물값이라도 드리고 오려고 말씀드렸더니 인터넷사이트에 후기나 잘 써주고

담에 꼭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할머니께선 가는 저희에게 갓 쪄낸 옥수수까지...

정말 감동이었어요.

계곡에 물도 너무 깨끗하고 차가와 울 아들은 들어가서 얼마 안있고 나와 벌벌 떨더라구요.

골짜기를 내려가는데도 외길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들 올라오는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정말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꽃밭거랑" 저희가 비박을 한 팬션이에요.

혹시 그쪽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러서 묵어보세요.

 

오는 길에는 원주에 들러 "향교막국수"에 들렀어요.

평소에 번호표뽑아 먹는 곳인데 저희가 점심시간 비켜서 갔더니 바로 먹울 수가 있었지요.

정말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면도 보통 막국수에 비해 탄력이 있구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먹는 동안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열이 나더라구요.

6시간 정도 운전한 울 신랑도 있는데 염치가 없죠?

ㅋㅋ

지금도 미열이 나긴 하지만 즐거운 휴가였어요.

하지만 다음엔 그리 멀리 가고 싶진 않네요.

근데 울 딸 성화에 꼭 바다를 가야한다니 내년에도 어쩜 먼 휴가를 떠나야 할까봐요.

돈이 없어서 뱅기는 못타고 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IP : 218.2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무더운날씨에
    '12.8.5 6:48 PM (59.86.xxx.217)

    제대로 피서 다녀오셨네요
    서울은 요며칠 완전 찜통더위로 말도못했거든요
    삼척 덕풍계곡 잘기억했다가 내년엔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2. ...
    '12.8.5 7:05 PM (220.72.xxx.207)

    울아들 원주 4년내내 있었으면서 막국수집도 모리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41 카톨릭신자분만 봐주세요 10 고고 2012/08/26 2,648
143940 건물 외벽에 유리로 치장된것들도 조심하세요 4 이번 태풍에.. 2012/08/26 1,877
143939 금목걸이 몇개 팔려고하는데 백화점이 제일나을까요? 4 반짝이 2012/08/26 1,747
143938 부산 지역도 다 테이핑 해야 할까요? 5 ... 2012/08/26 2,403
143937 초등4학년 3 걱정태산 2012/08/26 1,672
143936 태풍 영향권 2 된다!! 2012/08/26 2,276
143935 서울인데요.. 내일 오후-초저녁 외출하는데.. 4 내일 서울 2012/08/26 2,788
143934 제가 가는 미용실에 모든 아줌마들 머리스타일을 똑같이 해줘요^^.. 4 스타일 2012/08/26 3,164
143933 경기고등학교 주변 잘 아시는 분 3 전입 2012/08/26 1,770
143932 민주당 경선 망했네요 6 해무기 2012/08/26 3,087
143931 동시 외우기 3 피치 2012/08/26 1,034
143930 마사지크림을 사용하면요~~~ 1 갈수록 개떡.. 2012/08/26 1,508
143929 원액기 알아보구 있는데염~~~ 1 ... 2012/08/26 1,479
143928 저를 미워하는사람들이 너무많아요. 10 달팽이 2012/08/26 3,581
143927 한쪽 귀만 부어 오른 아이 3 걱정맘 2012/08/26 3,090
143926 이명박이 독도란 돌덩이를 방문한 이유가... 5 ... 2012/08/26 1,657
143925 태풍시 차는 지하, 지상 어디가 나을까요? 3 걱정 2012/08/26 2,489
143924 타로가 맞나요? 3 궁금 2012/08/26 2,968
143923 이와중에 베란다에 샴푸질 잔뜩 해놓고 왔습니다. 4 불굴 2012/08/26 4,494
143922 박사모...민주당 국민 경선 신청했어요. 7 박 모 2012/08/26 1,579
143921 태풍대비 테이핑시.. 11 덴버 2012/08/26 4,100
143920 kbs1 밀양송전탑 꼭보세요 4 녹색 2012/08/26 1,601
143919 엄마는 뿔났다에 나온 집이 4 티케이 2012/08/26 2,122
143918 진상의 갑은 수퍼에 개데리고 오는 견주입니다. 21 동네수퍼 2012/08/26 4,743
143917 “새누리의원, 총선승리 대가 1억 줬다” 3 .. 2012/08/26 1,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