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삼척에 다녀왔어요

yaani 조회수 : 2,358
작성일 : 2012-08-05 18:16:41

이번 휴가 정말 멀리 다녀왔네요.

삼척에 장호항엘 갔는데

물도 너무 깨끗하고

뭣보다 낮최고 기온이 27~28도 정도더군요.

애들하고 신나게 바다수영하고

장호항에 인공암벽타기 공원(정확한 명칭은 아닌에요)에 갔는데

거기가 정말 천국이더군요.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도 낮아서 아이들 놀기도 편하고

스노쿨링하며 성게나 홍합잡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물론 잡은 즉시 놔주었구요.

삼척은 처음 가봤는데 인심이 좋더라구요.

삼척에서 1박 2일을 지내고

덕풍계곡엘 갔어요.

몰랐는데 1박 2일에 나온 곳이라고 하더군요.

너무 골짜기인데다가 늦게 도착해서 깜깜 절벽에

할 수 없이 민박이라도 할까하고 팬션에 들러 물어봤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앞마당에 텐트치라고

사람들 오는게 반갑고 신난다며 선뜻 허락해 주셨어요.

물값이라도 드리고 오려고 말씀드렸더니 인터넷사이트에 후기나 잘 써주고

담에 꼭 놀러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거기 할머니께선 가는 저희에게 갓 쪄낸 옥수수까지...

정말 감동이었어요.

계곡에 물도 너무 깨끗하고 차가와 울 아들은 들어가서 얼마 안있고 나와 벌벌 떨더라구요.

골짜기를 내려가는데도 외길에 차들이 얼마나 많이들 올라오는지...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유명한 만큼 정말 깨끗하고 놀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꽃밭거랑" 저희가 비박을 한 팬션이에요.

혹시 그쪽에 가실 일 있음 꼭 들러서 묵어보세요.

 

오는 길에는 원주에 들러 "향교막국수"에 들렀어요.

평소에 번호표뽑아 먹는 곳인데 저희가 점심시간 비켜서 갔더니 바로 먹울 수가 있었지요.

정말 국물이 시원하더라구요.

면도 보통 막국수에 비해 탄력이 있구요.

제가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먹는 동안 소름이 돋고 오한이 들었는데

집에 오니 열이 나더라구요.

6시간 정도 운전한 울 신랑도 있는데 염치가 없죠?

ㅋㅋ

지금도 미열이 나긴 하지만 즐거운 휴가였어요.

하지만 다음엔 그리 멀리 가고 싶진 않네요.

근데 울 딸 성화에 꼭 바다를 가야한다니 내년에도 어쩜 먼 휴가를 떠나야 할까봐요.

돈이 없어서 뱅기는 못타고 ㅋㅋ

여러분들도 즐거운 여름 보내세요....

IP : 218.239.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무더운날씨에
    '12.8.5 6:48 PM (59.86.xxx.217)

    제대로 피서 다녀오셨네요
    서울은 요며칠 완전 찜통더위로 말도못했거든요
    삼척 덕풍계곡 잘기억했다가 내년엔 거기로 가봐야겠네요

  • 2. ...
    '12.8.5 7:05 PM (220.72.xxx.207)

    울아들 원주 4년내내 있었으면서 막국수집도 모리고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9063 졸업보시는 분들 오늘 앞쪽 내용 좀 알려주세요. ... 22:22:21 5
1599062 고3 내신국어 화작과 언어중 뭐가 좋을까요? 고등맘 22:19:01 25
1599061 미우새 오늘 완전 웃기네요 아부지 22:18:35 267
1599060 엘지냉장고 크림화이트와 화이트 중 고민이 되네요 1 22:14:05 92
1599059 동물은 귀엽고예쁘게생겼는데 아이큐좋으면 1 ........ 22:09:42 164
1599058 서울에 첼로 대여가능한 곳 1 cello 22:08:20 119
1599057 53세 고현정 소녀감성..꽃보다 아름다워 2 .. 22:06:40 658
1599056 반려견 1 아름다운미 22:05:55 123
1599055 발꿈치패드? 어떤게좋은가요? 발꿈치패드 21:59:59 83
1599054 삼식이 삼촌 안 보세요? 7 21:58:28 635
1599053 부부 유투버 - 인생 녹음중 10 ㅇㅇ 21:56:57 974
1599052 10년넘긴 책은 무조건 버리시나요? 5 .. 21:56:13 434
1599051 잘 안먹는 강아지 10 강아지엄마 21:52:13 261
1599050 졸업 정려원 연기 잘하네요. 4 눈물 21:51:49 979
1599049 항우울제 무기력에도 도움 될까요? 3 ㅇㅇ 21:51:08 323
1599048 국어 대치동 입시학원은 인강이랑 다른가요? 9 ... 21:50:02 499
1599047 김거니 띄우기 위해 김정숙 패대기 4 빤하다 21:46:41 454
1599046 은퇴를 위해서 공부한것 정리 13 은퇴열공 21:43:54 1,346
1599045 오늘자 푸바오라는데요 6 ㅇㅇ 21:42:12 1,315
1599044 부엌에서 부스륵부스륵 ᆢ 7 어이쿠 21:40:34 644
1599043 셀프로 하기 쉬운 젤네일 있을까요? 21:39:24 82
1599042 졸지에 다 갖게된 일본, 이제 한국의 '이것'만 뺏으면 된다? 6 일본은 다 .. 21:39:24 904
1599041 애틋하지 않은 관계가 좋아요 1 ㅇㅇ 21:36:33 773
1599040 영어로 자기소개 2 인사 21:31:49 370
1599039 하~북한은 왜 저럴까요? 17 기다리자 21:29:46 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