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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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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

가로수 조회수 : 3,880
작성일 : 2012-08-05 10:55:04

너무 덥지요?

전 원래 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어서 여름보내기가 아주 괴로운 사람입니다

땀이 흘러 화장하기도 어렵고 머리손질도 안되서 여름은 사람을 만나는 일도

모임에 가는 일도 다 어렵기만 하지요

그래서 여름은 저에게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은 허비되는 시간인데 점점 이여름이

길어져만 가는게 참 고민입니다

 

우연히 요즘 케이블에서 선전하는 쿨타올이라는 수건을 샀습니다

버리는 셈치고 산거지요  아니면 여름나기에 1%의 도움이라도 된다면 다행이다 싶었구요

그런데 이게 생각외로 좋은 겁니다

물을 적셔 꼭 짜서 목에 걸고 있으면 그렇게 흐르던 땀이 진정되는거예요

그래서 지하도 입구 노점에서도 팔기에 더 사다가(세수수선 크기가 5000원이예요)

남편도 주고 저도 목에 걸고 무릎에 걸치니 에어컨없이 선풍기만으로도 웬만큼

더위가 견디어 지는 거예요

그래서 급기야 어제는 열개를 사서 시댁에도 드리고 결혼한 딸애에게도 가져다 주었어요

잠을 자는데 에어컨대신 선풍기를 틀고 수건을 다리부분에 걸치고 자니  힘들지 않게 잤어요

 

전 더위를 너무 심하게 타서 집의 모든 공간에 에어컨을 설치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전력사용도 부담스럽고 각자 방에서 모든 식구가 각각 사용하는 것도 옳지 않는듯하여

올해는 다른 사람들이 에어컨을 많이 트는 것에 비하여 전 오히려 최대한 에어컨을 자제했습니다

그래서 고통스럽기 짝이 없는 여름을 보내다가 이쿨타올을 발견하니 신세계가 따로 없군요

이런 걸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목에서 떼지 않고 하루종일 수건을 감고 있습니다

신기하게 이게 옷안에 해도 옷이 젖지 않고 베개위에 깔아도 괜찮더군요

유지시간도 꽤 오래가고요 쿨젤매트를 살까도 했었는데 이타올이 쓰면서 매트는 포기했습니다

우스개로 열개쯤 이어붙여 이불을 만들까 했습니다

단점은 구입이 인터넷아니면 노점이라는 거예요

정식 가게에서는 팔지를 않더군요 마진이 많지 않은 모양이예요

혹시 눈에 뜨이면 구입해 보세요 더위의 고통을 많이 덜어주는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저에겐 너무 좋은 물건이라서 더위에 고통스러운 분들에게

하나의 도움이 될까해서요

 

 

IP : 221.148.xxx.1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8.5 10:56 AM (112.144.xxx.68)

    제 친구도 공원에서 운동하는 아주머니들이 목에 두른거보고 이너넷에서 샀대요 제것까지 샀다는데 빨리 써보고 싶네요ㅎㅎ

  • 2. ..
    '12.8.5 11:08 AM (115.2.xxx.116)

    11종 39000정도하는 그건가요?

  • 3. 가로수
    '12.8.5 11:12 AM (221.148.xxx.199)

    글쎄요 전 그건 보지를 못해서요
    이걸 주니 남편이 케이블에서 많이 선전하던 그거네? 하더라구요
    여러가지 이름으로 나오는것 같은데 원단은 다 같은거더라구요
    제가 산건 쿨타올이라는 이름이고 꾸르꾸르하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도 있어요
    스포츠타올같은 재질인데 대자로 사시는게 가장 효율적일듯해요

  • 4. ..
    '12.8.5 11:24 AM (122.36.xxx.75)

    쿨타올케이블홈쇼핑에서 자주하더라구요 ㅋ

  • 5. 얼음
    '12.8.5 11:34 AM (59.23.xxx.23)

    전 친정에서 하나 얻어 와서 써 보니 이게 방수를 해주데요.
    쿨젤을 이 쿨타올에 싸고 앉아 있으니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올 여름 이 두개 덕분에 살고 있어요.

  • 6.
    '12.8.5 11:43 AM (114.203.xxx.125)

    저도 지하철서 3천원에 사서 잘쓰고있어요
    ㅎㅎㅎ

  • 7. 노란장미
    '12.8.5 11:45 AM (121.138.xxx.181)

    저도 지하찰에서 샀어요
    물 묻혀 적당히 짜서 사용해요

  • 8. ㅇㅇ
    '12.8.5 11:47 AM (203.152.xxx.218)

    지마켓에서 두장에 만원인가 9900원에 팔더군요;

  • 9. 가로수
    '12.8.5 11:48 AM (221.148.xxx.199)

    지하철은 더 싸군요?
    전 하여간 어제 십만원주고 21개 받아왔어요^^
    우리집거 다른 집거 합해서요

  • 10. 오마나..
    '12.8.5 8:46 PM (222.101.xxx.210)

    그런 물건이 있군요 근데 물이 줄줄 흐르진 않나요>
    우리 남편 더운 현장에서 일하는데 저도 하나 사줘야겠네요.
    이런 정보 정말로 고마워요.

  • 11. 세균걸
    '12.8.9 12:11 PM (220.75.xxx.38)

    님의글 읽고 저도 당장 구입해서 써봤는데, 좋내요.
    전 기존에 그냥 수건에다가 물을 적혀서 덥고 잤었는데, 이게 좀 쓰다보면 꼬리한 냄세나고 그러는데,
    이녀석은 냄세도 안나고, 물기도 별로 안 뭍어나내요. 물무쳐서 꼭 짠후, 옷 위에 덮고 선풍기쐬도 젖지 않아요.
    좋은 제품 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님말씀처럼 한 10개 사서 이불을 만들어 볼까 생각중입니다.ㅋ

  • 12.
    '13.5.7 8:36 PM (110.10.xxx.37)

    여름에 쿨 탸월 꼭 책겨야겠네요 .. 정보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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