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주 더운 날입니다, 깡패 고양이와 샤워

....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12-08-05 10:32:21

아주 덥군요.

저는 지난 여름에는 찬 물로 샤워를 하지 않았는데

요사이는 연일 찬물샤워에요.

제가 샤워할 때는 고양이가 노리고 있다가, 커튼을 치기 전에 저 멀리서

불꽃 같은 속도로 달려와서 욕실 선반으로 점프합니다.

젖은 바닥을 디디기 싫어서 그러는지,

항상 입구에서 도움닫기해서 풀쩍 뛰어올라요.

 

이 닦고 준비하는 걸 노려보다가

샤워 커튼을 닫으면 선반 뒤에서 뭐하는지 모르게 놀다가

다시 커튼을 열면 또 노려보고 있어요.

가끔 거울을 보고 엥엥 울기도 합니다.

 

제가 샤워를 마치면 또 엥엥 울어요.

바닥이 왕창 젖었다,

내 발바닥 적시기 싫으니 나를 들어서 저기 마른 바닥으로 옮겨라.

뭐 이런 뜻이 아닐까 짐작하고 밖으로 옮겨줍니다.

다행히 더위에도 활발하게 잘 지내는 깡패 고양이군요.

어제는 고구마 삶았더니 내놓으라고 그래서

손가락만한 것 반개를 먹였답니다.

 

최근 휴가기간에 많은 물건을 온라인을 샀어요.

그 중 마음에 드는 건 청바지와 운동복이네요.

요즘 달리기에 조금 취미가 생겨서 몸에 붙는 상의와 가벼운 바지를 샀어요.

그런데 주로 오르막으로 세팅해놓고 뛰어서 그런지,

허벅지 근육이 점점 불어나고 있어요.

원래 다리에 근육이 적지 않은데 여기서 더 생기며 큰일이군요.

 

깡패는 중성화 수술을 하고 두세달 지났는데

보니까 점점 배가 나오는 것 같아요. 팔뚝에 근육은 좀 준 것 같아요.

먹기는 똑같이 먹는답니다.

양을 좀 줄여야겠어요.

IP : 115.161.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스코
    '12.8.5 10:37 AM (61.82.xxx.145)

    ㅎㅎㅎ
    수술후 배가 처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랫다가 나이먹으니 홀쭉해지는것이 안쓰럽기만 해요
    울집 고양이들 옥상에 나가서 나무밑에 앉아서 들어올 생각을 안하네요
    더워죽겠는데 모피코트까지 입고 땀도 안나나~
    물좀 갔다 줘야겠네요 ^^*

  • 2. ㅎㅎ
    '12.8.5 10:41 AM (220.95.xxx.25)

    글이 넘 재밌어요 ㅎㅎ

    저도 고양이 키우고 싶네요 ㅠ

  • 3. 사진
    '12.8.5 11:23 AM (220.78.xxx.20)

    깡패고냥님의 용안이 궁금해요..
    어케 생기셨으까나...
    정말 깡패처럼?? ㅎㅎ
    줌인줌아웃에 사진 좀 올려주심 안될까요☞☜

  • 4. 신참회원
    '12.8.5 11:50 AM (114.206.xxx.144)

    저도 깡패님의 용안이 넘넘 궁금합니당
    제발 사진 한번만 올려주십쇼~굽신굽신^^^

  • 5. ㅡ.ㅡ;;
    '12.8.5 2:38 PM (1.245.xxx.69)

    맨날 자랑만 하지 마시고 인증 쫌 해봐봐욧 !!
    월매나 양(?) 스런지 좀 봅시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8668 전자세금계산서 출력시 1 고수님들 2012/08/14 982
138667 빌트인 가스오븐레인지를 일반 가스오븐자리에 넣을 방법이 있을까요.. 1 가능하자 2012/08/14 2,367
138666 오랜만에 수박 샀는데...바꿔달라고 해도 되나요?? 5 수박 2012/08/14 1,674
138665 중 고등을 외국에서 보내신분 대학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6 궁금.. 2012/08/14 1,917
138664 가난한 다둥이네 아이를 실제로 따뜻하게 포용해 주신 분이 있나요.. 11 ..... .. 2012/08/14 4,752
138663 정말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는데 품절이예요..ㅠ 3 맘 다스리기.. 2012/08/14 1,794
138662 일찍 결혼 하니 좋아요. 29 노후에.. 2012/08/13 10,732
138661 살면서 가장 열정적으로 한 일이 무엇인가요? 2 @@ 2012/08/13 2,721
138660 가카왕 독도비....ㅠ.ㅠ 1 뻔뻔한 쥐.. 2012/08/13 990
138659 발레 처음 시킬 때 아이에게 동기부여 어떻게 해주세요 ? 4 ....... 2012/08/13 1,206
138658 네오플램 후라이팬 써 보신 분 10 후라이팬 2012/08/13 2,628
138657 무도 보는데 이나영 예쁘네요 9 곱다.. 2012/08/13 2,529
138656 힐링캠프에 싸이 나오는데.... 67 싸이 2012/08/13 17,701
138655 (급질)요새 송추 계곡 취사 되는 곳이 있나요? 3 질문요 2012/08/13 5,846
138654 레몬수 만들때요.... 2 레몬디톡스 2012/08/13 2,107
138653 드럼세탁기 바닥에서 물이 나와요 4 폴리 2012/08/13 6,850
138652 변기 물 내릴 때 뚜껑 닫아야 한다던 글... 15 양변기 2012/08/13 7,654
138651 르쿠르제 냄비에 녹이 생겼어요(없애는 방법이요) 3 르쿠르제 2012/08/13 7,095
138650 감자탕끓일려구 1 써니 2012/08/13 591
138649 엘지에서 나온 인조가죽 소파가 있다던데..어디서 살 수 있나요?.. .. 2012/08/13 920
138648 부모님 생신날 양쪽 다 선물하는건가요? 4 러브러브 2012/08/13 1,192
138647 영어 형용사 순서 질문~ 3 영어 어려워.. 2012/08/13 2,300
138646 이나영 남자들이 진짜 환장하는 스탈인가봐요.. 9 ㅇㅇ 2012/08/13 8,718
138645 중3아들땜에 그냥 혼자 살고 싶습니다 32 ㅇㅇ 2012/08/13 18,658
138644 22살에 사법연수원 수석 vs 30살에 부모님이 재산 100억 .. 13 ... 2012/08/13 5,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