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합가, 시어미니가 불쌍한 경우도 있어요
둘이 판판히 놀고 수입없는데 결혼하고 신혼여행 원래는
일주일 다녀온다 하고 부주 들어온거 가지고 가타부타 말도 없이 백일 있다 옴. 그동안 시댁에 전화 한통 안 함. 친정에는 했음. 시어머니가 너무너무 궁금해 친정에 전화해서 백일 여행 간 거 알게 됨.
둘 다 게을러터짐. 시어머니가 삼시세끼 해다바치는데 며느리는 '아우 나 이거 싫어해 안 먹어요!' 하며 밥상을 물리침
결혼하고 첫 명절. 시어머니 혼자 음식함. 며느리는 처 잠.
그리고는 일어나 '난 녹두빈대떡에 돼지고기 넣는거 싫어하니까 담부터 넣지마세요!' 얘기함.
이 모든걸 며느리가 당당하게 얘기해준거임. 시어머니 버릇 잡는다고.
지금은 시어머니 모르게 지방에 내려가 살고 있음.
1. ....
'12.8.4 1:31 PM (110.14.xxx.164)저는 합가는 서로 불쌍하다 싶어요
경제력 없는 쪽이 더 하고요
서로 불편하게 사는게 얼마나 힘들지..
남동생이 합가 얘기하는거 제가ㅜ말렸어요
지금 사이 좋은데 왜 원수 되려고 하냐고요. 합가로 원만하게 살기는 별따기에요
나중에라도 대문은 따로 쓰시라고 했어요
제 옆이나 동생네 아래위나 옆동 정도에 사시라고요2. -_-
'12.8.4 1:39 PM (220.78.xxx.220)저희 먼 친척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 가신뒤 고향에서 그냥 동네 친구들하고 그러고 사시는데
며느리랑 아들이 시골집 팔고 그 돈 보태서 서울 아파트 더 큰거 사서 살자고 꼬심
할머니 ..처음엔 엄청 싫어 하셨는데 손주들하고 살고 싶어서 허락 하심
며느리 아들..맞벌이..손주 두명 -손자만 두명을 갓난쟁이때부터 혼자 다 키우심
며느리가 일 욕심이 많아서 항상 퇴근 해도 자격증 공부에 승진 공부에..애들도 제대로 안 봄
할머니가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무료로 다 하셨음
세월이 흘러
애들이 대학생 되고 며느리 회사 그만두고 집에 있게됨
갑자기 시어머니가 걸리적 거림
애들도 다 키워줬겠다..자기랑 하루종일 있는 시어머니 꼴도 보기 싫어서
갑자기 상처입은 며느리 연기를 시작함
우울즘 걸렸다..시어머니 땜에 못살겠다.친척들한테 전화하기 시작함
하지만 친척들도 다 암..
저 며느리가 곧 시어머니 쫒아 내겠구나...
역시..몇달뒤 80넘은 시어머니 원룸 단칸방으로 쫒아냄
---3. ᆢ
'12.8.4 1:55 PM (118.219.xxx.124)그러니까 서로 불행한 합가는
안하는게 답이네요 ㅠ4. ..
'12.8.4 1:58 PM (1.224.xxx.225)옆집할머니 아들내외 살림해줘, 애들 키워줘
며느리는 직장다닌다고 맨날 회식핑계 뭔핑계대고 늦게 들어오고 할머니만 부려먹음5. ㅇㅇㅇㅇ
'12.8.4 2:03 PM (121.130.xxx.7)그런 특별 경우 아니라
일반적인 평범한 며느리랑 살아도
며느리뿐 아니라 시어머니도 불쌍해요.
본인은 그리 대가족이 북적대며
며느리 부려가며 흠잡으며 사는 걸 사람답게 사는 거라 착각하지만
옆에서 보면 불쌍하죠.
인생 짧은데
왜들 저러고 사나...6. ᆢ
'12.8.4 7:15 PM (211.246.xxx.88) - 삭제된댓글아무리 시어미니가 살림해줘도 며느리 엄청불편하고 사는게 사는게아닐껄요 밖에서바라보는눈은 시어미니가 사림요리다해줘 모르는 사람은그리말해도 창날없는감옥일겁니다 서로합가는 불행해지는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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