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추장바람

살랑살랑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2-08-04 12:59:41

경기남부..주변에 산이있기는 하지만 상관없이..덥기도 덥기도 엄청 덥네요

제가 하는일은 줄곳 서서하는일인데다가 마음도 몸도 중노동 수준!

밖에서 일하고 온날은 에어컨을 켭니다만 오늘같이 쉬는날은

그냥 창문 활짝열고 선풍기 한대 켜놓고 견디고 있는데..바람이 들어오네요^^

그런데..

이른여름에 담아  베란다에 놔둔 고추장이 땡볕에 한창 익느라고 냄새가 풍풍 들어오네요

익으면 맛은 기막힌 고추장이지만 매콤~한 장냄새는... 아유~ 짜증나고 싫은데

식구들이 이구동성으로 고추장냄새.. 너무 짜증난다고 승질들을 벅벅 내니..

고추장을 안담아 먹을수도 없고 사먹을수도 없고..

장독대가 따로 있는 단독주택에서 살고싶어요

 

 

IP : 180.71.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랑살랑
    '12.8.4 1:40 PM (180.71.xxx.132)

    허접한글에 위로해 주셔서 감사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고추장땜에 눈치보이고 있는데
    아파트에서 장담아먹는다는 발상부터가 정신병이라는둥,,
    울뿐 아니라 이웃분들께도 민폐라는둥...
    투덜대며 계속계속 짜증부리는 애들아빠땜에 속상하지만
    맞는말이기도하니 스스로도 화나고 속상한데 어쩔도리는없고..
    그래서 글을 올리면서도 날이더우니 별놈에글을 다 올리네..하실까봐
    조마조마 했는데..ㅎㅎㅎ님 답글을 보니 좀 안정이 되어갑니다^^

    여름에 고추장을 담은거는 햇마늘을 넣고 담느라 그래요
    간은 소금대신 조선간장만으로 하고 매실효소랑 매실주를 넣고 담아 그런지
    날이 더워도 긇어 넘치거나 그러진 않아요
    그런데 냄새는...요상스런 메주냄새에 거기다가 맵기까지하니
    이 더운날에 식구들 짜증내는거 이해는 합니다만..
    그걸 눈치만 보고 암소리 못하는 저도 불쌍 합니다^^

  • 2. ...
    '12.8.4 2:31 PM (125.184.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안방 베란다에 장독 두고 있어요.
    아파트니 밀폐용기등 각종 통에 젓갈까지...
    지난번은 무장아찌 좀 담았더니 생각보다 맛 괜잖던데요.
    간장,된장,고추장이 맛있어야 음식들이 맛있는데
    힘들게 갈무리 해 해 주는 걸 너무 모르네요.
    장이 있으니 사실 집안에 냄새가 많이 나긴 해요
    봄에 장 가르고 난 뒤는 간장냄새....
    막장,고추장,된장 냄새에 또 효소까지 해 날파리까지...
    한창 숙성될 땐 안방에서 냄새 많이 나요
    서방은 이게 웬 냄새냐고...그게 다 잘 먹는 된장,고추장이다 하면 암말 안합니다.
    힘들게 담아 먹게 해주면 오히려 고마워 할 일이지요.

  • 3. 방금
    '12.8.4 3:22 PM (180.71.xxx.132)

    집고추장으로 노각무치고 비름나물무치고
    낚지볶음 해서 온식구가 땀 뻘뻘 흘리며 점심 먹었어요
    알바하러 나간 아들 빼고..세식구가 국수까지 삶아 비벼먹으며
    오늘날 저렇게 냄새나는 고추장이지만 몇달만 잘 참으면 일년내~ 이렇게 개운하고 맛있는 고추장을
    먹을수 있으니 좀 참자..했더니 암소리덜 안하네요^^

    점세개님..^^
    저도 장아찌 담는거 좋아해서 베란다에 마늘,곤드레,매실,머위장아찌들이 있어요^^
    저는식구들이 고마워하는거가진 바라지도 않는데.. 우린 한국 사람들이고
    장을 먹어야하는 국민이니 이점을 인정하고 집에서 장냄새 나는거..좀 넘어가줬으면 좋겠어요
    저..냄새 저도 싫기는 하지만 그래도 기운 있을때까지는 장을 담아먹을꺼예요^^
    그니까 어여 돈벌어서 장독대가 있는 단독으로 이사하고 싶은데 언감생심이예요
    그저 빚이라도 없이 살아봤음 좋겠어요

  • 4. ...
    '12.8.4 3:28 PM (59.15.xxx.61)

    힘들게 일하시는 것 같은데
    언제 간장 된장 고추장에
    온갖 장아찌까지...특히나 매실!!!
    정말 부지런하시고 알뜰하신 분이네요.
    잘 익은 고추장이 먹고 싶어요...ㅠㅠ저는 사먹거든요.
    언제 고추장 레시피 한 번 올려주세요.

  • 5. 키톡
    '12.8.4 11:00 PM (180.71.xxx.132)

    아주 예전 키톡에보면 제가 담은 고추장(보리고추장) 있어요^^
    그때도 사는건 고달팠지만 지금처럼 일에 메일때가 아니어서 사진도 올리고 그랬는데
    요즘은 너무 바쁘고 고달퍼서 엄두도 못내고 있어요
    그런데 언젠가 부터 사진은 안보이고 글만 보이더군요^^

    올해는 비도 잘 안내리고 날시가 쨍쨍하니 장은 잘 익어 아주 맛있을꺼 같아요
    아까도 내다 봤더니 윤기 쫘르르 반짝반짝이먀 익어가고 있던데..
    기회가 되면 제편? 들어주신 모든~분들께 한사발씩 퍼 드리고 싶습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05 뇌성마비면 의대갈수 없나요?? 10 궁금해요 2012/08/31 3,531
148904 파리바게트,,알바 괜찮을까요? (50대) 10 ,, 2012/08/31 6,066
148903 창밖에 달이 정말 밝아요 2 지금 깨어있.. 2012/08/31 793
148902 지난 일요일 에어컨, 어제 선풍기, 지금 보일러? 2 발목 시려요.. 2012/08/31 764
148901 그레이아나토미 tv방송 2 미드폐인 2012/08/31 878
148900 신장검사 3 -- 2012/08/31 1,784
148899 한국에서 영어 배우는거.. 5 ........ 2012/08/31 1,632
148898 취업시 면접 잘 보는 법 있나요? 3 취직하고파 2012/08/31 1,540
148897 볼라벤 음모론 글에서 8 베이즐 2012/08/31 1,855
148896 속초. 쏘라노 한화콘도 여행,... 6,7세아이와여행지 부탁드려.. 7 속초 2012/08/31 2,508
148895 잘 안지워지는 코피자국은 어떻게 지울까요? 7 .... 2012/08/31 2,059
148894 아랑사또전 보는사람 요기요기 붙어요 20 날아올라 2012/08/31 3,660
148893 사장님 그러시면 안 됩니다. 4 2012/08/31 2,126
148892 홍사덕 30년 전에는 '유신잔재 청산' 목소리 높였다 4 샬랄라 2012/08/31 1,355
148891 저는 전생에 엄마랑 무슨 살이낀건지...저같은분들 있으신가요? 4 ㅣㅏㄴ 2012/08/31 2,556
148890 함세웅 신부, “김재규는 우리 국민 모두의 은인” 10 호박덩쿨 2012/08/31 1,986
148889 멜로디언 사야하나요? 6 포도조아 2012/08/31 1,316
148888 82지식인, sos! 캐릭터 이름 좀 가르쳐주세요. 3 2012/08/30 1,041
148887 전 전생에 힘쓰는 사람이었나봐요. 1 ^^ 2012/08/30 1,122
148886 아까 나이많은 남자친구 얘기 쓴 사람이에요 못참고 찾아갔다왔어요.. 32 ........ 2012/08/30 12,321
148885 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2 음;;; 2012/08/30 1,553
148884 경희대가 25 딸기엄마 2012/08/30 5,111
148883 민주당 수도권 5 궁금 2012/08/30 1,207
148882 외국의 한국엄마 8 ... 2012/08/30 2,597
148881 같은반 남자아이가 외모비하.성적.등 우회적으로 놀리며 괴롭혀요... 11 고1큰딸 2012/08/30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