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평안히 주무셨을까요...?

[더워요]

밤마다 베게를 가지고 온 집을 활보합니다.

잠드는 시간은 대략 세시쯤 ..

누웠다가 일어나 티브켜고 베게들고

아들방으로 갔다가(에어컨 켜고 남편이 자고있음) 못견디고 거실로 나오기

소파에 누었다가 다시 안방과 윗방사이 바람이 거실 통로에 누워있기..

맨땅에 뼈가 배겨서 다시 안방침대로 가서 티브 켜기..

 

 집에 벽걸이 에어컨을 아들놈 방에 매달아줬는데

직장생활 힘든 남편에게 시원하게 자라고 바닥에 요를 깔아줬어요.

문제는 아들놈이 밖으로 나와서 잔다는겁니다.

 아버지랑 같은 침대 쓰는것도 아니고 제침대는 비워져 있는데 왜 나오는지..

어제는 얹혀사는 놈이 까다롭게 군다고 한소리 했네요.

그나저나 밤마다 헤매는 습관이 찬바림 나기전까지 계속 갈듯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멍...눈도 까실하네요.

[..]

ㅋㅋ 우리집과 같으시네요.
저흰 딸방에만 에어컨이 매달려 있어요.
며칠전부터 거실 에어컨 장만하고파서 계속 검색질 중인데 아작도 못사고 있습니다. 요거다 하는게 앖네요.
어제 저녁엔 딸방을 열어놓고 방문턱에 보네이도 틀면서 에어컨 계속 돌렸더니 6평 짜리라도 좀 효과는 있는듯..
자기전에 끄고 거실에 누워있다 거실이 후끈해지길래
다시 안방으로...
어쨋든 잠이 들었으나 결국 4시에 일어나 이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