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득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조회수 : 1,794
작성일 : 2012-08-01 22:37:40
이생각 저생각 하다 문득 드는 생각이 '나는 복이 많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겠다.'는 겁니다.
사실 경제적으로는 아주아주 힘이 드는 편입니다.
한달 한달 생활비를 걱정할 만큼이요.
하지만 남편은 이더위에 정말 힘들게 번돈 최소한의 식비와 차비빼고는 다 가져다주면서 늘 미안해하고,
아이는 아빠 힘든거 알기에 정말 열심히 제 자리에서 자기 몫을 열심히 해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빠에게 고맙다고 웃는 얼굴로 말하네요.
이 한마디에 남편은 힘이 불끈 난다고 하구요.
그런데 오늘 멀리 계신 어머니와 통화를 한후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아버님이 요즘 점점 치매가 심해지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어머니 그수발 혼자 다 하십니다.
절대 자식들에게 안 시키십니다.
본인도 고령 이신데 그저 내일이려니 하십니다.

IP : 60.209.xxx.1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창조
    '12.8.1 10:42 PM (110.70.xxx.149)

    저도 님 글에 감사드립니다

  • 2. 올리브
    '12.8.1 10:45 PM (116.37.xxx.204)

    저도 그런 부모님에게서 나고,또 시부모님도 그런 사고와 행동을 하시는 분들이라 정말 복이 많다고 감사합니다.
    원글님 우리 건강합시다.
    건강하면 다 할수있어요.
    욕심내지않으면요.

  • 3. 글이잘렸네요
    '12.8.1 10:49 PM (60.209.xxx.157)

    오늘은 통화중에 "난 너희들이 아이 키워놓고 나중에 둘이 오순도순 재미나게 노후를 보내는거 그게 바라는거다.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고 살면 좋은날이 안오겠냐
    그저 너희 잘 사는게 바라는거다.
    더운데 잘먹고 건강조심해라"
    전화를 끊고 참 감사 했습니다.
    돈도 없고 시골분인데도 마음 씀씀이는 어느누구 안부러우신 분입니다.
    문득 돈에 쪼들려 힘들지만 마음만은 참 부자란 생각이 듭니다.
    돈으로 못사는 행복이 이런거겠죠?
    내일이면 또 언제 이런생각을 했었나 하고 쪼들린다고 툴툴 거릴지 몰라도 지금은 모든게 감사하네요.

  • 4. 슈나언니
    '12.8.1 10:55 PM (121.138.xxx.103)

    저도 원글님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을 가...끔 하지만 잘 안돼요. ㅠㅠ

  • 5. 예쁜분....
    '12.8.1 11:39 PM (211.246.xxx.184)

    반드시 그 마음에 흡족한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가족모두 건강하고 평안하고 형통하시길 바랍니다...
    그마음도 변치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의글로 제마음이 행복해졌습니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017 엄마가 영정사진 얘기하는데 ... 16:11:24 64
1771016 글보다 트럼프 사진이 더 웃기지않나요? 1 ..... 16:11:09 71
1771015 sbs 다큐 괴물의시간 1 16:10:25 72
1771014 독감인거 같은데 검사 결과가 음성이에요 .... 16:10:06 19
1771013 주식 ntx에서 사서 krx에서 팔아도 되나요? 1 오랜만 16:07:24 114
1771012 솔리드파워 추천해 주신 분! 2 플럼스카페 16:06:54 97
1771011 오! 매불쇼에 정원오 성동구청장님 나오셨네요ㅋ 근데 진짜 최욱이.. 6 가든파이브 16:00:43 371
1771010 주식. 조선Top10 9 초보는헤매인.. 15:59:54 534
1771009 키오스크 못쓴다며 화를 13 메가 15:51:15 1,014
1771008 경기도 6 15:47:26 322
1771007 그래서 윤석열은 어떻게 되나요? 4 ........ 15:44:13 544
1771006 올케 흉 10 ........ 15:42:46 797
1771005 신축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하자 괜찮나요? 6 ㅇㅇ 15:42:39 584
1771004 손예진이요 7 ..... 15:41:55 1,181
1771003 소, 스지 요리법? 3 모름 15:38:55 289
1771002 쌍커풀 수술 후 며칠간 활동 못 하나요.  5 .. 15:35:43 242
1771001 엄마가 노후에 언니한테 가신다는데 12 ㅇㅇ 15:35:19 1,533
1771000 고딩 남아 책가방 뭐들고다녀요? 9 ㅇㅇ 15:33:33 200
1770999 실제로 이야기 나누자라고 말하는 사람 3 있는지 15:32:20 583
1770998 노인인데 심장때문에 골절수술이 안된다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3 힘내자 15:31:24 528
1770997 저희애는 아빠가 있다없다 해도 그닥이예요 16 ㅇㅇ 15:26:31 1,076
1770996 소수점 주식 토스 이용하시나요? 6 ddd 15:25:31 349
1770995 5년만에 주식이 -40%에서 14%로 오른날 4 dd 15:25:04 1,229
1770994 이런 케이스도 이혼 후회하더군요 6 ㅇㅇ 15:22:28 1,905
1770993 밴프 근래에 가보신분~ 돌로미티 15:21:56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