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 얘기가 나와서... 저도 혹시나 싶어 올려요.

은재맘 조회수 : 1,562
작성일 : 2012-08-01 21:17:06

 

지난주 월요일 아이 유치원 보낼려고 나와보니 주차해 놓은 차 밑에 아기 고양이가 웅크리고 있었어요.

가까이 다가가 보니 꼬질꼬질한 길냥이인데 사고를 당했는지 다리를 못쓰고 있더라구요.

고양이 주위로는 파리떼들이 윙윙거리고...

 

지나가던 할머니가 경비 아저씨한테 말하면 처리해준다고 하는데..

 그러면 분명 죽을거 같아서 동네 길냥이들 밥챙겨주는

아이엄마에게 전화해서 도움요청했어요.

그 엄마가 고양이 데리고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는데 하반신이 마비된것 같다고. \

일단 약물 투여하면서 경과를 보자고 해서 오늘로 8일째 입원해있는 상태예요.

발견당시엔 못먹어서 뼈 밖에 안남았었는데 병원에 있는동안 잘먹어서 살이 올라 예뻐졌어요.

 

그런데 길냥이 병원에 데리고 갔던 엄마도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나 있어서 고양이를 키울수 없는 형편이구요.

저도 병치레많은 나이든 강아지가 두마리가 있어서 데려올수 없는 형편이예요.

사실 병원비도 걱정이예요.

치료받고 건강해지면 입양시켜주던지, 아님 방사해주려했는데

하반신마비인 아이 입양할 사람도 없을 거 같고, 방사하면 금방 죽을 거 같고...

며칠 동안 기다려서 약물 반응이 없으면 안락사를 고민해보라는게 병원측에 말입니다.

 

조심스럽지만

혹시 장애가 있는 고양이를 입양하실 분은 안계시겠죠?

아님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움주실 분 안계실까요?

아래글에서 언뜻 보니 매달 만원씩 후원하면 병원비 보조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디에 연락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IP : 183.101.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9:23 PM (1.241.xxx.27)

    네이버나 다음의 고양이 관련까페에 임보요청해보세요. 하지마비된 아이들이 꽤 잇더군요. 왜 그런지 모르지만.. 거기 도움 요청해보세요. 하지가 마비가 되고도 씩씩하게 잘 큰 아이들이 꽤 있어요.

  • 2. 안타까우면서
    '12.8.1 9:48 PM (175.28.xxx.105)

    동물농장에 나온 미래네 가족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그 집도 뇌성마비라 여러 집에서 파양당하는 아픔을 지닌 길냥이를 데려다
    키우며
    친구간의 문제로 괴로원하던 딸이 회복되는 이야기였는 데
    참 가슴뭉클한 사연이었어요.
    좋은 주인 만났으면 합니다.
    다친 아이 살려주신 님
    정말 감사하고 복 많이 받으실겁니다.

  • 3. 미래 이야기입니다
    '12.8.1 9:50 PM (175.28.xxx.105)

    http://www.youtube.com/watch?v=KeDSK5ShYFo

  • 4. ....
    '12.8.2 12:07 AM (1.176.xxx.151)

    휴 걱정이네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 입양글 올려보세요
    좋은 주인분이 나타나셨으면 하고 멀리서 빕니다...

  • 5. 김밥고양이
    '12.8.2 12:29 AM (175.202.xxx.48)

    사람 만나는 것도 인연이 있듯 동물과의 연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제가 관심이 조금 있는데... 먼저 사진이라도 좀 보여 주실 수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353 인천공항 매각 반대 서명하세요~ 14 이 매각 반.. 2012/08/02 1,118
137352 [지마켓] 금메달 기념 20%쿠폰 주네요 3 절약 2012/08/02 1,914
137351 갱년기 때문에 칡즙 먹어보신 분 있나요?? 3 25ur 2012/08/02 2,474
137350 주위에 영업하시는 분들(보험이나..등등)중 돈 버는 분들은 없나.. ... 2012/08/02 1,071
137349 박근혜·새누리는 MB의 총수 사면에 “큰 결단” 환영했었다 3 세우실 2012/08/02 1,251
137348 중학생 자원봉사시간 모자라면? 4 .. 2012/08/02 4,330
137347 제주도 맛집 추천 부탁 20 땡비맘 2012/08/02 3,340
137346 공기업 서울근무 남자 30세초반. 연봉 5천 8 ... 2012/08/02 4,123
137345 직장 그만 두고 전업하시는 분들 국민연금은 어떻게 하셨어요? 10 국민연금 2012/08/02 3,647
137344 등이나 조명,전구 같은거 도매는 어디에요? 1 ㅠㅠ 2012/08/02 1,056
137343 전기요금 생각보다 얼마 안 나올 것 같아요. 11 ---- 2012/08/02 3,240
137342 수영장 진상.. 3 아유 2012/08/02 2,579
137341 온세상이 사우나 같아요 4 바람 2012/08/02 1,643
137340 지금 에어컨 켜고 계신가요? 9 오사 2012/08/02 2,584
137339 컴퓨터버릴려고하는데. 2 ㅇㅇ 2012/08/02 1,136
137338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요 ㅠㅠ ... 2012/08/02 1,060
137337 손태영.권상우씨 아들 많이 컸네요.. 55 .. 2012/08/02 23,072
137336 더운데 무서운 이야기 해드릴게요. 16 ㅁㅁ 2012/08/02 7,211
137335 욕실등이 뜯어졋어요........... 4 ㅠㅠ 2012/08/02 1,187
137334 앞으로 남은 금메달 유망 종목들 1 올림픽 2012/08/02 1,111
137333 주차위반단속카메라차량 5 과태료 2012/08/02 1,585
137332 유통기한 한달 지난 햄..먹어보신 분 계세요?? 5 ... 2012/08/02 12,055
137331 집매매 가능할까요? 행복하세요*.. 2012/08/02 1,017
137330 밀레청소기 구입하려고하는데요 1 .. 2012/08/02 806
137329 테딘 워터파크 물이요.. 1 상콤호야 2012/08/02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