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부부와 합가하신 시어머님 글은 없네요..

앙이뽕 조회수 : 2,523
작성일 : 2012-08-01 17:44:26

저도 시어머니 72세이시고 혼자 사셔서

언젠가는 합가할 맘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는 하나이고요

 

시어머니가 빨리 아이를 하나더 가져라 가져라 하세요

아이 키우는 걸로 같이 살자 하시려는 거 같기도 하구요..

아들 없다고 빨리 아들 낳으라고 하시기도 하구요

 

근데 저는 사실 활동이 힘들지 않으시면 혼자 사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시어머니도 은근 따로 산다고는 말씀 안하시고 지금 상황이 같이 살수가 없네.. 하면서 그냥 미루시구요

저희도 그러는거 같아요. 적극적으로 같이 살려 하지 않음...

 

살림살이 합치는 것도 그렇고 마루에 누워 티비 보는 것도 합치게 되면 좀 서로 불편한 것들이잖아요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좋은 점은 아들과 함께 사는 것이겠고요

 

 

여기글들 보면 며느리들 입장에서 다들 합치지 말라 하지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도 합치면 힘들다는 입장이

 

더 많을 거 같은 생각도 들어요.. 어떠세요....

 

 

IP : 202.13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1 5:50 PM (58.238.xxx.47)

    저희 친정엄마는 극구 싫어하세요.
    그건 50대시절부터 그러셨어요.
    저희 어머니는 70대초반이세요

    둘다 못할 짓이라고.. 엄마는 평생 할아버지 모시고 사셨거든요..
    더 싫어하세요

    그런데 저는 이 젊은 나이에 홀어머니랑 합가.(엄마가 저를 좀 늦게 보셨거든요 막내라)
    전 홧병에 죽다 살아나왔어요. 유별나고 말 막하시는 시모 때문에..

    정말 가슴에 맺힌게 너무 많아요 물론 좋은 시어머니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아프시던 몸이 불편하시든
    나이가 많으시면

    근처에 살면서 자주 혹은 가끔 뵙는게 낫지
    한집안에 같이 있으면 미쳐요.ㅠ

  • 2. 앙이뽕
    '12.8.1 5:55 PM (202.130.xxx.50)

    저도요 홀시어머니이신데 막말을 자주 하시거든요 그래도 한번 들으면 일주일 이주일 있다 뵙고 떨어져 있으니 그동안에 그래도 잘해드려야지 하면서 맘을 다독 거리는데
    같이 살면... 그런 공간과 시간이 없어서 힘들 꺼같긴해요

    남편에게 어머님 막말하시는 거 안할 수 있도록 고치고 그담 합치자 하고는 있는데
    젤 두려운게 그거에요....

    막말 듣고 나면 가슴이 쿵쿵 하는게 심장병 걸릴꺼같거든요 ㅡㅡ

  • 3. ㅇㅇㅇㅇ
    '12.8.1 5:56 PM (147.46.xxx.112)

    저희 시어머니도 어떻게든 저희랑 합치고 싶어하시는데, 솔직히 지금까지 저 괴롭혀 오신 걸 생각하면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 것 자체가 엽기적이죠. 합가 불편해하는 어른들 많으시던데, 왜그러시나 모르겠어요.

  • 4. 집 구조상
    '12.8.1 7:57 PM (116.125.xxx.30)

    솔직히 말해, 우리나라 주택이 2세대가 살기 편한 구조는 아니지요. 미국 집들처럼
    층층별로 넓직해서 덜 부딪히면 모를까, 이런형태의 아파트는 많이 불편해요. 함께 모여살기엔.
    예전엔 차라리 낫지요. 한옥이 은근히 넓잖아요. 마당도, 뒤란도 있었구요.
    굳이 모시려는 입장이라면, 집 근처 가까이 사시게 하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 5. 친구들..
    '12.8.2 10:14 AM (218.234.xxx.76)

    친구들 많고 사교 생활 넓은 분들은 굳이 합가를 생각 안하는데
    사회 교류 폭이 좁으니 같이 놀아줄 사람, 같이 수다 떨어줄 사람이 가족밖에 없는
    노부모들이 합가 원하는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834 급!급!! 저와 같은 분 2 미치겠다 2012/08/19 1,161
140833 콘도가시는분. 좋으신가요 6 명절에 2012/08/19 1,535
140832 제가 이민정 엄마라면 32 이병헌 2012/08/19 18,333
140831 리틀스타님 닭봉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34 강가딘 2012/08/19 5,108
140830 전화상담업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 2012/08/19 780
140829 초등 개학실날 급식하나요? 7 내일 개학 2012/08/19 1,252
140828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2 gevali.. 2012/08/19 1,276
140827 영어 번역 부탁드립니다. 1 이해 2012/08/19 612
140826 옵티머스 LTE2 에 대해서 아시는 분 4 스맛폰 2012/08/19 1,086
140825 암내!!!제발 데오드랑트좀!!!바르세욧!! 20 로스트원두 2012/08/19 6,817
140824 이병헌 진심 대단해요 43 화이트스카이.. 2012/08/19 32,583
140823 간단한 참치감자찌개,,(수고대비 맛보장) 7 .. 2012/08/19 2,933
140822 오쿠 전기세 많이 나올까요? 2 오쿠 2012/08/19 10,594
140821 꿈에 천사가 나왔어요! 2 허걱 2012/08/19 1,163
140820 3m스위퍼키트 정전기청소포 은성밀대에 사용가능한가요? .. 2012/08/19 934
140819 이병헌은 참 친필편지 좋아해 7 2012/08/19 4,025
140818 미국도 남자랑 여자 나이차이 많이 나면 부정적으로 보나요? 13 .... 2012/08/19 7,108
140817 누워서 떡먹기가 쉽다는 의미?? 5 속담 2012/08/19 1,612
140816 인터컨티넨탈 호텔 vs W호텔...어른 모시고 가기에 어디가 더.. 5 초이스 2012/08/19 1,726
140815 축구화 가격 얼마쯤 하나요? 3 잘될거야 2012/08/19 933
140814 [단독] 박종우 사건 숨겨진 이야기 1 기가막힌다 2012/08/19 3,401
140813 이런 사람들이 불쌍하면 제가 이상한가요??? 5 pp 2012/08/19 1,876
140812 냉동블루베리..얼마나 씻어야 할지??? 6 pp 2012/08/19 6,215
140811 고구마가 정말 다이어트 식품 맞네요 10 ㅎㅎㅎ 2012/08/19 5,268
140810 구더기 초파리 번데기? 냄새말인데요.. 2 더러운얘기 .. 2012/08/19 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