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 의사소통 문제

dd 조회수 : 1,443
작성일 : 2012-08-01 14:25:03

저희 엄마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걱정이 좀 더 많아지셨어요. 원래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막내딸이고 결혼해서 나가서 살고 있어요. 저는 마음은 어머니를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실제로 형식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전화, 용돈, 행사 챙기기 등)

그런데 어머니가 걱정이 너무 많으니까 엄마랑 통화하는 것이 점점 힘들고 가끔은 소리지르고 싶어져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다 걱정이세요. 제 직업은 만족도도 높고 그런 직업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제가 이 일 때문에

바쁘면 언니하고 통화하다가  한숨을 푹푹 쉬면서 "걔는 왜 그런 직업을 얻어서 그렇게 사냐" 고 한대요.

근데 그런말을 들으면 제가 보통 이상으로 화가 뻗쳐올라서 전화기를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예요.

그리고 반찬 없다는 것, 외식하는 것 모두 엄마는 한숨을 쉬고 그러니 미칠 것 같아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게 걱정이라는 걸 알고 엄마에게 제 이야기를 안 해요. 좋아도 걱정 나빠도 걱정이니까요.

예를 들어 엄마 오늘 날씨가 엄청 덥네, 하면 엄마는 또 한숨... 그렇게 더워서 너 몸 약해서 어쩌냐..

그놈의 어쩌냐 소리만 들으면 열이 나고 제가 미칠 것 같아요.

 

엄마는 전혀 몰라요. 제가 그럴 때 정말 꾹 참고 괜찮아, 날씨만 덥지 집은 안 더워. 뭐 이러거나 하고 끊어요.

그러니 전혀 모르세요. 그런데 제가 요즘 언니 통해서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말 그대로 미쳐버릴 것 처럼 화가 나는데

 어쩌죠?? 그냥 상식 이상으로 화가 나니 이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겠죠.

상담이라고 받아야 할까요? 이런 건 뭐라고 하고 상담받나요??

아니면 저에게 도움 말씀 좀 주세요.

 

IP : 147.46.xxx.1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2:43 PM (59.15.xxx.61)

    어머니가 우울증 걸리신 것 같아요.
    병원에 모셔가셔야 할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8928 틱장애..가슴이 무너져요. 17 ㄱㄱㄱ 2012/08/31 9,771
148927 재미동포 2세들 백인과의 결혼비율이 아시아 no1 5 동포 2012/08/31 2,175
148926 아이들 구박헀어요 놀지 못하는 아이들 7 2012/08/31 2,131
148925 em 처음 써보려고 하는데요 12 주사위 2012/08/31 2,772
148924 내 나이 40언저리..꼭 요 시술은 받고싶다^^ 애기해봐요~! 8 이뻐지고 싶.. 2012/08/31 3,058
148923 사회성 떨어지는 5세 남아- 치료받을 발달 센터.. ? 추천부탁.. 3 두아이맘 2012/08/31 2,413
148922 왜, 대한민국 국민임을 포기해야 할까 ?? 3 의병에 후손.. 2012/08/31 1,173
148921 6세 아이 엄마표영어교재 추천부탁드려요, 흐미 2012/08/31 1,326
148920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82csi ^^ 1 부탁해요 2012/08/31 1,104
148919 하연이란 이름을 한자로 쓴다면 뭐가 좋을까요? 7 한자 2012/08/31 12,573
148918 남편 술 질문 2012/08/31 802
148917 파운데이션, 다들 뭐 쓰세요? 120 기미 2012/08/31 23,691
148916 고장난 스탠드. 어디가야 고쳐요? 1 .. 2012/08/31 1,012
148915 응답하라1997깨알재미 하나 2 ..... 2012/08/31 2,310
148914 골든타임 황정음.. 이 한지민닮았다구요? 헐~ 3 nn 2012/08/31 2,037
148913 이럴 때 제가 어찌 행동하는게 예의바른(?)건가요... 3 까칠까칠 2012/08/31 1,492
148912 경험 홀리스ㅌ 라는 옷가게서 13 어제 2012/08/31 2,861
148911 케이블 드라마 재미있네요 4 ;;;;;;.. 2012/08/31 1,600
148910 저축은행 지점장 연봉이? fdhdhf.. 2012/08/31 5,002
148909 다른 애기엄마네 집에 초대받아갈때 보통 얼마나 사가지고 가시나요.. 18 미래소녀 2012/08/31 5,061
148908 이 야심한 밤에 매콤한 수제비가 먹고싶네요 1 으윽 2012/08/31 1,182
148907 보니따 라는 일본말? 3 Stella.. 2012/08/31 1,783
148906 접이식 콜랜더 후기 후기 2012/08/31 1,060
148905 살면서 느닷없이 배려를 받은 적 있나요? 68 ... 2012/08/31 10,804
148904 뇌성마비면 의대갈수 없나요?? 10 궁금해요 2012/08/31 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