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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까마귀 고기를 쳐먹었냐?! 라는 직장 상사.. (2)

오뎅 조회수 : 1,965
작성일 : 2012-08-01 13:35:50

열받은 마음을 추스리고 점심먹고 왔는데, 몇몇 분들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어요..ㅠ

연이어 그 상사 욕 좀 하고 갈게요.. 할 곳이 없어서 82에 합니다.82만한 곳도 없구요..ㅠ

 

지금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본인 담배 피우러 옥상가면서 여직원들을 꼭 데려가려고 했었죠. 저도 꽤 많이 불려다녔습니다.

옥상에서 아무 말 안하고 그냥 그 직장상사가 담배 3대 피울때까지 기다리는겁니다.

우리 힘없는 여직원들은 꼭 한명 혹은 두명씩 불려가곤 했죠.

근무가 아침 8시부터인데 7시 20분 출근하자마자 불려가서 8시가 되어서야 풀려납니다. 근무중에도 여러번 불려갔었습니다.

나중에는 장난식으로 올라가기 싫다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저와 옆에 앉은 여직원을 가지고 있던 펜으로 팔뚝을때리더군요. 뭐 이쯤이야 애교라고 생각할수도 있죠..

 

한번은 가만히 일하는데 와서 제 의자를 발로 확 차더군요, 왜그러세요..? 라고 했더니 심심해서.이럽니다....ㅠ

 

저번에 밤샘 근무를 한적이 두 번 있었습니다.

저랑 그 상사(50대 남자)랑 같이 일을 하는데, 저보고 그러더군요 같이 담배 피우러 가자고.

싫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갔습니다. 저보고 그러더군요. 

언젠가 노래방에서 도우미 불러서 놀다가 집에갔는데 셔츠에 도우미 립스틱 묻어있어서 집에서 난리난적이 있었다고.

왜 저한테 그말을 하는지..미치지 않고서야...

 

제가 결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한번은 철야 근무 하는데.. 새벽 3시쯤인가? 제가 졸지도 않고 일 하자

저보고 철야 체질이라며 몇번 더 같이 하잡니다.(원래 일시키는거 좋아하고 칼퇴하는 꼴을 못봅니다. 일이 없어도 야근을 하라는 스타일) 

그러더니만 잠 없어서 신혼때 도움 많이 되겠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아마 밤에 잠 못잘거라고. 제가 모르는척하고 네? 라며 흘려버리자, 아마도 결혼하면 잠 못잘거랍니다. 잠 잘 틈이 없을거라고. 19금 얘길..저에게.. 이거 성추행 맞죠?

그만두고 싶은 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요새 취업난이라...확 때려치고 나오기도 쉽지 않네요. 

 

더러운인간. 그 인간이 하루빨리 회사를 그만두길 바랄 뿐입니다..ㅠㅠㅠㅠㅠ

IP : 211.44.xxx.8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1 1:39 PM (211.114.xxx.77)

    아니 어디 회사인가요? 사장 한명에 직원 열명내외인 회사인가요?
    아님 구멍가게? 어디 아무리 50씩 먹고 상사라고 해도 부하직원을 그리 맘대로 함부로 대할수 있는건지.
    다른 남자직원들은 아무말도 하지 않는건지.
    아님 그분이 사장?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너무 너무 이해안되요.

  • 2. 오뎅
    '12.8.1 2:00 PM (211.44.xxx.82)

    직원은 여기 별관 사무실에만 80명이 넘습니다. 본관은 200명이 넘는다고 들었어요.
    그 분은 사장은 아니고 높은 직급의 사람이구요.
    아들이 둘이나 있다는 사람이 저런식이네요.
    댓글 감사해요 ㅠ.ㅠ

  • 3. ..
    '12.8.1 2:11 PM (123.142.xxx.187)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할 일 없이 담배피러 가는데 따라가나요?
    한대도 아니고 세 대나 핀다면 그 담배 연기는 어디로 가죠?
    미쳤다는 말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상사네요.

    그냥 대놓고 거절하세요.
    담배피러 가는데 왜 따라가냐구요.
    그리고 일 없는데 야근은 왜 하구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많네요.
    원글님도 마찬가지예요.
    너무 납짝 업드리니까 더 무시하면서 하는 행동 같아요.

  • 4. cookingmama
    '12.8.1 2:21 PM (203.239.xxx.85)

    담배 연기 싫어서 못가겠다고 하시고요.
    뭐 저 같은 경우엔 과거 제가 안피더라도 이런저런 얘기도 할겸해서 옥상같이 가곤 했는데.
    이분은 그런것도 아니고. 쓸데 없는 얘기나 하고.
    하는짓도 초딩스럽고. 흠.. 아주 나쁜분 같지는 않지만 남을 배려할줄 모르는분이네요.
    나이차가 있으니 뭐라 조언 드리기도 조심스럽고.

  • 5. ...
    '12.8.1 2:23 PM (58.127.xxx.119) - 삭제된댓글

    정말 헉스러울 정도로 몰상식한 사람이네요.
    간접흡연에.. 성추행까지.. 에휴.. 먹고 사는게 뭔지..
    여직원들끼리 단결해서 한소리 하면 안되나요?

  • 6. ...
    '12.8.1 2:33 PM (121.140.xxx.69)

    저딴 새끼도 여편네 있고 새끼 있을텐데,,,,
    마누라가 불쌍하네-,.-

  • 7. 오뎅
    '12.8.1 3:04 PM (211.44.xxx.82)

    저도 뭐라고 말했지만, 별로 먹히지는 않았어요.
    진지하게 말했다가는 일적으로 불이익 당할것 같아서 함부로 말도 못하겠네요.
    다른 부서 사람들은 이 상사가 이정도일거라는건 모를거에요.

    답변들 감사해요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해 보겠어요.

  • 8. 요즘같은
    '12.8.1 3:06 PM (222.233.xxx.219)

    세상에 직장내에 성희롱,성추행을 하는 인간이 있단 말인가요??
    담배피러 옥상까지 끌고가서 특별히 이상한 짓하면 바로 사진 찍어 올리세요.
    거기까진 안가고 그냥 담배피러가는데 동행하자면 싫다고 거부해야하는데,보복이 두려운건가요??
    더러워도 그냥 참자는 아닌거 같은데..요.
    어떤 직장에 저런 상사가 있나요??

  • 9. ..
    '12.8.1 3:52 PM (125.184.xxx.44)

    죄송한데요. 담배 피는 데까지 따라 다니는 원글님이 더 미련해 보이고 답답해요.
    사장이라 해도 안될 일이지만 아니라는데 뭐가 무서워서 ...
    미친 놈 지랄하네요. 정말...
    일하러 회사 왔지. 저랑 담배 친구하면서 무수리 노릇하려고 온 줄 아나..
    아.. 더워..

  • 10. ...
    '12.8.1 4:02 PM (180.228.xxx.117)

    어느 회사인지 여기에 말해 보세요.
    원글님은 그 놈 혼내줄 성격이 못 되는 것 같으니까 우리가 대신
    아예 그 놈의 목을 쳐 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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