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교육과 노후대책. 뭐가 우선일까요?

엄청 조회수 : 3,884
작성일 : 2012-08-01 13:17:16

애들 키우다 보면 사교육 제로는 불가능하더군요.
학년이 올라가면 갈수록 더해요. 그 비용의 비중이 점점 커지네요.

이런 분들 노후대책은 잘 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집안 재산이 있어서 걱정 없나요?

나중에 자식들에게 생일선물, 칠순선물 안받아도 상관없는지요.
전 100만원은 아니고 한 30만원은 받고 싶을 거 같구요.
그 이상은 준다해도, 돌려주고 싶네요. 애들도 힘들텐데..

양가에서 그야말로 10원도 안받고, 절값도 없고, 신혼여행비도 없고, 부조금도 없고,
시부모에게서는 실반지 하나도 못받고 신랑이 준비한 소박한 예물로 결혼,
대출금 만빵인 자가 아파트로 시작한 게 그나마 다행인지..

지금 대1, 고1 아이들 학비포함 일년에 이천내외로 돈이 들어가네요.
그리고 아이들 혼사 시킬 때 조금이라도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적금 하나씩 들고 있어요.
노후대비는,,,,, 나중에 돈 안쓰고 살기입니다.
조그만 집에 최소한의 경비로 살아가야 할 듯 . 국민연금과 다른 연금 약간. 암보험 실비보험?

그러느라 저희 부부는 거의 돈을 안쓰고 살지요.
그러나 남들은 몰라요. 시댁도 친정도 주변사람들도 저희는 풍족한 줄 압니다.
왜냐면 앓는 소리 안하고 괜찮아요.. 하니까요.
다만 그동안 부동산테크를 못해서 집이 좋은 브랜드의 아파트가 아니라서 애들 학교 학부모들은 알겠죠.
저희가 풍족하지는 않다는 거를요. 요즘은 사는 동네와 아파트 브랜드 보면 다 짐작이 가니까요.

걍 넉두리였습니다.


 

IP : 114.207.xxx.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1 1:21 PM (58.231.xxx.80)

    이렇게 해도 자식에게 원망듣고 저렇게 해도 자식에게 원망들어요

  • 2. 넋두리
    '12.8.1 1:22 PM (99.108.xxx.49)

    잘 받았습니다.

    저도 그런 고민 합니다..만약 우리가 인생을 두번 살수 있다면 미래를 내다 볼수 있다면..많은 인생의 숙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죠..

    제 경우 일단 어릴 때는 제가 생각하는 방법과 교육관에 의거해서 사교육을 했어요.(주위..선생님..인터넷 ,,친구 의견 수렴)

    근데 애들이 청소년이 되니..애들의 의견을 중시 하고요..이경우 저경우의 장단점을 얘기 할 수 있는 만큼 합니다..애들이 좋아하고 원하면 해 주고..그렇지 않으면 안 합니다..안하는 만큼 제 통장 잔고는 늘어 가고요..
    (애들한테는 부모 노후를 위해 ..저축이 필요하고 ..늙어서도 웬만하면 너희들 신세 지지 않겠다고 하죠//)

  • 3. ..
    '12.8.1 1:22 PM (110.13.xxx.111)

    저랑 아이들 나잇대가 비슷하시네요.
    저도 연간 그정도 드는것 같아요.
    제 목표는 대학공부까지 시켜주자 그 후는 본인들 몫,, 목표는 세워 뒀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우린 노후는 연금이 있어 크게 걱정하지않는데
    애네들 집이라도 해줘야한다면 몇억이 들텐데 그건 부담스럽거든요.
    지들이 벌어서 결혼만 한다면 용돈은 안받죠.
    제가 먹고 살만 한데 구태여 자식한테 손 벌리지는 않을거에요.

  • 4. 원글
    '12.8.1 1:24 PM (114.207.xxx.4)

    그쵸? ㅎㅎㅎ
    그래서 원망 안하는 자식으로 키우면, 원망하는 배우자 만나면 도로나무아비타불 되겠죠?
    부모도 랜덤, 자식도 랜덤. ㅎㅎ

  • 5. 뭐든..
    '12.8.1 1:25 PM (14.37.xxx.20)

    적당히... 하면 되요.. 올인하지 말라는거지.. ㅋㅋ

  • 6.
    '12.8.1 1:25 PM (166.216.xxx.165)

    형편만큼만 해야하는듯해요. 뭔가 무리해서 하는 순간부터 부모도 보상받고자 하는 마음이들면서 서로힘들어져요

  • 7.
    '12.8.1 1:27 PM (175.253.xxx.75)

    대학생은 최소한 자기 용돈은 본인이...
    학비에 보태면 더 좋고요

  • 8.
    '12.8.1 1:29 PM (211.60.xxx.21)

    진짜 사교육은 중등 들어갈때 시작이죠.
    아이둘 180들어요 어린이집 40. 초딩 학원 40 시터비용 100

    더 투자할수 있는데 중학교 들어가면 그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는 총력을 다해야죠.

    시터 비용은 내년부터 빠질꺼에요

  • 9. 원글
    '12.8.1 1:36 PM (114.207.xxx.4)

    용돈은 자기가 벌어요. 영어를 무지 잘해서 애들 영어 가르쳐요. 그러나 많이는 안합니다. 뭐든 적당히..
    큰 아이는 아침에 과외 하나 하고 지금은 고아원에 봉사하러 갔어요. (주 2회)
    작은 아이는 학원에 갔구요. 본인 말로는 학원비 비싸니 열심히 공부해야겠답니다.
    그런데 실상은... 좀 놀아야 공부가 되는 아이네요. 원하는 고교에 가서 잘하고 있지만 걱정은 돼요.

    휴가인 남편과 저는 선풍기 한 대씩 앞에 놓고 낮잠과 컴을 즐기네요.
    밤에 올림픽 보느라 낮에 자는 남편.
    애들은 나름 바쁘고 학원 빼먹을 수도 없고, 단체에서 캠프 가느라 가족휴가는 계획 없네요.
    전 별 불만 없구요.

  • 10. ....
    '12.8.1 1:41 PM (211.208.xxx.97)

    그래도 양가에 생활비는 안보내시나 봐요.. 그것만도 부럽...ㅠ.ㅠ
    저는 결혼할 때 한복 해입으라고 딱 20만원 받은게 다예요.
    사원아파트 들어가서 집 값 하나도 안들었구요,
    아들 장가 보내면서 오히려 목돈 버셨다네요.
    (손위 시누들이 부모님께 따로 돈 드렸고, 남편 회사/친구들한테 들어온 축의금도 모두..)
    그런데도 지금까지 생활비에 경조사비, 병원비, 기타 잡비.(전화요금, 영양제..) 드립니다.
    저는 천원 한 장 마음놓고 써 본 적이 없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사교육보다는 노후준비에 집중해요.
    이 지긋지긋한 짐을 아이한테는 안물려 주려구요.
    그게 널 위한 거라고 말합니다.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 11. 노후요
    '12.8.1 1:43 PM (112.168.xxx.63)

    솔직히 전 사교육 싫어하는 입장이기도 하고
    공부쪽으로 대성할 아이 아닌 이상에야 죽어라 공부 시킬 필요가 있나 싶어요.
    본인이 원해서 즐겨하면서 공부하는 거면 몰라도.

    노후부터 준비할래요

  • 12. 나나
    '12.8.1 1:44 PM (222.117.xxx.61)

    저도 절대적으로 노후 대책이 먼저입니다. 친정 부모님은 아직도 현직에 계시고 연금 꼬박꼬박 두 분 다 나올 예정이라 전혀 부담이 없는데 시부모님 부양해야 할 입장이라 너무 힘들어요. 저도 결혼 당시 받은 절값도 시어머니가 가져가실 정도로 대단한 분이신데 매달 용돈 보내야 해서 정말 힘듭니다. 자식들 역시 떼부자가 될 것도 아니고 다 고만고만 살텐데 자기 앞가림도 힘든데 부모까지 어깨에 떠매야 한다면 생각만 해도 너무 안됐습니다. 물려 줄 재산도 없겠지만 노후대책 철저하게 하자는 심정으로 삽니다.

  • 13. 노후대책
    '12.8.1 1:46 PM (122.35.xxx.79)

    남편 퇴직후 대책세우심이...
    돈안쓰고 살래도 돈이 있어야 안쓰고 살수가 있죠..
    모은돈이 있던...소소하게 버는 돈이 있던..

    저희 엄마가 원글님 대략 비슷하셨는데...지금 생각하면 부모님께 죄송해요...
    대학때 겨우 용돈벌이하며 만족?했던 제가 말이죠...

    아직 애들 어려 집에 있지만..애들 좀 크면 일하려고요..
    요즘은 규칙적으로 운동합니다..건강이 재산이니까요
    그리고 몸에 문제가 없다면 경제활동할겁니다...있는돈 빼쓰는건 최대한 늦춰야죠..

  • 14. 사교육
    '12.8.1 1:48 PM (211.60.xxx.21)

    어려서 받는 각종 사교육
    아이가 원해서 배우는것도 아니잖아요

    부모 욕심이죠.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되라고 시키나요?

    옆집 아이한테 밀리지 말고 엄마 체면세우라고 보내는것도 있을꺼에요

  • 15. ㅋㅋ
    '12.8.1 1:54 PM (119.71.xxx.179)

    당근이죠.자식 장래 위해서 쥐어패가면서, 사이 나빠지는거 감수하면서 공부시키겠어요?
    공부좀 못하고, 대학좀 못한다고 하늘이 무너지는것도 아니고, 다 살아지는거 자신들이 더 잘알면서..그냥, 다 부모 체면때문이죠.

  • 16. 그게 참 ...
    '12.8.1 2:10 PM (14.52.xxx.59)

    노후 대비하자고 애들 공부 흐릿하게 시키면 애들이 자리 못잡고 결혼도 못할 세상이니까요...
    결론은 노후도 있어야 하고 애들도 자기 밥벌이 하면서 손 안 벌리고 살게끔 교육은 시키고,,
    이래야 한다는건데 말이 쉽죠
    내가 늙어서 우아해지려면 애들이 잘되고,돈도 있어야 하는거더라구요
    엄마 이모 고모 시할머니까지 실버타운 계시는데 거기가서 뼈저리게 느꼈어요

  • 17. ..
    '12.8.1 2:21 PM (115.136.xxx.195)

    지금은 100세를 기준으로 경제계획을 짜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사람들이 너무 노후대책이 되어있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서 앞으로 큰문제가 될꺼라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돈이 들어가고, 집값과 생활비 기타많이들고,
    그리고 정년이 빠르다보니까 노후대책이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합니다.

    지금 40대기준으로 100세니까 이문제가 조금만 지나면
    크게 사회문제가 될것 같아요.

    지금도 부모싫다고 하고, 돈들어가는것에 고민많이 하는데
    지금 경제적으로 이렇게 투자해서 키운아이들이 앞으로 세대
    아이들이 잘할 일은없을것이고, 결국 늙어서 돈없으면, 버려지는것인데요.

    이런사회에서는 사회적인 장치가 잘되어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요. 생각보다 훨씬 현실은 심각하다고 해서
    충격받은적 있어요.

  • 18. 콩나물
    '12.8.1 2:24 PM (211.60.xxx.21)

    근데 진심 100 살까지는안 살것 같아요
    그전에 암으로 대부분 죽죠

  • 19. ,,,
    '12.8.1 2:26 PM (119.71.xxx.179)

    애들 흐릿하게 안시키고 야무지게 시켜도 할놈만 해요. 부모 돈들인만큼 안아까우면 보람있지만, 많지않아요 . 그리고, 차별은 차별이지, 똑같이 안주면 누가 불만갖나요?

  • 20. 그렇지만요
    '12.8.1 2:51 PM (203.233.xxx.130)

    아이들이 성인되서 어느정도 밥벌이를 할수있게끔 시켜야 하니까 그게 문제예요
    노후도 준비해야 하고 어느정도 자립해서 손 벌리지 못하게끔 시켜놔야 해요.. 어려운거 같아요

  • 21. 집안 형편껏
    '12.8.1 2:58 PM (124.111.xxx.159)

    저흰 약간 엄살 좀 얹어서 아이들에게 집안형편 다 말해요.
    학원은 어느정도 보내줄 수 있고,
    대학공부는 어디까지 할 수 있고,
    특히 유학이나 이런 건 보내줄 순 있는데, 이런 공부는 너희가 돈 벌면 부모에게 갚아야 한다.
    왜냐하면 엄마아빠의 노후자금을 꺼내 쓰는 거라구요.

    아이넷을 스카이에 다 보낸 어떤 대학교수님이 쓰신 육아책을 본 적이 있는데
    거기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말이
    나이 서른 넘어 하는 공부는 자기돈(부모돈) 들여 하는 거 아니다.
    정말 그 공부가 꼭 필요하고 중요한 공부면
    나라에서든,회사에서든 인재 키우려고 공부시켜준다..는 거였어요.

    저도 이 말이 참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위에서도 나이 서른 넘어서 (남자의 경우겠죠.여자는 군대만큼의 나이 빼면 될 듯 해요)
    부모돈 들여 공부한 사람치고 잘 풀린 걸 못봤거든요.

    다행히 아이들도 현실(?)을 알게 됏는지
    학원에 가면 그냥 시간때우러 가는게 아니라 그야말로 본전이라도 찾아야겠단 생각이 든대요.
    그리고 친구들중에 비싼 학원 다니면서도 어떻게든 땡땡이치려는애들 보면
    좀 한심하단 생각도 든다고 하구요.

    부모 노후대책 확실히 해놓는게 애들 교육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0662 [1688-2000] 82쿸님 들 이젠 조금 실망하려고 하네요... 12 사월의눈동자.. 2012/08/18 2,064
140661 문대성, 생활고 국가대표 지원 '양학선법' 발의 4 문도리코 2012/08/18 1,447
140660 크리스천 베일 매력있는줄몰랐는데 13 k 2012/08/18 3,055
140659 "박근혜, 정동영 표절로 민주당 아류 돼" 1 prowel.. 2012/08/18 1,220
140658 여성용 골프가방 추천좀 해주세요 초보골퍼 2012/08/18 2,104
140657 쌈디, 일본네티즌 한국인 학살 막말에 분노 “완전 개XXX네” .. 4 호박덩쿨 2012/08/18 1,912
140656 연아팬이 아니라면 죽여야한다. 80 진실외면하는.. 2012/08/18 7,944
140655 어제 베스트오이 글에서...(김막업샘 레시피) 8 오이 2012/08/18 2,839
140654 흰셔츠만 입으면 목이 너무 짧아보여요... 2 아지아지 2012/08/18 1,191
140653 제이슨 므라즈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 화이트스카이.. 2012/08/18 1,643
140652 남자들을 만나보니 드는생각이.... 15 막시무스 2012/08/18 5,622
140651 너무나 멋진 이정의 외로워 외로워 2 불후@@ 2012/08/18 1,487
140650 베가레이서s5 어떤가요? 6 고민맘 2012/08/18 3,496
140649 시동생 결혼식에 한복 색깔... 9 ^^ 2012/08/18 6,645
140648 넝쿨당 등장인물 나이가 이해가 안 가요 6 ㅇㅇ 2012/08/18 3,119
140647 강남고속버스 호남터미널.. 1 빙그레 2012/08/18 4,088
140646 머리 좀 밝은 갈색으로 하면 어려보일까요? 7 40대 2012/08/18 2,873
140645 일본에서 야마하악기를 사올 경우 질문 2012/08/18 1,125
140644 제일풍경채라는 아파트 살아보시거나 살고 계신분 질문요!! 4 아파트 2012/08/18 1,871
140643 돈모으기 혼자만의 착각일까요? 15 조언해주세요.. 2012/08/18 5,673
140642 얼마전에 에코백 준다는 이벤트 게시글이 없어졌나요? 2 어디간걸까?.. 2012/08/18 1,146
140641 넝쿨당 짜증나네요. 12 .. 2012/08/18 7,713
140640 요즘 절대시계떄문에 간첩신고율 되게 올랐다던데.. 2 ... 2012/08/18 1,456
140639 수명연장으로 연명하는 노인들 1 ... 2012/08/18 1,575
140638 넝쿨당질문-왜 동서는 귀남이 버린거에요? 5 00 2012/08/18 3,262